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현지인 사이에서 언어교육 적기 연령부터 영어와 한국어를 동시에 배우려는 이중언어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K-교육의 확산은 진행형이다.”(이용욱 시애틀한국교육원장)
“필리핀에서 한국 사랑은 남다르다. 한국어교육 수요도 늘고 있어 한국어교육원 설립이 시급하다.”(최성보 필리핀한국학교 교장)
교육부는 10일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세종에서 ‘2026 재외교육기관장 역량 강화 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첫날 이야기마당(토크콘서트)과 성과공유회를 시작으로 13일까지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기관별 현장 중심 토의·토론, 역사·문화 체험, 해외 유학생 유치 전략 등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성 강화 기회를 갖는다.
연수 첫날 ‘현장 공감 및 성과 공유 행사’ 자리는 해외에서 K-교육 확대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1부에서는 ‘재외교육기관, K-교육의 성과와 미래를 말하다’를 주제로 교육부 장관이 함께하는 현장 공감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이 자리서 박성하 태국한국어교육원장은 우리나라 고등교육기관과의 연계에 적극 나서 한국 초청 장학프로그램(GKS), 유학 상담 및 박람회 등을 통해 태국 학생들의 한국 유학 유치까지 지원한 사례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2부에서는 ‘K-교육, 세계를 잇다: 현장 중심의 혁신과 성과 확산’을 주제로 성과공유회가 열렸다. K-교육 확산의 우수 성과를 대표하는 사례들이 공개됐다.
이 가운데 시애틀한국교육원의 재개원은 K-교육의 힘을 보여준 대표적 사례로 꼽히고 있다. 1990년대 말 외환위기로 폐원된 시애틀한국교육원은 동포 사회의 염원에 힘입어 2025년 재개설된 곳이다. 이용욱 원장은 시애틀에서 동포들의 도움에 힘입어 성공적으로 재개원 후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뜨거운 반응, 한글학교 교과서 지원 등 성과 사례를 공유했다.
이용욱 원장은 “미국인들의 한국어 사랑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현지에서 언어를 배우는 적기 연령대에 영어와 한국어를 동시에 배우는 이중언어 교육이 한층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필리핀한국학교는 학생 주도 국제 교류활동을 통해 외국어 의사소통 역량과 학생자치를 활성화, 역사 정체성 함양 교육과 유·초·중·고 연계 독서 이음교육을 통해 학생 민주시민 역량과 민족 정체성을 강화 등을 발표했다. K-교육의 확산으로 필리핀한국학교는 현지 동포들의 자긍심 그 자체로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이 최성보 교장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필리핀한국교육원 설립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최 교장은 “성공한 동포들이 필리핀한국학교 운영을 위해 거액 기부는 물론 물심양면으로 돕고 있어 필리핀에서 K-교육의 미래는 밝다”면서 “필리핀한국교육원이 설립되면 상당히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인도한국교육원은 인도 내 정규 한국어 수업을 확대 개설 사례, 인도의 발달된 인터넷 환경을 활용해 한국어능력시험 응시 규모를 확대한 방안을 제시했다. 상파울루한국교육원은 과밀학급으로 2부제를 운영하는 브라질의 공교육 여건에 맞춰 온라인 한국어교육을 제공한 사례, 브라질에 진출한 한국 기업과 연계한 한국어 보급 전략을 소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