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의 새 책] AI 교육 혁명

2021.01.14 10:11:38

인공지능은 개별화 교육을 위한 지렛대
하이터치 학습 도입으로 교육격차 해소

◆AI 교육 혁명|이주호·정제영·정영식 지음|시원북스

 

코로나19라는 예기치 못한 전염병으로 에듀 테크 시대는 우리 사회의 준비보다 한 걸음 더 성큼 다가왔다. 그러나 미래를 살아갈 학생들을 위해 학교 교육이 요구받는 역할은 단순히 온라인 교육으로 전환하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이 책은 우리 눈앞에 다가온 인공지능 시대에 교육은 무엇을 가르쳐야 하고,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가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대안과 비전을 담고 있다.

 

교육 정책가와 교수로서 교육 혁신을 위해 오래 몸담아 온 저자들은 미래에 필요한 역량을 기르기 위해 가르치는 내용을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동시에, 가르치는 방식도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학생 개개인의 요구에 맞춘 ‘개별화 교육’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교육의 내용과 방법, 평가와 기록에 이르는 전체 교육의 장면이 변화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평균을 지향하고 있는 근대식 공교육 체제의 문제점을 인공지능이라는 지렛대를 활용한 시스템적 혁신을 통해 극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들은 코로나19로 한 해 진행된 온라인 교육 과정에서 대두된 학습격차에 대한 해법도 인공지능에 있다고 강조한다. 인간 교사와 AI 개인교사 간의 역할 분담을 하면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개별화된 학습 과정에서 인간적인 상호작용을 중시하는 하이터치 개념을 도입한 학습이 이뤄지면 뒤처지는 아이들을 끌어올려 낙오하는 학생을 줄이고 교육 격차를 해소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이 제안하는 미래 교육에 대한 방향은 교육에 관련된 많은 사람들이 함께 문제를 고민하고 해법을 찾아가는 데 필요한 다양한 관점을 제시해줄 것이다

정은수 기자 jus@kft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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