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에 고영진 교육감

2012.06.14 19:56:13


고영진(65·사진) 경남도교육감이 14일 울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제4대 협의회장으로 합의 추대됐다. 협의회장을 수도권역 외 교육감이 맡은 것은 고 교육감이 처음이며 임기는 7월부터 2년이다.

고 교육감은 수락 연설에서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 협의체인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으로 추대돼 영광과 함께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교육이 대한민국 희망으로 미래지향적 교육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시·도교육감협의회는 교육을 위한 협의체로 일부에서 보수와 진보라는 양분된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이 적지 않다”며 “지역 교육을 리드하고 국가 백년대계를 이끌어가는 교육자치단체장으로서 지역 간 경계를 넘어 상호 정보교류와 범국가적 교육현안을 중심으로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교총 회원이기도 한 고 협의회장은 경남 진주 출신으로 진주고와 경남대를 졸업하고 동아대 대학원 교육학과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반성종합고 등 교장을 두루 거쳤으며 진주교육청 교육장을 지냈다. 2003년 12월부터 4년간 13대 경남도교육감을 지냈고, 이어 한국국제대 총장으로 일하다 2010년 7월 15대 경남도교육감으로 돌아왔다.

고 신임회장 외에도 부회장에는 장휘국 광주시교육감과 김신호 대전시교육감이, 감사에는 김종성 충남도교육감이 각각 선출됐다.
이상미 smlee24@kft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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