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FPCI 의장, EBS에 협력 요청

2022.06.02 14:42:26

"한국 교육 발전에 큰 역할 한 비결 알고 싶어"

 

인도네시아의 유력 씽크탱크인 외교정책공동체(FPCI, Foriegn Policy Community of Indonesia) 디노 패티 잘랄 의장과 언론인들이 지난달 31일 EBS를 방문해 정책 협의를 가졌다. 디노 패티 잘랄 의장은 주미 대사와 인도네시아 외무차관을 역임한 외교통으로 2013년 대통령 경선에도 나선 유력 인사다.

 

디노 패티 잘랄 의장은 “코로나와 같은 팬데믹 상황 속에서 EBS가 진행한 온라인 클래스는 굉장히 훌륭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EBS와 방송과 교육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특히 이날 소개 받은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를 기획한 데 대해 경의를 표하며 인도네시아에서도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유열 EBS 사장은 “EBS의 세계테마기행 등을 통해 놀라운 자연이 소개된 인도네시아는 국내 시청자들에게 친숙한 국가”라며 “방송 교류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육 분야에서도 교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책 협의를 마친 디노 패티 잘랄과 인도네시아 언론인들은 EBS 본사 내 주요방송 시설과 이러닝 스튜디오를 돌아보며 교육방송 시스템을 견학했다.

 

방송과 교육, 인터넷 서비스가 결합된 EBS 교육방송 시스템에 대한 해외의 관심이 계속되고 있다. EBS는 2014년 베트남과 MOU를 체결한 후 베트남 최초 교육방송사인 VTV7이 개국하도록 했고, 캄보디아에서도 EBS 방송 시스템 적용을 진행 중이다. 이 밖에 라오스,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콜롬비아, 파라과이 등 남미 국가에서도 EBS 모델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강중민 기자 jmkang@kft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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