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이 28일 추진하는 황현필 역사바로잡기연구소장 초청 강연에 대해 한국교총은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강연 취소를 요구했다. 황 소장은 과거 ‘6·25전쟁을 미국이 일으킨 것’이라는 발언을 하는 등 역사 왜곡 논란을 가져온 바 있다. 이에 학교 현장과 학부모들이 도교육청을 상대로 강연 취소를 요구하는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교총은 “교육청이 주관하는 강연은 연사의 전문성과 함께 강연 내용의 교육적 적절성, 역사적 정확성, 정치적 중립성을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며 “해당 강연자의 발언을 둘러싼 논란과 교육 현장의 우려를 고려해 이번 강연을 취소하고, 연사 선정과 강연 내용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역사적 쟁점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소개하더라도 확인된 사실과 개인의 견해를 구분하고, 학생들이 근거를 바탕으로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교육의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도교육청은 “이번 특강의 주제는 정치적 사안이 아닌 역사교육의 중요성이므로 강사를 교체할 사안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서도 교총은 “강사가 편향성·정파적 발언 이력으로 논란의 대상이 된다면 ‘역사교육 중요성’ 주제는 이미 퇴색했다”고 지적
2026-10-22 10:16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가 대입 제도 개편안을 포함한 중장기 국가교육발전계획의 시안 발표를 연기하기로 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서·논술형 평가 도입 등과 관련해 추가 숙의가 필요하다는 이유다. 국교위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1차 회의를 열고 ‘2028-2037 국가교육발전계획’ 시안 발표 일정에 대해 이와 같이 결정했다. 위원들은 시안을 연내 발표되는 것으로 합의했다. 앞서 국교위는 이달 말 국가교육발전계획의 시안을 공개하고 내년 3월 개편안을 확정할 계획이었다. 차정인 국교위원장은 “연기 취지가 시안에 좋은 내용을 담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빠르게 속도를 내되 날짜를 못 박는 것은 부담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국교위 대입제도 특별위원회는 대입 제도 개편안 추진 과정에서 서·논술형 평가의 수능 도입과 내신 확대 등을 검토하면서 진통을 겪고 있다. 국교위 위원들은 물론이고 국민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에 이날 회의에서 김경회 상임위원 등이 일정 연기를 제안했고, 이어진 거수 표결에서 만장일치로 시안 연기가 결정됐다. 발표 일정 관련 표결에서는 ‘연내 발표’가 10대 6으로 ‘추후 결정’에 앞섰다. 김 상임위원은 “최소
2026-10-22 09:20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부산교대와 부산대의 통합 문제가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충북대와 국립한국교통대 통합 무산 문제도 다수의 질타를 받았다. 21일 부산대와 전남대에서 동시에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지역 국립대 대상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은 주로 대학들의 통합 추진 상황에 대해 질의했다.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은 부산교대와 부산대의 캠퍼스 분리 운영을 준비 중인 상황에 대해 앞서 통합한 제주대와 제주교대 사례를 들어 교차 수업 효과가 있을지 의문을 제기했다. 18년 동안 제주교대 개설 과목을 제주대 사범대 학생이 수강한 사례는 3명, 반대 사례는 157명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같은 당 정성국 의원은 양 대학 통합을 둘러싸고 여전히 계속되는 내부 이견 등을 우려했다. 이에 대해 최재원 부산대 총장은 “큰 틀에서는 거의 이견 없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답했으나, 이석희 부산교대 총장 직무대리는 “동문회와 교수협의회 등이 통합 합의사항이 법과 학칙에 제대로 반영될지 우려하고 있다. 통합 이전에 반영하기로 한 부분들이 많이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부산대가 부산교대를 흡수하는 형태로 비칠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교대 측 요구사항과 통합…
2026-10-22 09:03
이번 교육자료전에서는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 시대를 맞아 교실 변화를 위한 교원들의 노력이 역력하게 드러났다. 흥미 있는 학습을 위한 게임, 가상현실 등의 접목도 종류가 다양해졌다. 정규 교육과정에서 접하기 힘들지만, 반드시 계승해야 할 전통문화 교육을 위해 곳곳에서 애쓰는 모습도 엿보였다. ◆‘대세’ AI 활용 비중 20% 상회 이번 자료전은 모든 분야에서 AI를 활용하는 사례의 증가 현상이 그대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체 출품작 중 AI 활용 비중은 10%대였으나 올해는 약 20%로 늘었으며, 어느 한 분야가 아닌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주자료가 아닌 보조자료나, 전체 자료 중 일부만 활용하는 사례, 자료 개발 과정에서 도움을 얻는 등의 간접적인 활용도까지 확장하면 절반에 달한다. 젊은 교사들 위주에서 고경력 교사들까지 연령대의 확산도 눈에 띄었다. 내용 역시 이전과는 달랐다. 이전엔 AI·디지털교과서의 도입에 따른 교과교육 활용에 집중됐다면 이제는 그 정도를 넘어 진로·정서교육 등 교육 전반으로 넓어지는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생성형AI에 뒤이어 산업계 전반에서 높은 활용도가 예상되는 ‘피지컬AI(실물형AI)’ 관련 체험을 다룬 출
2026-10-21 09:32
교육부가 발표한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당일 안정적 시험 시행을 위한 지원대책’이 반복적 발표에 지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수년째 지속되고 있는 교원 감독 처우 문제, 최근 시험 감독 사이에서 새로운 부정행위로 떠오르고 있는 인공지능(AI) 기기 문제 등 대책은 빠지고 관공서·기업체 등 출근시간 조정, 영어 듣기평가 소움 차단 등 매년 되풀이하는 내용만 언급됐다. 한국교총은 20일 “수능의 안정적 시행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지원대책 마련은 당연하지만 정작 시험 현장에서 수능의 공정성과 안정성을 책임지는 감독 교원의 처우 개선과 보호 대책 등이 빠졌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부는 관공서·기업체 등 출근 시간 오전 10시 이후 조정, 수도권 지하철 운행 대수 증편. 경찰서 등 행정기관의 비상 수송차량 수험생 이동 경로 배치, 시험장 주변 교통 혼잡 예방, 영어영역 듣기평가 진행 시간 소음 발생 예방 등 협조 사항을 보고했다. 교총은 감독관 수당 인상과 감독 교시 조정, 인력 확충, 악성 민원 및 법적 분쟁에 대한 지원 강화 등이 빠졌다며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특히 과중한 업무 부담에 비해 수능 감독관에게 지급되는 수…
2026-10-20 13:53
한국교총과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이사 조원우)가 미래교육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 기관은 20일 서울 서초구 교총회관에서 AI 기반 미래교육 활성화 및 교원 전문성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디지털 기술 발전과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해 교원의 교수·학습 전문성을 높이고, 학교 현장에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체적인 협약 내용은 ▲AI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한 교원 연수 프로그램 개발 및 지원 ▲에듀테크, AI 및 소프트웨어(SW) 활용 교육 등 미래교육 관련 교류 확대 ▲양 기관의 교육활동 홍보 및 시설·인프라 활용 협조 ▲협력사업 추진 성과와 우수 사례 발굴·공유·확산 등이다. 강주호 교총 회장은 협약식에서 “AI 기반 미래교육이 학교 현장에 효과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교원들이 새로운 기술을 충분히 이해하고, 교육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연수와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기술적 전문성과 교총의 교원 연수 역량을 연계해 학교 현장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교원의 전문성 향상과 공교육의 질적 발전을…
2026-10-20 12:59
정근식 서울교육감은 19일 서울 용산구 본청에서 오디세이학교(전환학년제, 고교 1학년)‘질문여행’의 멘토로 나서 1시간 동안 대담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디세이학교는 서울의 고1 80명을 대상으로 보통교과와 대안교과를 배우는 전환학교다. 이 학교의 대안교과 중 대표 프로그램이 ‘질문여행’이다. 오디세이학교 학생들은 이날부터 23일까지 서울과 경북 안동을 오가며 멘토들을 만난 뒤 진로 탐색 과정에서 생기는 문제의식과 궁금증을 질문으로 정리한다. 학생들은 ‘인간은 왜 다면적인가?’‘앎과 실천의 거리를 좁히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인간은 왜 관계 속에서 불안을 느끼는가?’등 질문 속에서 삶과 교육에 관한 질문과 관련해 정 교육감에게 만남을 요청한 끝에 성사됐다. 이날 17명 학생들은 고교 전환학년제와 배움의 기회, 입시 위주 교육 탈피 방법과 교육청의 대처, 변하는 시대에 학생들이 반드시 배워야 할 것, 고교학점제의 본 취지를 실현할 수 있는 대안, 선행학습 여부와 관계없이 배울 수 있는 수업 등을 질문했다. 한 학생은 “현재 급변하는 시대에 우리가 받아야 할 교육은 무엇인가, 그것은 어려운 문제를 푸는 법보다 더 중요한 ‘함께 사는 법’이 아닌가”라…
2026-10-19 17:24
교육부는 어린이집·유치원의 ‘틈새돌봄 운영 기관’ 정보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안내를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틈새돌봄 운영 기관’이란 유치원·어린이집 운영 시간 이후 돌봄이 필요한 경우 이용할 수 있는 야간연장 보육 및 거점형 돌봄기관을 일컫는다. 교육부는 틈새돌봄 운영 기관의 검색·신청 경로 안내 정보무늬(QR코드) 포함 리플릿과 포스터 제작 후 학부모 방문이 빈번한 장소에 게시하고, 아이사랑 포털(www.childcare.go.kr)과 누리과정 포털 방과후(i-nuri.go.kr/after)의 첫 화면에서 검색과 신청 방법 확인 등이 가능하도록 개편할 예정이다. 시·도교육청,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에도 탑재해 알림창(배너, 팝업 등)을 통한 ‘틈새돌봄 운영 기관 찾기’ 연결도 지원한다. 이를 활용하면 지역별 틈새돌봄 운영 기관 명단, 신청 자격, 이용 가능 시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내년 2월부터 카카오톡의 유치원 입학 알림톡을 통해 틈새돌봄 정보의 접속 주소(URL) 안내가 가능할 전망이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정부24 내 국민비서, 혜택알리미 서비스를 통해서도 어린이집·유치원 틈새돌봄 알림서비스가 제공된다. 김정연 교육부…
2026-10-19 17:21
2026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 대응 인천 긴급행동은 15일 더불어민주당인천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가 감춘 교육재정 구조조정을 국회가 바로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윤홍기(앞줄 가운데) 인천교총 회장은 “인천은 신도시의 학교 신설·과밀학습 해소와 원도심의 노후 학교시설 개선·교육격차 해소를 동시에 추진해야 하는 지역”이라며 “정부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을 중단하고, 지역별 교육 여건과 실제 재정 수요를 반영한 안정적인 재원 확보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긴급행동은 이 자리에서 “우리는 전국적인 100만 서명운동으로 국민의 뜻을 모아 국회에 전달하고, 교육재정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행동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2026-10-19 13:32
대한민국교육감협의회는 15일 그랜드조선제주호텔에서 간담회를 갖고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 학교안전사고, 신종 학교폭력 ‘야차룰’ 등의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도교육감들은 정부의 교부금 개편과 관련해 학생 수 반영 비율 조정, 미래대응기금의 사용처 및 재원 배분 원칙의 법률 명시 등을 위해 국회 설득을 강화하기로 했다. 법정·비법정전입금 문제. 국고·지방비 연계사업의 교육청 부담 전가 문제도 중·장기적 제도 개선 과제로 삼기로 했다. 협의회는 지난 7월 제108회 총회에서 의결한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법·제도 개선 촉구 입장문’을 재확인하고 실질적인 제도 개선을 위한 협력 방안도 이어갔다.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 방지를 위한 법령 정비, 교육감 의견서의 실효성 강화, 국가 차원의 교육활동 보호 전담기구 설치 등 입장문의 핵심 과제를 바탕으로 아동복지법,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의 개정을 위해 국회와의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학교안전사고 시 교사 개인에게 과도하게 집중되는 문제도 대응하기로 했다. 2023년 전남 목포에서 발생한 유아 사망사고 관련 교사들의 항소심 진행 상황과 교…
2026-10-16 0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