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협, 하계 대학총장세미나

2019.06.28 06:00:00

‘고등교육 혁신 과제와 전략’ 주제로
27~28일 전남 여수시 엠블호텔서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김헌영 강원대 총장)는 27~28일까지 여수시 엠블호텔에서 전국 200개 4년제 대학 중 135개교의 총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등교육 혁신 과제와 전략’을 주제로 하계 대학총장세미나를 개최했다.

 

김 회장은 개회사에서 “최근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4차 산업혁명은 사회를 더 혁신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며 “새로운 변혁 시대를 맞아 대학의 역할과 발전방향에 대한 고민과 성찰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학령인구 감소와 재정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대학의 생존뿐만 아니라 국가 발전을 위해서도 현재의 위기를 고등교육 혁신을 위한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등교육의 공공성 확보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재정지원 방안 마련, 정부의 기본역량진단과 대교협의 기관평가인증제가 상호 취지에 부합하면서 현장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평가가 될 수 있도록 정책 변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대교협 고등교육정책 공동 TF 과제’ 논의에서는 ▲대학재정 확충 방안(김병주 영남대 교수, TF 재정분과위원장) ▲대학평가 부담 완화 방안(정근주 부경대 기획처장, TF 평가분과위원장) ▲대학규제 개선 방안(장경남 숭실대 교무처장, TF 규제개선분과 위원장) 등에 대해 그간 논의된 내용을 발표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종합토론 시간에는 교육부의 고등교육정책실 실·국장들이 직접 패널로 참여해 총장들과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교협은 이날 나온 내용을 바탕으로 심도 있는 보고서를 발간하고, 향후 정부와 국회에 건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만찬은 유은혜 부총리겸 교육부장관 초청으로 진행했다.

 

28일에는 국공립대학총장협의회, 사립대학총장협의회 정기총회를 열고, 이형우 마이다스아이티 대표가 ‘4차 산업혁명시대 인재경영’을 주제로 명사특강을 했다. 이후 황홍규 대교협 사무총장이 ‘대학교육 혁신을 위한 규제와 위기 극복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정은수 기자 jus@kft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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