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수능, 대안은 없나

대학입시는 주체에 따라 다양한 의미를 갖는다. 학생 개인에게는 진로를 결정하는 중요한 분기점이며, 대학은 ‘위상’을 평가받는 기회로, 국가는 대학교육을 통해 길러낼 인재 선별 장치로서의 의미를 지닌다. 하지만 지금의 수능은 이러한 기능을 발휘하고 있지 못하다. 최근 연속되는 수능 출제 논란과 더불어 근본적인 대입 개편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대학 선발 자율성과 사교육 부작용 최소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은 불가능한 일일까.

2015.01.01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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