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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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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 대신 희망 심어주는 교사 되고파”

제37회 장애인의 날 유공교원 등 표창 박병찬 교사, 중도실명 극복하고 학생에 직업교육 이규진 교사, 강진·해남·장흥 오가며 재택 학습지도 장수진 교사, 시장·공공시설 동행하며 사회적응 도와

“갑자기 앞이 안 보였을 때는 막막하고 절망적이었지만, 포기하지 않으면 이룰 수 있다는 마음 하나로 특수교사가 돼 저와 같은 학생들을 돕는데 보람을 느낍니다.” 20일 제37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교육부로부터 유공자 표창을 받은 박병찬(45) 강원명진학교 교사의 소감이다. 시각장애학교 교사인 그는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시각장애인(1급)이다. 그는 한림대 4학년 재직 시절 국가고시를 준비하던 중 실명의 아픔을 겪어야 했다. 박 교사는 “시험 보러 가던 날 버스를 타는데 갑자기 앞이 깜깜해지기 시작했다”며 “그동안 쌓아온 탑이 단번에 무너진다는 생각에 크게 낙담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박 교사는 어려울수록 더욱 긍정적인 생각을 가져야겠다고 마음먹고 특수교사를 목표로 다시 일어섰다. 이미 고교, 대학을 졸업했지만 장애인의 입장에서 공감대를 가져야 한다는 생각에 서울맹학교를 다시 다녔고 공주대 특수교육과까지 졸업했다. 주변의 만류도 있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 꿈을 이뤘다. 그는 강원명진학교에서 14년 간 침술, 안마, 마사지, 지압 등 직업교육을 담당하며 장애학생들의 취업에 도움을 주고 있다.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특수교육에 임하면서 국정교과용 도서(침구) 집필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