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일고등학교(교장 조영운) KIBS(Kwangil Highschool Broadcasting System) 방송부 동아리 권한음(1-3)외 6명의 학생들이 지난 11월 30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약 1시간여 동안 광주광역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 문상필(북구제3선거구)의원을 만나 인터뷰를 했다.
이 날 인터뷰는 1995년 시작된 지방자치제도의 의의와 미래 유권자로서 풀뿌리 민주주의를 직접 체험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됐다. 인터뷰에 앞서 참가학생들은 광주시의회 다섯 개의 상임위원회 중 교육문화위원회를 인터뷰 대상으로 결정한 후, SNS를 통해 문상필 시의원과 약속을 잡아 주도적으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진행했다.
인터뷰 시작 전에는 광주광역시의회 1층에 전시된 지방자치제도의 역사와 소개, 기존 시의원들의 연혁 등을 보면서 민주시민역량을 키우는 계기를 마련했다. 문상필 시의원은 나눔과 저항의 ‘광주정신’을 학생들에게 설명하면서, 교육의 참뜻은 여기에 있음을 역설했다.
또한 아프리카의 속담인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한 마을이 필요하다”를 인용하면서 학교와 학생, 학부모 등이 참여하는 마을교육공동체사업을 소개했다. 학교나 교육청만이 아닌 교육의 주체들이 모두 함께 상호협조하여 동반 성장하는 데 교육의 근본 목적임을 힘주어 설명했다.
이에 인터뷰에 참가한 KIBS 방송부 동아리 정혜민(2-1)학생은 “학교에서 했던 마을벽화그리기와 설화찾기활동 등을 통해 공동체의식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이었고, 이를 통해 자신의 꿈인 경찰을 더욱 구체화하게 되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KIBS 방송부 기록담당 한지수(1-5) 학생은 "주위의 경제적 빈공층을 포함하는 사회 약자에 대한 인터뷰 내용 중 '틀을 깨라'는 의원님의 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인터뷰 취재를 마무리했다.
광일고 조영운 교장은 문상필 시의원에게 “바쁜 의정활동 중에도 시간을 할애해 본교 학생들의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고, 학생들에게는 “인터뷰활동을 통해 학교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스스로의 자존감을 높이는 살아있는 교육활동이 됐길 바란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