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제 수업 시행 할 때 됐다”

2011.02.07 17:53:13

정두언 한나라당 최고위원 인터뷰


한나라당 최고위원인 정두언 의원이 주5일제 수업 도입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다시 한 번 밝혔다.

17일 당정협의회에서 이 문제를 제기했던 정 의원은 27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입장을 재확인하고 “정부가 하반기 주5일제 수업 로드맵이 나올 때 까지 관심과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주5일제 수업과 관련해 교총과도 협의할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의견을 나누겠다”고 말했다.

2004년부터 주40시간 근무를 기본으로 한 주5일 근무제의 적용범위가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고, 올 7월부터는 20인 미만 사업장에서도 주 40시간 근무제가 시행되는 만큼 학교도 주5일제 수업을 실시할 여건이 충분할 것이라고 정 의원은 분석했다.

정 의원은 “20인 미만 사업장에서 주40시간 근무제가 도입되면 거의 대부분의 사업장이 주5일제를 시행하게 되는 만큼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맞벌이 부부의 보육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이라고 본다”며 “특수직종에 종사해 보육이 힘든 학부모가 있다”면 “정부지원 하에 학교와 지역 사회에서 보육문제의 대안을 마련하면 될 것”이라고 해법을 제시했다.

또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학력저하 문제에 대해 그는 “주5일제 수업 도입으로 학력이 저하된다는 연구결과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수업시수가 문제가 된다면 평일에 나눠하는 것도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전혀 문제 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정 의원의 주5일제 수업 도입 제안 이후 교과부는 상반기 용역연구를 거쳐 하반기에 주5일제 수업 도입 로드맵 발표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교과부 교육과정기획과 관계자는 “학부모 인식조사와 지역사회 교육시설 확충방안, 재정 및 인력 소요 예측 등이 주요하게모색 될 것”이라며 “이미 2009교육과정에 주5일 수업에 대한 대비가 반영돼 있는 만큼 제도 도입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백승호 10004ok@kft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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