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는 물론 저희들도 뜨고 싶어요˝

2005.10.26 07:41:00


2006학년도 안산지역 실업계 고교 설명회(2005.10.24 올림픽기념관)에 참석하니 쭉쭉 미인들이 시선을 확 끈다. 혹시, 이곳이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예선전? 가까이 가서 보니 고등학생이 패션쇼를 위해 분장한 것이다. 대부분 고1, 2학년이고 고3은 딱 1명이다.

딱딱한 학교 홍보, 대부분 주위를 집중시키지 못한다. 그래서 머리를 짜낸 것이 패션쇼다. 학교 동아리를 홍보하면서 중학생들의 시선을 잡으려 하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안산여자정보고등학교의 패션쇼는 일단 성공하였다. 무대 밖에서 잠시 대기 중인 출연팀을 만났다.

동아리 패션연구부 30명 중 선발된 학생이라 자부심이 대단하다. 도교육청으로부터 300만원 지원금도 받아 활동도 활발하다. 모교 출신 지도교사의 지도에 따라 호흡이 척척 맞는다.

자세히 가서 보니 다 큰 처녀같다. 동아리에서 스스로 모델을 뽑고 메이크업, 머리 손질, 옷 제작도 직접 했다고 한다. 3:1의 경쟁을 뚫고 선발되어서 그런지 얼굴엔 자신감이 넘친다. 학교도 홍보하고 패션계에서 뜨고 싶은 눈빛이 간절히 보인다. 비록 아마추어이지만.
이영관 교육칼럼니스트
ⓒ 한국교육신문 www.hangyo.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 문의 : 02) 570-5341~2 광고 문의 : wks123@tobeunicorn.kr, TEL: 1644-1013, FAX : 042-824-9140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 등록번호 : 서울 아04243 | 등록일(발행일) : 2016. 11. 29 | 발행인 : 강주호 | 편집인 : 김동석 | 주소 : 서울 서초구 태봉로 114 | 창간일 : 1961년 5월 15일 | 전화번호 : 02-570-5500 | 사업자등록번호 : 229-82-00096 | 통신판매번호 : 2006-08876 한국교육신문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