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으로 갈등 풀 것”

2015.10.22 22:14:05

이영 신임 교육부 차관 취임



이영 신임 교육부 차관이 21일 “교육계의 여러 갈등 상황을 소통을 통해 차근차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 차관은 “여러 개혁과제들이 새롭게 추진되고 있으나, 최근 교육계를 둘러싼 여러 갈등 상황들이 교육부가 노력해 쌓은 개혁성과를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게 하는 데 어려움을 낳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중점 추진과제로는 가장 먼저 중·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 문제를 들었다. 이 차관은 “모든 세대를 아우르고 국민들의 통합적 관점을 담은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 취업 후 진학 풍토 조성, 대학 구조 개선, 지방교육재정 개혁, 자유학기제, 2015 개정 교육과정 안착 등을 꼽았다.

특히 지방교육재정과 관련해서는 "시·도교육감님들과 적극 협력하고 소통해 지방교육과 지방교육재정이 변화하는 교육현장의 수요를 적극 반영해 효율성과 책무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경제학자 출신으로 이명박 정부 시절부터 대학구조개혁, 국가장학금 등 교육재정 문제에 적극 참여해왔다. 특히 무상급식 등 무상복지에 대해서는 스스로 비용을 댈 수 있는 국민에게도 부담시키지 않아 정의롭지 못하고 국가부채가 늘어 지속가능성도 낮다는 등의 이유로 반대 입장을 여러 차례 피력한 바 있다.

서울대 경제학과와 동대학원을 거쳐 미국 미시간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 국제부흥개발은행 컨설턴트, 미국 메릴랜드대 부설 IRIS 연구소 연구위원, 한국개발연구원(KDI) 부연구위원을 거쳐 2002년부터는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로 재직, 경제금융학부장, 기획처장을 역임했다.
강중민 jmkang@kft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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