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6주기…교육계 곳곳서 추모 잇따라

2020.04.17 19:59:01

 

세월호 6주기를 맞아 전국 곳곳에서 추모 행사가 열렸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사단법인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와 ‘4.16재단’ 주관으로 경기도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6주기 기억식’에 참석했다. 

 

교육부는 이 외에도 세월호 참사 6주기를 애도하기 위해 추모주간을 13~17일 동안 지정해 전 직원이 노란 리본 배지를 착용하고, 이날 추모 묵념을 했다. 

 

단원고 관할청인 경기도교육청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희생 학생과 교원을 추모하는 사이렌을 울리고, 이달 말까지 노란 리본 달기와 안전교육 강화 등 추모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재정 교육감 등 간부 직원 30여 명은 청사 정원의 추모 조형물 앞에서 묵념했다. 도교육청은 이날 추모 행사 중 하나로 ‘청소년 영상공모전’의 수상작 10편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 작품들은 교육청 홈페이지 등에 올려져 온라인 추모 행사에 활용된다.

 

인천시교육청도 13~17일 추모 주간으로 정하고 온라인 추모관 운영 등 비접촉 형태 추모 행사를 가졌다. 추모 기간에 앞서 시교육청은 이날 교육청 정문 양쪽에 바람개비로 ‘세월호 추모길’을 조성하고, 추모 리본 달기 행사도 진행했다. 광주시교육청도 사이버추모관 홈페이지를 만들어 온라인 추모 행사를 가졌다. 부산, 세종, 울산시교육청에서도 추모 행사를 가졌다. 

 

강원도교육청은 이달 말까지 추모 기간을 운영하고, 이날 추모를 위한 라디오 방송을 진행했다. 전북도교육청은 이달 말까지 추모를 위한 기획전시 행사를 열고 있다. 엄마들이 아이들에게 주고 싶은 선물, 아이들이 바랐던 선물 등을 그린 미술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전남도교육청은 9~18일 추모 기간을 갖고 세월호 추모 나무를 설치해 노란 리본을 걸었다. 당일에는 추모 묵념을 했다. 충북도교육청은 16~19일 추모 기간을 운영하고 교직원 노란 리본 달기, 묵념 등을 했다. 경남도교육청에서는 이날 박종훈 교육감이 경남도교육청 교육연수원 ‘세월호 기억의 벽’을 찾아 헌화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정은수 기자 jus@kft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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