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총(회장 안양옥)과 대한체육회(KOC․회장 박용성)는 24일 대한체육회에서 전략적 교류 협약식을 갖고 스포츠관람 기회 확대와 응원문화 확산을 통한 교원․학생의 문화생활 증진, 체육 저변확대에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대한체육회는 골프․농구․배구․축구 등 70여개(정가맹 55개, 준가맹 3개, 인정12개 종목) 가맹경기단체의 국내 개최 모든 대회에 대해 교원(교총회원)과 교원이 인솔한 단체학생에 한해 관람료 면제나 할인 혜택을 주기로 했다. 대한체육회는 교총에 가맹경기단체의 각종 대회 및 행사 등에 대한 세부 정보를 매월 제공하고, 한국교총은 이를 회원들에게 공지해 교원과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양 단체는 경기 관람 이외에도 아마추어 스포츠에 대한 이해력 증진과 저변확대를 위한 상호 공동사업이나 캠페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양옥 회장은 “학교 체육이 선수들 위주로 운영돼 그동안 일반 학생들이 즐기기는 어려웠다”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사제동행으로 스포츠를 관람하고 응원하면서 스포츠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학교에 대한 소속감을 다지는 등 ‘학교 스포츠 문화’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용성 회장도 “학생들이 스포츠를 통해 페어플레이 정신을 배우고 좋은 인성교육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함께 운동하고 즐기는 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교총은 지난해부터 한국야구위원회(KBO), 한국프로농구연맹(KBL), 한국배구연맹(KOVO), 대한핸드볼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교원 및 학생 입장 할인 혜택을 부여하는 등 교원과 학생들의 문화 활동 지원을 위해 노력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