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의 '역사인식 제고 및 관광자원'으로 활용
조상의 '끈질긴 저항과 조국 수호 의지'를 지역민들에게 전달
순천 출신 매천 김만옥 화백은 18일 오후 5시부터 순천대학교 박물관에서 '정유재란 그 현장' 역사기록화 전시 개막식을 하였다. 이번 초대전은 순천 출신 원로 작가인 김만옥 화가의 정유재란 7주갑(420년)을 맞이한 해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정유재란은 임진왜란 중 화의 교섭의 결렬에 따라 1597년(선조 30년)에 일어난 다시 일어난 일본의 침입으로 발생하였다. 당시 조선을 침공한 일본군의 만행은 전라지역에 가장 많은 피해를 입혔던 국란이다. 특히 순천은 호남에서도 유일하게 왜성이 축성되어 조선과 명나라 연합군이 왜군을 섬멸하기 위하여 2개월간 치열한 혈전을 벌였던 왜교성 전투의 현장이기도 하다.
이에 김 화백은 "정유재란 당시 순천지역의 피해가 엄청났지만 이같은 사실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듯하다면서 역사적 고증을 거친 그림인 만큼 지역민의 역사인식 제고 및 관광자원으로 활용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우리 조상의 끈질긴 저항과 조국 수호 의지를 지역민들에게 전달하고자 마련한 것이다.
한편, 이번 초대전은 31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전시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박물관 전시교육팀(750-5042)에 문의를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