전라남도 선교 유적의 세계유산 추진을 위한 노력이 시작됐다. 이를 위해 전라남도가 주최하고 한국선교육적연구회가 주관하는 학술회의가 4월 7일 10시 순천만국가정원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전남에는 120년 전부터 서양 선교사들에 의해 학교와 병원 및 교회들이 건축됐다. 이러한 유산들은 서양의 문명이 조선에 전파되어 문명교류의 증거로 남게 된 것이다.
이덕주(감신대) 교수의 '호남지역 기독교 선교와 민족운동 유산', 서만철 회장(한국선교유적연구회)의 '전남 선교 유적의 세계 유산적 가치와 향후 과제'의 기조 강의에 이어 2부, 전남 초기의 기독교 전도활동, 3부 전남 초기 선교와 국제적 비교에 이어 4부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1884년 서구의 개신교 선교사들이 내한해 교육사업과 의료사업을 시작으로 선교사역을 펼치면서 건춘한 학교, 병원, 교회 및 선교사 숙소 등의 건축물들이 집합되어 있던 구역을 통칭하여 '선교기지'라 했으며, 이는 한국 선교의 특성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