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제주특별자치도와 12일~13일 제주 서귀포 부영호텔에서 ‘글로벌 교육혁신 고등교육 네트워크 공개 토론회(포럼)’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교육장관회의를 계기로 ‘APEC 대학 총장 공개 토론회(AULF: APEC University Leaders’ Forum)’와 연계해 개최되는 것으로 국내외 대학 총장, 지자체 등 500여 명이 참석한다.
이번 토론회의 전체 주제는 ‘대한민국 고등교육 혁신과 글로벌 교육협력 리더십’으로 라이즈(RISE)와 글로컬대학 관련 5개 분과(세션)에서 발제·토론이 진행된다. 행사 현장에서는 17개 지역라이즈센터 및 글로컬대학 성과를 소개하는 부대 전시도 열린다.
12일에는 ‘글로벌 산학협력을 통한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주제로 글로컬 대학 사례를 포함해 국내외 대학·지역의 혁신 모델에 관한 발제 후 지역‧교육‧기업의 시각에서 앞으로 국내외 고등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관한 기조연설가 발표된다.
미네르바 대학의 설립자인 벤 넬슨(Ben Nelson)은 글로벌 협력을 통한 고등교육 혁신 방안에 대해 발제하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의 손재일 대표는 우주 생태계 공동 발전을 위한 한화-제주의 산학협력 사례를 공유한다.
13일에는 ‘대학-지역 상생을 위한 고등교육 혁신모델 구축과 확산’을 주제로 글로컬대학의 혁신 성과와 계획에 대해 발표가 이어진다. ‘고등교육 글로벌 경쟁력과 지역혁신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지방정부 역할’을 주제로 연사들의 발제와 토론도 진행된다. 독일 카셀대 국제고등교육연구원이 참석해 독일 지방정부의 대학 지원 전략 등이 주요 내용이다.
제주도 라이즈 사업의 대표과제인 런케이션(learncation, 교육과 쉼이 결합된 프로그램) 체험 현장방문도 마련된다.
이번 행사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개 토론회로, 행사에 관한 추가적인 정보는 관련 홈페이지(https://jejurise.kr/forum/index.ht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교육부는 이번 공개 토론회를 계기로 국내외 대학 및 지역 관계자들이 매년 1회 정례화 포럼을 갖는 등 국내외 협력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성과를 확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교육부는 기존의 획일적 고등교육 정책을 혁신하고, 대학-지자체가 함께 기획한 지역 발전계획을 지원하는 공적 투자자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국제 공개 포럼의 정례화를 통해 대한민국의 대학과 지자체가 글로벌 대학들과 교류하고 협력할 수 있는 강력한 통로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