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학교 3학년의 수학 학업성취도 최저 등급의 비율이 역대 최대 수준으로 나타났다. 수학 실력 향상에 있어 중요한 시기로 꼽히는 초등 중·고학년 때 코로나19에 따른 학업 결손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3일 발표한 ‘2025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 따르면 중3 학생의 수학 1수준 비율은 14.9%다.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가 표본집단 평가로 전환된 2017년 이후 최고치다. 이 평가는 학생들의 학업 성취수준 현황과 변화 추이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매년 시행되고 있으며, 이번 발표는 지난해 9월 전국 539개교에서 2만5992명 중·고교생 평가 결과다. 중3·고2 전체 학생의 약 3%를 표본으로 국어·수학·영어 교과별 학업 성취 수준을 4수준(높음)·3수준(보통)·2수준(낮음)·1수준(매우낮음)으로 진단한다. 이번 중 3학년 수학의 1수준 비율은 전년 대비 2.2%포인트(p) 증가한 수치로 유의미한 변화폭이라는 것이 교육부의 설명이다. 나머지 교과별 성취수준 비율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지난해 중3의 결과를 두고 초등 중·고학년(4~6학년)이던 2020~2022년…
2026-06-23 14:46
10~18세 인구는 줄고 있지만 촉법소년 범죄 건수는 최근 10년 동안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호처분 대상 연령도 점차 낮아지는 양상을 보이면서 촉법소년 연령 조정 논의와 별개로 예방·교화 체계 전반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한국교육개발원이 발간하는 월간 교육정책포럼 396호 교육통계 ‘데이터로 살펴본 촉법소년 범죄 현황과 변화 추이’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5년까지 10~18세 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한 반면 소년범죄는 전반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형법’은 14세 미만자를 형사미성년자로 규정해 형사처벌하지 않는다. ‘소년법’상 촉법소년은 형벌법령에 저촉되는 행위를 한 10세 이상 14세 미만 소년으로, 형사처벌 대신 보호처분을 받는다. 보고서는 촉법소년 제도가 처벌보다 개선과 교화에 초점을 둔 제도라는 점을 전제로 최근 변화 양상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촉법소년 범죄 증가세는 전체 소년범죄 증가세를 크게 웃돌았다. 촉법소년 범죄 건수는 2016년 7030건에서 2025년 2만2598건으로 늘어 10년 새 3.2배 증가했다. 증가율은 221.5%에 달했다. 같은 기간 전체 소년범죄는 52.2% 증가하는 데 그
2026-06-23 13:09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기초소양의 하나로 제시된 수리 소양을 수학 교과에만 맡길 것이 아니라 사회·과학 등 전 교과 학습과 연계해 길러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교과서에는 이미 수치, 그래프, 측정값, 자료 해석 등 수리적 정보가 폭넓게 활용되고 있지만 교사들은 개념 이해와 수업 적용 자료 부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KICE)은 24일 발간한 연구리포트 6호 ‘초·중학교 수리 소양 실태 분석 및 지원 방안 탐색(Ⅰ)’에서 기초소양으로서 수리 소양의 개념을 정련하고 초·중학교 사회·과학 교과에서의 활용 양상과 교사 인식을 분석했다. 이번 연구는 정연준 연구위원이 책임을 맡았으며, 사회·과학 교과서 21종을 대상으로 수리 소양 관련성을 살폈다. 연구진은 수리 소양을 “일상생활과 각 교과 학습을 지원하는 능력”으로 정의했다. 구체적으로는 수리적 정보를 이해·해석·응용하는 인지 과정과 이를 촉진하는 흥미, 자기효능감, 가치 인식, 끈기 등 비인지적 요소를 함께 포함하는 개념으로 정리했다. 이는 수리 소양을 단순히 수학 지식이나 계산 능력으로 좁혀 보지 않겠다는 의미다. 보고서는 ‘수리’와 ‘수학’을 구분해 각 교과에서 활용되는
2026-06-23 12:19
교사가 수업 과정에서 느끼는 감정이 수업의 질은 물론 학생의 학습 흥미와 성취도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국제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교사가 수업을 즐길수록 교실 관리와 교사-학생 관계, 인지적 활성화 수준이 높아졌으며, 반대로 분노를 자주 경험할수록 수업의 질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미국 교육심리학 분야 학술지 Journal of Educational Psychology에 게재된 논문 ‘Linking Teacher Emotions, Teaching Quality Indicators, and Student Outcomes in Mathematics’의 결론이다. 연구진은 OECD의 국제 연구인 GTI(Global Teaching InSights) 자료를 활용해 교사 감정과 수업 질, 학생 성과 간 관계를 분석했다. 연구에는 칠레, 중국, 콜롬비아, 독일, 일본, 멕시코, 스페인, 영국 등 8개국 수학 교사 679명과 학생 1만7500여 명이 참여했다. 연구진은 교사가 느끼는 즐거움(enjoyment)과 분노(anger)가 수업의 질을 매개로 학생의 자기효능감, 수학 흥미, 학업 성취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다. 연구는 수업의 질을 ▲교실
2026-06-22 14:16
생성형 인공지능(AI)이 학생 맞춤형 학습과 교사 업무 경감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지만, 단순히 정답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활용될 경우 오히려 학습을 저해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교육 현장에서 생성형 AI 활용이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인간의 판단과 교사의 전문성을 중심에 둔 활용 원칙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최근 발간한 ‘OECD 디지털 교육 전망 2026(OECD Digital Education Outlook 2026)’ 보고서를 통해 생성형 AI의 교육적 활용 가능성과 한계를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보고서는 생성형 AI가 학생 학습의 질과 교육 시스템의 생산성을 높일 잠재력을 갖고 있지만, 이에 따른 위험 관리가 병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생성형 AI는 지능형 튜터링 시스템을 통해 학생 개개인에 맞춘 학습을 지원할 수 있다. 특히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환경에서도 개인화된 학습 기회를 제공할 수 있으며, 협력학습과 창의성 향상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AI가 학습 과정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정답을 곧바로 제시하는 형태로 활용될 경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학생들이…
2026-06-22 14:00
교육부는 18일 비수도권 소재 공공기관(부설기관 포함) 184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5년 지역인재 채용 현황’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184개 공공기관의 2025년 신규 채용은 총 1만7871명으로, 이 중 1만2742명이 지역균형인재로 채용돼 평균 채용률 71.3%를 기록했다. 이는 법정 의무채용 비율인 35%의 두 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전년도와 비교하면 지역인재 채용 인원은 9513명에서 1만2742명으로 3229명(약 34%)이 증가했다. 평균 채용률 역시 64.5%에서 71.3%로 6.8%포인트(p) 상승했다. 의무 이행률 면에서도 전체 184개 기관 중 181곳예외적용 기관 포함)이 의무를 준수해 98.3%의 이행률을 나타냈으며, 미준수 기관은 전년 4개에서 3개로 줄었다. 미준수 기관 2곳은 전문 인력 중심의 채용구조로 인해 지역인재 자원이 제한적인 기관으로 알려졌다. 전반적인 채용 실적 상승의 배경으로는 2025년 공공기관의 전반적인 신규 채용 규모가 확대되고, 현장에서도 지역인재 지원자 수가 전년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의무 미준수 기관을 대상으로 지역인재 채용 확대를 지속적으로 권고하는 한편, 도입 3년…
2026-06-22 08:18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는 전국 대학 및 초·중등 교·직원을 대상으로 대면연수를 오는 7월 7일부터 8월 28일까지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개설·운영한다. 전문대교협에 따르면 이번 교·직원 연수는 총 5개 분야의 20개 연수 과정으로 실습과 심화 과정 위주로 생성형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 관련 실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실습·현장 적용 중심으로 구성됐다. 개설된 연수 분야는 교수학습 분야(10개 과정), 직무 역량 분야(6개 과정), 성과관리 분야(1개 과정), 진로/상담 분야(2개 과정), 인포그래픽 분야(1개 과정)등 총 5개 분야의 20개 과정이다. AI·디지털(AID) 체제 전환 대응형 역량 강화 과정 집중 편성, 참여형 수업 설계 중심의 실습형 연수 및 행정 실무 과정 내실화 등이 이번 연수의 특징이다. 이승주 역량개발연수원장은 “AI의 확산과 디지털 전환 가속화는 이제 대학 교육과 행정 전반의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번 연수는 교원과 직원이 AI를 실제 교육과 업무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으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이번 연수 과정의 세부 일정 및 연수 신청 방법은 역량개발연수원 홈페이지…
2026-06-17 15:33
교육부는 오는 23일부터 8월 7일까지 ‘2026년 인공지능(AI) 활용 선도교사 양성 연수’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로 3년 차를 맞는 이번 연수는 전국을 6개 권역으로 나눠 시·도교육청의 추천을 받거나 직접 참여를 신청한 초·중등교원 1만여 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특히 단순히 기술 활용 중심의 기존 내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내용·체계·운영 방식의개편이 이뤄졌다는것이 교육부의 설명이다. 연수의 근간이 되는 역량 모델의 경우 현장 의견과 국제 동향 등 반영을 통해 개편된 ‘AI·디지털 교육 역량체계’가 이번 연수에 연수에 적용했다. 교육부는 이를 통해 특정 AI·디지털 도구에 국한되지 않는 범용 연수과정이 구성되고, 교육과정과의 연계성 강화로 활용도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교수·학습 및 평가 개선 연수 운영 차원에서 기관도 개편돼, 올해부터 교원 양성기관을 보유한 지역 대학이 민간 전문기관 등과 연합체(컨소시엄)를 구성해 연수를 운영한다. 교육부는 대학이 축적한 우수한 교육적 기반(인프라)을 연수에 투입해 프로그램의 수준을 높이고, 우수 교원 연수 체계를 지역 교육 생태계로 확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프로그램 또한 ‘기본-집중-…
2026-06-17 15:11
우리나라 대학 수가 최근 4년 새 10개 줄어든 가운데 외국인 학생 수는 처음으로 25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구조조정이 이어지는 반면, 대학원생 증가와 유학생 확대는 국내 대학의 새로운 변화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발간한 ‘데이터로 읽는 우리 교육’ 2026년 제7호 ‘숫자로 보는 우리나라 대학의 오늘’에 따르면 올해 대학정보공시 대상 대학은 총 403개교로 집계됐다. 대학 수는 2022년 413개교에서 2023년 411개교, 2024년 409개교, 2025년 408개교, 2026년 403개교로 꾸준히 감소했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 구조조정과 통폐합 등의 영향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재학생 규모는 감소세가 다소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전체 대학 재학생은 2021년 237만7567명에서 2022년 234만1940명, 2023년 231만7964명, 2024년 229만3836명으로 감소했으나 2025년에는 233만9937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대학원생 증가가 눈에 띄었다. 대학원 재학생은 2021년 27만8402명에서 2025년 30만4293명으로 꾸준히 늘었다. 학부 학생 수 감
2026-06-16 17:34
우리나라 학생들은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의 장기결석률을 보이고 있지만, 학교 안에서의 실제 학습참여는 충분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왔다. 단순히 학교에 출석하는 것을 넘어 학생이 수업에 적극 참여하고 성장하고 있는지를 교육정책의 핵심 지표로 삼아야 한다는 제언이다. 한국교육개발원은 최근 발간한 KEDI BRIEF 9호 ‘출석이 성장으로 이어지지 않는 교실: 한국 세계 최저 장기결석률의 역설’을 통해 우리나라 학생들의 학교 적응과 학습참여 실태를 분석하고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장기결석률은 OECD 최저 수준이다. PISA 2022 기준 최근 3개월 동안 연속 결석한 학생 비율은 2.0%로 OECD 평균(7.6%)보다 크게 낮았다. OECD가 발표한 교육지표에서도 한국은 회원국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의 장기결석률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를 긍정적인 성과로 평가하면서도 출석 자체가 학습과 성장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학생들이 학교에는 나오지만 수업에 적극 참여하지 않거나 학교 학습보다 사교육에 더 의존하는 현상이 함께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교육부의 고등학교 수업참여 실
2026-06-16 1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