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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도 아이들도 희망의 민들레꽃을 >

1학년 8명과 바쁘게 살다 보니
벌써 여름방학이 코 앞입니다.
올해처럼 바쁘게 지낸 적이 있을까 싶을 만큼
교단일기를 쓰려고 찍어 둔 사진조차
제 때에 올리지 못할 만큼 바빴습니다.

천방지축 나대는 아이들
자기 말만 들어달라는 아이들
친구들에게 말하는 것이 마치 싸움닭같은 아이들
소리지르고 울고 양보나 사과와 같은 낱말보다
누군가를 이기고 싶어 하는 일상이 습관이 된 아이들

그 아이들이 이젠 차분해지고 조용히 걷고
친구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게 되었습니다.
소리내어 책을 읽고 즐거워 합니다.

이제는 여름방학을 향해
그동안 품었던 8명의 민들레 씨앗들이
훨훨 날아갈 준비를 합니다.

서로 발표하려고 번쩍 드는 손들
호기심 많은 눈동자들은 언제나
선생님을 애타게 부릅니다.

세상은 시끄러워도
아프디 아픈 사람들의 슬픈 이야기를 들으며
그래도
가르침과 배움이 세상을 구할 최선의 방책임을 믿습니다.

꿈과 희망을 이야기 하고
사랑과 용서와 배려를 배우는 아이들이 있기에
그 아이들을 사랑으로 보듬는 선생님들이 계시기에
때 늦은 민들레꽃 앞에서 두 손을 모읍니다.
"얘들아, 훨훨 날아서 어미 꽃의 비원을 잊지 말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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