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총 2030 청년위원회(청년위)의 역할은 2030 선생님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활동하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 교육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새로운 인재들을 발굴하고 변화를 함께 고민하고 있다.
청년교사들의 목소리 대변해
지난해 청년위 5기를 마무리하며, 새로운 청년위의 동력과 열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곤 했다. 새로운 청년 리더와 함께 교총의 활력을 넣어주길 바라는 소망이었을 것이다. 올해 6기 위원장 연임이 결정되고 새로운 운영진이 구성되면서 청년위는 특별한 동력을 얻게 되었다.
청년위 6기 운영진의 첫 만남으로 진행된 4월 운영진 워크숍이 첫 출발이었다. 밤샘 고민과 회의를 통해 사업계획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주요 의견 중에서 정책 활동, 2030 캠프, 봉사활동 등이 있었으며, 구체적인 행동을 위해 교육 정책 활동을 시작하자는 목소리가 압도적으로 높게 나왔다.
청년위의 올해 첫 활동은 정책 요구사항 전달이었다. 6월 16일 국회 앞에서 학생 학습권 및 교사 수업권 보장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우리 청년위는 “청년교사가 요구한다.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로부터 교사의 정당한 생활지도권을 보장하라”는 구호를 소리 높여 외쳤다. 기자회견 후에는 국회 교육위원회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실을 방문해 조속한 법안 통과를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7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한 이후 더욱 목소리를 높였다. “우리는 더 이상 동료 교원을 잃고 싶지 않다.” “실질적인 교권 회복 대책 마련과 교권 보호 입법에 정부와 국회가 나서달라.” 7월 27일 국회 앞에서 故서이초 선생님을 추모하며 ‘실질적인 교권 보호 대책 마련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청년위 소속 교사들과 전국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한 교원 등 100여 명이 함께한 자리였다. 7월의 땡볕 더위에 검은 복장을 한 젊은 교사들의 절규에 가까운 울부짖음과 동료의 안타까운 희생을 딛고 자리에 선 이들의 얼굴은 눈물과 땀으로 뒤덮였다. 청년위는 기자회견 후 홍석준 국민의힘 국회의원실을 방문해 면담과 의견을 전달했다.
청년위 6기는 마지막 사업으로 ‘2030 나눔-특수교육편’을 진행했다. 특수학교를 방문해 특수교육 현장에 대한 이해도 높이고 봉사활동으로 따뜻함을 나누자는 취지로 기획했다. 따뜻하게 한 해를 마무리하는 행사로 기억될 것이다.
변함없는 지지와 응원 더해지길
올해는 교육계의 가슴 아픈 일로 청년위의 활동이 많았다. 교육부의 현장 교원 간담회, 교육 정책토론회 등 기회가 될 때마다 현장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 청년위 위원장 임기를 마무리하며 앞으로도 현장 교원을 대변하고 행동하는 청년위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내년도 청년위는 7기 운영진 선출과 함께 독립적인 활동과 예산 운영 등 변화되는 모습을 계획하고 있다.
앞으로도 교총의 미래와 희망! 한국교총 2030 청년위원회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와 응원이 계속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