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비 경감 대책이 발표됐지만 실효성 논란이 커지고 있다. 공교육 중심 대응에도 불구하고 현장 체질 개선 없이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한국교총은 학급당 학생 수 20명 상한제와 교원 확충 등 공교육 여건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며 근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교총은 1일 교육부의 사교육비 경감 대책 발표 직후 입장을 내고 “사교육비 총액 감소를 정책 성과로 보기 어렵다”며 “학령인구 감소와 고물가에 따른 결과일 뿐 체감 부담은 여전히 크다”고 밝혔다. 특히 사교육비 양극화 문제를 가장 심각한 문제로 짚었다. 소득 계층 간 사교육비 격차가 크게 벌어지고 저소득층의 사교육 참여율 감소 폭이 더 크게 나타나면서 교육 기회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교총은 “교육 사다리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영유아 사교육 대응 방안에 대해서도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학원 레벨테스트 금지나 운영시간 제한 등 규제 중심 정책은 우회 가능성이 높고 변칙 사교육을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대신 국·공립 유치원 지원 확대 등 공교육의 질을 높이는 접근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돌봄 정책을 사교육 대책으로 제시한 점도 한계로 지
2026-04-01 14:22
“평화를 주제로 국제교류 수업을 해보니 학생으로서 더 넓은 시야를 갖게 되는 것 같아요” 전주근영중 3학년 류하은 학생의 말이다. 전북 전주근영중(교장 양용모)은 지난달 30일,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을 맞아 ‘김구 선생의 ‘아름다운 나라’를 묻다’를 주제로 특별수업을 진행했다. 이번 수업은 2, 3학년 대상 한·중·일 공동수업으로 일본의 요시다 준이치 일교조 홋카이도지부 평화연구회 대표와 중국의 리수샤오 전 아시아태평양프로젝트 국제교류팀장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백범일지’를 바탕으로 김구 선생의 사상을 살펴보고, 이를 자신의 삶과 연결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김구 선생의 발자취를 되짚으며 평화를 위한 노력이 어디서부터 시작되는지 고민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평화’라는 주제로 일본과 중국에서 바라보는 다양한 가치관을 각국 교사들을 통해 배우며 이해의 폭을 넓혔다. 조은경 수석교사는 “이 수업은 학생들이 스스로 질문하고 선택하는 힘을 기르는 과정”이라며 “한·중·일 공동수업이 학생들의 세계화 인식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 수석교사는 2003년 한중일 역사회의와 국제이해학회 참석을 계기로, 2005년부터 동아시아 평화와 역사 공동수…
2026-04-01 12:19
외국인 유학생 대상 성희롱·성폭력 예방과 대응 지원이 한층 강화된다. 다국어 기반 안내 체계 구축을 통해 피해 대응의 접근성과 실효성이 함께 높아질 전망이다. 교육부는 외국인 유학생이 성희롱·성폭력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성희롱·성폭력 SOS 가이드’를 개발해 배포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가이드는 최근 국내 외국인 유학생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언어·문화적 차이로 인해 피해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로 피해 발생 시 적절한 대응 방법을 알지 못하거나 신고 절차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정책적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가이드는 성희롱·성폭력의 개념과 주요 유형을 기초로 상황별 대응 방법과 주변인의 역할, 도움 요청 절차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담았다. 특히 ‘오해 vs 실제’, QA, 피해자에게 해서는 안 되는 말 등 사례 중심 구성으로 현장 이해도를 높인 점이 특징이다. 붙임 자료(4쪽)에서는 신체 접촉, 언어 표현, 동의 여부 등 일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제시하며, 문화적 차이에서 비롯될 수 있는 인식의 간극까지 고려해 설명하고…
2026-04-01 11:38
직업계고와 전문대학 간 교육과정 연계로 전문학사 취득 기간이 단축된다. 산업 수요에 맞춘 인재를 조기에 배출하는 직업교육 체계 개편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지난달 31일 직업계고와 전문대학이 교육과정을 연계해 전문학사 취득 기간을 단축하는 ‘직업계고-전문대학 교육과정 연계 선도대학 지원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기존 직업교육의 단절 구조를 개선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그동안 직업계고와 전문대학은 교육과정 연계가 부족해 동일·유사 과목이 반복 편성되고, 산업 현장 수요와 교육 내용 간 괴리가 발생하는 한계가 있었다. 교육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고교와 대학 간 학점 연계 체계를 구축하고 교육과정을 재구조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핵심은 고교 단계에서 이수한 과목을 전문대학 학점으로 인정하는 것이다. 전문대학은 고교 과목 중 대학과 유사한 교과를 선별해 학점으로 인정하고, 필요할 경우 공동 교육과정을 새롭게 구성한다. 이를 통해 학생은 대학 입학 이전에 일부 학점을 취득할 수 있고, 전문학사 취득 기간을 1학기 이상 단축할 수 있다. 정부는 향후 성과를 바탕으로 최대 1년까지 단축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사업은 전문대
2026-04-01 11:06
EBS(사장 김유열)는 '중간고사 강의 수강 이벤트'를 4월 1일~5월 13일 EBSi 홈페이지에서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고1~고3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학습 동기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벤트 페이지 내 중간고사 대비 강좌를 수강하면 누적 수강 수에 따라 에어팟, 치킨 세트, 햄버거 세트, 카페 모바일 상품권, 음료 쿠폰 등 경품에 자동 응모된다. 이와 함께 EBS 교재 할인에 사용할 수 있는 ‘꿈포인트’도 제공된다. 내신 대비 강좌에는 현직 학교 내신 출제자 강사진이 참여했다. ▲내신만점 수능특강 ▲올림포스 ▲국어의 원리 ▲올림포스 유형편고난도 ▲개념완성개념완성 문항편 ▲교과서 진도 ▲1등급 2주 특강 등을 통해 핵심 개념부터 고난도 문제까지 단계별 학습이 가능하다. EBSi 관계자는 “4월은 중간고사 대비를 위한 집중 학습이 중요한 시기인 만큼, 검증된 EBSi 강의를 통해 효율적인 학습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EBSi는 오는 4월 29일, 2027학년도 수능 응시자를 대상으로 최신 출제 경향을 반영한 100% 신규 문항 모의고사 강좌인 '2027 FINAL 실전모의고사'를 개설할 예정이다. 이벤트와…
2026-04-01 10:00
교육활동을 침해하는 악성 민원에 대한 제재가 강화된다. 교원이 안심하고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국회는 31일 본회의에서 교육활동 침해 민원 금지 등을 담은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학교 민원’의 개념을 명확히 정의하고, 민원 제기자의 책임을 법적으로 규정한 데 있다. 이에 따라 학생이나 학부모가 학교에 민원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교육활동을 침해하거나 학교 업무를 방해하는 행위가 금지되며, 이를 위반할 경우 제재가 가능해졌다. 특히 학교장의 현장 대응 권한이 강화됐다. 교육활동 침해가 우려되는 경우 학교장은 대통령령에 따라 퇴거 요청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이는 기존에 현장에서 즉각적인 대응이 어려웠던 한계를 보완한 조치로 평가된다. 학교 민원 대응 체계도 제도화됐다. 학교에는 ‘민원대응팀’, 교육청에는 ‘학교민원대응지원팀’을 설치하도록 해 개별 교원이 아닌 기관 차원에서 민원을 대응하도록 했다. 현장에서 처리하기 어려운 사안은 관할청이 직접 처리하거나 지원할 수 있도록 해 교원의 부담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이번 개정은 교육활동 보호를 ‘사후 대응’에서 ‘사전
2026-03-31 17:47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공교육 중심 출제 기조를 유지하며 시행된다. EBS 연계율은 기존 수준을 유지하고, 선택과목 구조도 그대로 이어진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31일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수능은 2026년 11월 19일 시행되며, 공교육 범위 내에서 학교 수업과 EBS 학습을 충실히 이수한 학생이라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로 출제된다. 특히 사교육 중심의 문제풀이식 대비를 지양하고, 교육과정에 기반한 사고력 평가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출제 기조를 유지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EBS 연계는 간접 방식으로 지속된다. 연계 교재의 지문과 자료, 개념 등을 활용하는 형태로 출제되며,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 50% 수준을 유지한다. 단순히 교재를 암기하는 방식으로는 대비가 어렵고, 개념 이해와 적용 능력을 중심으로 학습하도록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시험 체제 역시 현행 구조를 유지한다. 국어와 수학, 직업탐구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체제로 운영되며,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계열 구분 없이 17개 과목 중 최대 2개를 선택할 수 있다. 영어,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로 시행된다.…
2026-03-31 17:03
AI 기술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단순한 지식 습득보다 ‘질문하는 힘’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아이들의 호기심을 질문으로 확장하도록 돕는 초등 교양서가 출간됐다. 김선 교사의 질문으로 똑똑해지는 초등 지식 백과다. 이 책은 아이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떠올리는 100가지 궁금증을 바탕으로 구성된 지식 백과다. “왜 하늘에서 비가 내릴까?”, “일주일은 왜 7일일까?”, “도서관에서는 왜 조용히 해야 할까?”, “친구와 싸웠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등 생활 속 질문을 출발점으로 삼아 과학·사회·도덕 영역을 유기적으로 연결한다. 이 책의 특징은 단순한 정답 제시에 머물지 않는다는 점이다. 저자는 하나의 질문을 다양한 관점에서 다시 묻는 ‘질문 확장’ 방식을 제시한다. 정보 전환, 비교, 문제 해결, 발상의 전환 등 10가지 유형을 통해 질문을 넓혀가며 아이들이 스스로 사고를 확장하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100개의 질문을 300개의 확장 질문으로 발전시키는 구조를 갖췄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단순히 ‘왜?’를 반복하는 수준을 넘어, 사물의 본질을 탐구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사고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하나의 질문에서 또 다른 질문으로 이어지는 사고의…
2026-03-31 16:24
역사 공부를 어려워하는 아이들의 고민을 해결해 줄 책이 출간됐다. ‘어슬렁 한국사 2권 남북국 시대’는 역사를 ‘읽는’ 것이 아니라 ‘체험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특히 역사 속 인물을 중심으로 구성돼 이해를 돕는다. 또 고구려 개마무사부터 낙화암, 통일 신라의 유물 유적, 발해의 유물까지 다양한 사진 자료도 제공한다. 민병덕 작가는 30년 넘게 중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쳤다. 현재는 한국사 관련 저술을 하면서 역사 소설가 이재운 작가와 한국사 자료 데이터베이스 구축 작업을 하고 있다. 민병덕 지음, 예림당 펴냄
2026-03-31 16:16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된 청소년 활동 운영 필요성이 제기됐다. 체험 중심에서 벗어나 교과와 연계된 활동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31일 ‘학교와 지역 사회 연계 청소년 활동 활성화 방안: 2022 개정 교육과정 중심으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2025년부터 단계적으로 적용되는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맞춰 학교 교육과정과 지역 사회 청소년 활동을 체계적으로 연계하기 위한 운영 모형과 정책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수행됐다. 연구 결과 청소년 활동은 단순 체험 중심을 넘어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된 구조 속에서 운영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소년들은 수업 외 별도 활동보다 학교 교육과정 안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활동을 더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학교급별로는 요구 양상도 뚜렷하게 구분됐다. 초등학교에서는 지역 자원을 활용한 활동과 디지털 소양 교육 연계 프로그램 수요가 높았고, 중학교에서는 자유학기제와 연계한 진로 탐색 및 자기주도 프로젝트 활동 요구가 두드러졌다. 고등학교에서는 고교학점제와 연계한 과목 선택 기반 심화 학습 활동에 대한 선호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활동 방식에서
2026-03-31 1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