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 셔츠는 고온 세탁하지 마세요”

2022.05.26 10:54:25

스마트학생복 여름철 교복 관리 팁 공개

 

이른 더위가 찾아온 가운데 스마트학생복이 26일 여름 교복 관리 팁을 공개했다. 여름철 교복은 세균, 먼지 등 각종 오염물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 평소에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 세탁

교복 블라우스와 셔츠는 드럼세탁기나 고온 세탁 시 수축·변형 우려가 있어, 단추를 모두 채우고 중성세제를 푼 미지근한 물로 세탁하는 게 좋다. 세탁망에 넣어 울 코스로 약하게 세탁하면 옷의 형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변색된 소매나 셔츠 깃은 빨기 전에 샴푸나 세제 등을 발라두고 세탁 시 헹궈주는 게 좋다. 특히, 식초를 조금 넣어 빨면 변색을 막을 수 있다.

 

□ 다림질

옷감이 상하지 않도록 위에 얇은 천을 덧댄 후 중온에서 다리는 게 좋다. 셔츠나 블라우스는 옷이 완전히 마르기 전에 다림질해야 옷감이 상하는 것을 방지하며 쉽게 구김을 펼 수 있다. 주름 있는 스커트는 집게로 밑단을 고정하고 다리면 주름을 쉽게 잡을 수 있다. 마찰로 마모되거나 번들거리는 바지와 치마는 미지근한 물로 세탁해 식초와 물을 1:2 비율로 섞어 뿌린 후 다리면 효과적이다. 울 소재가 80% 이상 함유된 바지나 치마는 물세탁 시 변형 또는 수축될 수 있으므로 드라이클리닝해야 한다.

 

□ 보관

교복을 올바르게 보관하는 것은 세탁 못지않게 중요하다. 보관 시에는 전용 제습제를 이용해 옷장 내부의 습기를 제거하고, 변색이나 해충 등으로부터 원단을 보호하기 위해 드라이클리닝이나 세탁 후 보관하는 것이 좋다. 옷걸이 사이사이에 신문지를 걸면 습기를 줄일 수 있다. 숯이나 말린 커피 찌꺼기를 함께 넣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드라이클리닝한 옷을 비닐 커버 속 넣은 채 보관하면 커버 안쪽에 습기가 차거나 옷에 화학약품이 남을 우려가 있으므로 비닐을 벗겨 하루 정도 외부에서 통풍시킨 후 보관하는 게 바람직하다.

강중민 기자 jmkang@kft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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