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지난 11일 발생한 원서접수 대행사의 원서접수시스템 전산장애 때문에 원서접수를 완료하지 못한 수험생을 대상으로 구제조치를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원서접수 시스템 전산장애는 11일 오후 5시 50분부터 오후 6시 20분경까지 발생했으며, 일부 수험생은 원서 저장과 전형료 결제 등 접수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원서접수 마감 시간은 오후 7시까지 연장됐으나, 연장 안내를 확인하지 못하는 등 사유로 접수를 완료하지 못한 사례가 확인됐다. 최대 1200여명으로 추정된다. 이번 구제조치는 전산장애로 원서접수를 완료하지 못했거나, 원래 대학에 접수하지 못하고 불가피하게 다른 대학에 접수한 사실이 관련 기록을 통해 확인되는 수험생 대상이다. 구체적인 구제 대상 여부는 원서 작성·저장·제출 및 결제 시도 등 전산기록과 장애 발생의 관련성 확인 후 판단이 내려질 전망이다. 교육부와 대교협은 정상적으로 접수를 완료한 수험생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전산 기록으로 확인되는 지원 모집단위를 변경하지 않는 범위에서 구제 절차를 진행하고, 구제 대상 수험생의 확인 근거와 처리 결과를 기록·관리해 조치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한다는 방…
2026-09-14 09:06
한국교총이 12일 취임 1년을 맞은 최교진 교육부장관에 대해 아쉬움과 실망감이 큰 기간이었다는 내용의 논평을 냈다. 교총은 “교사 출신, 교육감 3선 출신 장관으로서 학교 현장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에 대한 교단의 기대가 컸으나, 지난 1년간 정책 추진 과정에서 교육 현장의 정서와 현실을 온전히 담아내지 못하고 주요 교육이슈에 대해 선도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못했다”며 “무능력하게 끌려다니는 모습을 보여줘 교단의 실망감이 극에 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우선 세종교육감 시절 최측근이었던 인사의 6·3지방선거 교육감 후보 출마에 사무소 개소식 참석, 소셜미디어(SNS)에 응원 댓글 등 정치적 중립성 시비에 휘말린 부분이 거론됐다. 교총은 “이는 교육부장관이 선거운동에 개입하는 최초의 나쁜 선례를 만들었다”면서 “교원은 SNS에 ‘좋아요’ 표시 하나에도 엄격한 선거법 잣대가 적용되는 정치기본권 제약이 심한 현실에 비춰볼 때 교육행정의 수장으로서 신중하지 못한 처신이었다”고 비판했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 논의 과정에서도 장관이 직을 걸고 지키겠다고 공언했던 것과 달리 내국세 연동제 폐지 방안을 효과적으로 방어하지 못했다는 평이다. 교권보호대책도 범부처…
2026-09-14 08:42미국 최대 학군인 뉴욕시 공립학교가 유·초·중학교 학생들의 교실 내 인공지능(AI) 도구 사용을 1년간 금지하고 스크린 타임(전자기기 사용시간)도 제한하기로 했다.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과 카마르 사무엘스 뉴욕시 교육감은 이번 2026∼2027학년도 신학기에 맞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학교 내 AI 및 전자기기 사용 정책을 발표했다. 대상은 ‘2-K’부터 ‘8학년’까지다. 한국 기준으로는 만 2세 유아교육 과정부터 초등학교, 중학교 과정에 해당한다. 뉴욕시는 이들 학생이 사용하는 학생 대상 생성형 AI 소프트웨어의 사용을 1년간 전면 금지한다. 학생용 ‘컴패니언 챗봇(학생과 대화하며 학습 등을 돕는 AI 챗봇)’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이번 정책으로 뉴욕시 공립학교 학생 중 약 3분의 2인 60만 명가량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산된다. 학생들의 스크린 타임도 제한된다. 2학년 이하 학생은 1대1 디지털 기기 사용이 제한되고, 3∼5학년은 하루 30분, 6∼8학년은 하루 45분의 스크린 타임 상한선이 권고된다. 다만 장애 학생이나 다국어 학습자, 컴퓨터과학 등 진로 준비를 위한 프로그램에는 예외가 적용된다. 뉴욕시는 이번 조치에 대해 학생
2026-09-11 14:09일본 정부는 학교나 교원에 대해 불합리한 요구를 하는 학부모 문제와 관련해 교원 피해 방지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요미우리신문 등이 최근 보도했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고객 괴롭힘(갑질) 피해 방지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정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오는 10월부터 고객 갑질 대책을 의무화하는 개정 ‘노동시책종합추진법’ 시행에 따라 학부모 등의 갑질 대책 마련도 의무화되면서 마련됐다. 학부모 등의 언행에 대한 판단 기준과 학교 측의 책임을 정리한 것이다. ‘사회 통념상 허용되는 범위를 넘는 언행’에는 의연한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용납되지 않는 언행으로는 △불합리한 이유로 반 변경이나 담임 교사 교체 요구 △학생이 공원에서 노는 모습 감시 요구 △장시간 교내 체류 △빈번하고 장시간의 전화 등이다. 학교 측의 대처 방안으로는 ‘가능한 한 교직원이 혼자 대응하지 않도록 한다’, ‘반복해서 요구가 계속될 경우 일정 시간이 지나면 퇴실을 요청하거나 전화를 끊는다’ 등이 명시됐다. 객관적 증거를 남기기 위해 학부모 등과의 대화는 미리 양해를 얻은 뒤 녹음하고 변호사 등과 상담하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앞서 문부과학성이 지난 2025년 일본 11개 지자체의…
2026-09-11 14:07
'고둥둥심포니 for EDU'는 와이즈온미디어(대표 박현정)에서 개발한 학생 참여 중심 음악 교육 플랫폼이다. 단순히 악기를 잘하는 것을 넘어 음악을 통해 자신의 세계를 표현하고 창의성을 발현하도록 기획했다. 애니메이션을 통한 개념 이해와 게임화된 체험, 나아가 작곡과 합주까지 수준별 콘텐츠가 이어져 유·초등은 물론 중학교 수업에도 유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음악 이론 길잡이는 KBS 음악 교육 애니메이션으로 알려진 ‘고둥둥심포니’ 캐릭터들이 맡았다. 오선 악보를 모티브로 한 고래 '고둥둥', 온음표를 상징하는 나무늘보 '늘온', 2분음표 '샤룬(백조)', 4분음표 '린사(기린)', 온쉼표 '코아몽(코알라)' 등 음표와 쉼표의 특징을 반영한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통해 음악 이론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개념을 이해한 다음은 해당 내용에 대한 체험 활동이 이어진다. 박자 나누기, 지휘법 그리기, 리듬 만들기 등 이론과 직결된 연습을 게임처럼 즐길 수 있어 학생들의 반응이 좋다. 게임·연주 결과에 실시간으로 반응하며 동기를 부여하는 귀여운 캐릭터들은 반복 연습도 지루하지 않게 하는 도우미 역할을 한다. 교육과정은 6세부터 12세까지 발달 단계에 따라 기…
2026-09-11 13:13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원내대표)가 10일 ‘아이 맡긴 곳에서 하루 3.6명 검거’ ‘교육·보육 종사자 아동학대 5년간 6087명’ 등의 제목으로 발표한 보도자료에 대해 한국교총, 교사노동조합연맹, 전국교직원노동조합등 교원3단체가 반박하고 나섰다. 교총 등 교원3단체는 11일 공동 보도자료를 통해 “이러한 표현은 해당 인원이 실제 아동학대 범죄를 저지르다 경찰에 붙잡힌 것으로 오인하게 할 소지가 크다”며 “‘검거’라는 표현이 일반 국민에게 주는 강한 인상을 앞세우고 이를 실제 아동학대 행위자의 규모처럼 제시한 것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실제 한 의원이 발표한 6087명은 검찰이 아동학대범죄 혐의를 인정해 기소하거나 법원이 아동학대 범죄로 유죄를 확정한 숫자가 아니라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숫자에 불과하다. 실제 아동학대 관련 처리 결과를 살펴보면 2023년 9월부터 2025년 8월까지 교원을 대상으로 한 아동학대 신고는 1439건이다. 이 가운데 교육감이 ‘정당한 생활지도’라고 판단해 의견서를 제출한 사건은 1023건이며 실제 기소된 사건은 17건(1.7%)에 불과하다. 교원3단체는 이를 근거로 “수사 단계의 입건 인원을 ‘검거…
2026-09-11 10:40
교사의 수업·평가 역량을 자기보고식 설문이 아니라 실제 수업과 유사한 상황에서 진단하는 시스템 구축이 추진된다. 교사가 가상의 학생과 상호작용하며 판단·대처하는 과정을 평가하고 결과에 따라 맞춤형 피드백과 연수를 연계하는 방식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9일 발간한 연구리포트 ‘수업 및 평가 역량 제고를 위한 시뮬레이션 기반 교사 역량 진단 시스템 구축(Ⅰ)’에서 교사 역량을 ‘수업 설계-수업 실행-학생 평가-성찰’의 4대 요소로 재구조화하고 이를 실제 수업 맥락에서 진단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방향을 제시했다. 연구는 2025~2027년 3개년 과제로 진행된다. 연구진은 기존 자기보고식·동료평가 방식이 응답자의 주관성에 영향을 받고 실제 수업 맥락을 충분히 반영하기 어렵다고 봤다. 이에 실제와 유사한 상황에서 교사의 문제 해결과 의사결정, 상호작용을 종합적으로 살필 수 있는 시뮬레이션 기반 진단 방식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우선 문헌 분석과 전문가 23명을 대상으로 한 3차례 델파이 조사를 통해 교사의 수업·평가 역량 구조를 마련했다. 최종적으로 수업 설계, 수업 실행, 학생 평가, 성찰 등 4개 요소를 설정하고 이를 세부 하위 요소와 행동지
2026-09-11 00:26
정부의 초광역 행정통합이 추진되더라도 교육행정은 단순한 교육청 통합이나 조직·인력 감축이 아닌 학교지원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재설계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통합교육청에 권한이 집중될 경우 지역별 교육수요에 대한 대응력이 약화될 수 있는 만큼 통합교육청과 교육지원청, 직속기관, 학교까지 교육행정 전달체계 전체를 재구조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교육개발원(KEDI)과 한국교육행정학회는 10일 부산 연제구 부산교대에서 ‘초광역 행정통합, 교육행정 조직은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가?’를 주제로 제244차 KEDI 교육정책포럼 겸 제5회 한국교육행정학회 교육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정부의 ‘5극3특’ 추진으로 초광역 행정통합이 현실화하는 상황에서 교육행정체제의 변화와 학교·학생 중심의 조직 재구조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임종헌·고은비·김용남·서영인·이선영 KEDI 연구진은 ‘초광역 행정통합에 대응한 교육행정 재구조화의 방향과 방안’을 발표하고 조직 범위와 구조, 재정, 인력 측면에서 예상되는 변화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일반행정 조직 통합과 달리 교육행정은 통합교육청뿐 아니라 교육지원청과 직속기관, 학교까지 연결되는 전달체계 전체의 재구조화로 접근해야 한
2026-09-11 00:20
교내 스마트기기 사용·소지를 제한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가 마련된 지 6개월이 지났지만 전국 초·중·고 6곳 중 1곳가량은 아직 관련 학칙을 정비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전화를 등교 때 수거하는 학교 비율도 지역에 따라 3배 이상 차이가 나는 데다 규정을 피하기 위한 ‘세컨드폰’까지 등장하면서 학교 현장의 생활지도 부담을 줄일 구체적인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교육위원회 이주영 의원(개혁신당)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 1만1868곳 가운데 지난 7월 31일 기준 교내 스마트기기 사용 제한 관련 학칙 정비를 마친 학교는 9879곳(83.2%)이었다. 나머지 1989곳(16.8%)은 새 학년도 개학 이후에도 관련 기준을 학칙에 반영하지 못했다. 지난 3월 1일 시행된 개정 ‘초·중등교육법’은 교내 스마트기기 사용·소지를 제한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학칙을 마련한 학교도 휴대전화 관리 방식은 크게 달랐다. 크게 학생이 휴대전화를 소지하되 수업 중 사용을 제한하는 ‘개인소지 허용형’과 등교 때 일괄 수거해 정규수업 또는 방과후활동이 끝난 뒤 돌려주는 ‘분리보관형’으로 나뉘었다. 전국 평균은 개
2026-09-11 00:09
“구구샘, 저 진짜 벼락 거지 된 것 같아요. 동기들은 주식으로 벌써 몇천만 원씩 벌었다는데, 저만 뒤처지는 것 같아 무섭습니다. 솔직히 주식은 무서워서 못 하겠어요. 그냥 가족과 살 보금자리만 하나 있으면 좋겠습니다. 2026년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이 12억 원을 넘는다고 합니다. 우리 동네 선호하는 아파트는 10억 원쯤 해요. 월급으로 300만 원씩 받는 부부가 도대체 어떻게 해야 10억 원짜리 집을 살 수 있을까요? 도와주세요!” 정답은 아주 간단합니다. 대출을 이용해야 합니다. 자기 돈 다 내고 10억 원짜리 집을 사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10억 원을 ‘다 모아서’ 사겠다는 생각 자체가 틀렸습니다. 그건 자본주의 시스템을 정면으로 오해한 것입니다. 생각을 바꾸셔야 합니다. “대출은 무서운 거잖아요?” 우린 어릴 때부터 빚지면 패가망신한다고 배웠습니다. 하지만 세상에는 두 가지 빚이 있습니다. 좋은 빚과 나쁜 빚입니다. 분에 넘치는 새 휴대전화, 새 자동차, 새 가방을 사기 위해 내는 대출은 내 지갑을 갉아 먹는 나쁜 빚입니다. 어른들이 위험하다고 한 빚은 이런 겁니다. 반면 ‘사람들이 선호하는 집’을 사기 위해…
2026-09-10 1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