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실에서의 1시간 수업이 명문대를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1시간 인성함양은 아이들의 미래를 보장하죠.”
제71회 식목일을 앞둔 지난달 31일, 오는 8월 정년퇴임을 앞둔 장국한(왼쪽 두 번째) 서울 숭실고 교사와 학생들이 은평구청에서 주최한 식목행사에 참여해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장 교사의 지도에 따라 땅파기, 나무 세우기, 흙덮기, 물주기까지 손수 체험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장 교사는 “지자체가 주최한 행사에 학생들과 참여해 지역 구성원들과 소통하고 협동하면서 노동의 대가를 느낄 수 있기 바라는 마음에서 신청했다”고 밝혔다.
숭실고 뒷산(봉산)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유치원생부터 성인까지 300여 명이 참여해 편백나무 2700주를 심었다. 은평구는 2014년부터 ‘편백나무 치유의 숲’ 조성을 위해 지난해까지 이곳에 4500주를 심은 바 있다.
2학년 장원호 군은 “퇴임을 앞두신 선생님과 나무를 심은 것이 앞으로도 추억되고 선생님도 기억날 것 같다”며 “식목행사에 처음 참여했는데 덥긴 했지만 친구들과 함께 해 즐거웠고 자연보호의 중요성도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효상 기자 hyo@kfta.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