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링링’ 대비 313개교 조기하교

2019.09.06 22:38:26

현재까지 학교현장 피해 없어

 

태풍 링링이 우리나라로 북상함에 따라 교육부는 각 학교에 휴교 또는 조기 하교를 요청했다. 제주도는 이날 이미 모든 학교가 조기 하교를 하기로 했다.

 

6일 오후부터 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13호 태풍 링링이 제주도를 시작으로 한반도에 영향을 끼치기 시작했다.

 

교육부는 이에 앞서 4일 교육시설재난공제회와 민·관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시설긴급복구 지원인력도 준비했다. 5일에는 교육안전정보국장과 제주·광주·전남·전북·충남·세종·경기교육청 재난안전담당부서장이 참여한 사전점검회의를 했다. 범부처 차원에서도 행정안전부 장관 주재로 점검회의를 했다.

 

우리나라가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간 6일에는 기획조정실장 주재로 17개 시·도교육청 부교육감과 함께 학교기관 대응 태세를 최종 점검하고 당부사항을 전달했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청와대 주재 점검회의에 참석해 태풍대비사항을 점검했다.

 

오후까지 아직 학교현장에 피해는 없으나 313개교가 조기하교를 했다. 제주도교육청은 관내 전 학교인 292개교가 조기하교를 하고 돌봄교실 운영 시에는 등학교에 학부모 동행을 철저히 하고, 취약시설 예찰활동을 완료했다. 또 6~7일 간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는 취소하거나 연기하기로 했다.

 

그 외 지역은 부산 2개교, 경남 9개교, 전북 4개교, 전남 6개교가 조기하교를 했다.

 

제주도에 수학여행 중이던 21개교 중 20개교는 복귀했고, 1개교만 제주도에서 숙박을 하며 복귀 예정일을 7일에서 8일로 미뤘다.

 

각 시·도교육청은 6~7일 행사를 전면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태풍 상황 종료 시까지 비상근무를 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교육시설재난공제회와 하께 현장조사단을 파견하고 응급복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학생 심리상담이 필요한 경우에는 위클래스, 위센터 전문상담교사가 학생상담을 지원하기로 했다.

정은수 기자 jus@kft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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