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 올해부터 한국어능력시험(TOPIK, 토픽) 성적을 대학 입학에 공식적으로 활용한다.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은 베트남 교육훈련부에 지난달 12일 장관 결정문을 통해 토픽 성적을 대입전형에 활용할 수 있음을 공식적으로 허가했다고 3일 밝혔다. 베트남 대입제도는 우리나라의 대학수학능력시험에 해당하는 전국 단위의 ‘고교 졸업시험’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베트남 학생들은 졸업시험 과목 중 수학과 국어(베트남어)는 필수이고, 외국어·역사 등 9개 과목 중 2개를 선택해 총 4개 과목에 응시한다. 여기서 베트남 고교 졸업시험 외국어 과목을 토픽 성적으로 대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토픽 3급 이상 취득 학생은 졸업시험 선택과목 1개를 면제받고 환산된 점수를 졸업시험 성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이번 결정은 베트남 현지에서 높아진 한국어의 위상과 토픽의 공신력에 대한 높은 신뢰도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은 2020년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한 후 2021년에 제1외국어와 고교 졸업시험 과목으로 채택한 바 있다. 또한 베트남 현지에서의 토픽 시험은 한국교육원(호치민 하노이)에서 파견한 중앙 관리관이 감독하고, 시험장에 현지 경찰(공안)을 배치…
2026-02-03 13:33일본 정부가 인공지능(AI)·로봇 등 최첨단 분야 인력 부족에 대비해 대학들의 이공계 학부 신설·전환 등을 지원하는 기금에 200억 엔(약 1880억 원)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고 아사히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200억 엔 추가 시 해당 기금 잔액은 1000억 엔(약 9400억 원)이 되고, 이 기금은 주로 대도시권에 있는 문과계 대규모 사립대에서 이공계 신설 및 문·이과 융합교육 육성에 투입된다. 해당 기금은 2022년 3000억 엔으로 출발해 그동안 261개 사업에 지원했다. 기금 지원 등의 효과로 일본 정부는 2029년까지 이공계 분야 입학 정원이 2만2000명 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학생들이 몰리는 대도시권 사립대학의 경우 토지 비용이나 시설 설치비가 많이 들어 학부 신설이나 전환이 큰 효과가 없었다. 이에 일본 정부는 대학당 지원 상한액을 40억 엔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교수진 확보를 위해 문부과학성 내 전문가들로 구성된 회의체를 설치해 이공계 젊은 연구자와 대학 간의 매칭 주선 등에도 나설 방침이다. 문부과학성 등 일본 정부 내에서는 AI 등의 기술 발전 속도에 비해 이공계 지식을 갖춘 인재 육성이 늦어지고 있다는 위기감을…
2026-01-30 14:04정부가 우리나라 교과서의 아프리카 관련 일부 왜곡 기술과 관련해 개선하기로 했다.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에 따르면 교육부가 작년 9월 검정을 통과한 초등학교 사회 교과서 8종에서 아프리카의 빈곤과 기아 관련 기술을 줄이고 아프리카의 발전과 한국과 교류 내용을 늘리는 등의 개선 조치를 취했다. 개선된 교과서에서는 ‘세계 기아 지도’ 관련 내용이 줄고 빈곤과 기아, 난민 등 부정적 이미지도 완화됐다. 대신 아프리카의 인구 증가로 인한 성장 가능성과 건축 등 기술 발전에 주목했다. 한국과 아프리카 간 교류와 관련해서는 기존 농경 지원 등에서 스마트폰 생산 자원 협력과 무역 관계 등이 확장된다. 앞서 반크는 초등학교 사회 교과서 분석 결과를 토대로 잘못된 아프리카 기술 부분의 수정을 요구하고 ‘아프리카 바로 알기 교과서 시정 캠페인’을 벌였다. 교육부에 왜곡한 부분을 시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전달했다. 외교부는 이런 국내 아프리카 인식 개선 노력을 국제외교 무대에도 활용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외국 사전에 실린 아프리카 차별 용어 시정을 끌어낸 반크의 활동 등 인식 개선 성과를 아프리카 지역 공관과 공유하는 한편 주재국 인사를 면담할 때 적절히 활용하도록 지시했다.
2026-01-30 14:03호주 정부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지난달 10일(현지시간) 16세 미만 아동·청소년의 소셜미디어(SNS) 이용을 차단하면서 각국 정부도 효과를 주시하고 있다. 이와 유사한 규제 도입을 놓고 검토하고 있는 것이다. 뉴욕타임스(NYT)는 호주의 규제와 관련해 여러 정부가 유사한 조처를 할 수도 있다며 SNS 사용 연령 제한을 검토하는 각국의 사례를 최근 소개했다. 유럽에서 호주의 선례를 따를 가능성이 유력한 나라는 덴마크다. 이미 덴마크 정부는 작년 11월 15세 미만의 아동·청소년의 SNS 플랫폼 이용 금지 계획을 발표했다. 덴마크 정부는 언제부터 이를 시행할 것인지 밝히지 않았으나 일부 의원은 올해 법 제정이 이뤄지길 희망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도 16세 미만 아동의 SNS 사용을 금지하겠다고 작년 11월 밝힌 상황이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인스타그램’, ‘스냅챗’, ‘틱톡’ 등에 사용자 연령 확인 강제 조치와 관련해 호주 정부에 조언을 구하기로 했다. IT 기업에 엄격한 규제를 시행해 온 유럽연합(EU)도 아동 SNS 사용 금지 여부를 두고 검토를 시작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미 작년 9월 정책연설서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프
2026-01-30 14:02
교육부는 재외국민의 교육활동 및 외국과의 교육협력 강화를 위해 15일(현지시간) 인도 델리에 한국교육원을 개원했다고 밝혔다. 인도한국교육원 개원식에는 이성호 주인도대한민국대사와 함께 설세훈 기획조정실장 등 교육부 대표단이 참석했다. 인도 교육부 산제이 쿠마르(Sanjay Kumar) 차관, 인도 네루대라비케시(Ravikesh) 부총장, 이광일 재인도한인회장 등80여 명이 참석해인도한국교육원의 개원을 축하했다. 현재 인도에는 1만2000여 명의 재외동포가 거주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최근 한류 열풍으로 한국에 대한 인도인들의 관심이 매우 높은 상황이기에 한국교육원 개원 시기에 맞춰 유학생 유치센터를 설치하고 인도 내의 한국어 보급과 인도 유학생 유치 확산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국교육원은 교육부 장관이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정체성 교육과 평생교육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외국에 설치하는 재외교육기관으로, 현재 22개국 47개 원이 운영 중이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국제사회에서 높아진 우리나라의 경제·문화적 위상과 30만 유학생 유치를 목표로 하는 글로벌 교육 강국 전략에 맞게 인도한국교육원의 역할이 대폭 강화돼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
2026-01-16 09:16
교육부와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2026년 유네스코 청년 전문가 연수 프로그램(U-STEP, UNESCO Sponsored Traineeship Programme)’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청년에게 유네스코에서의 실무 연수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작년 처음 시작됐다. 이 사업을 통해 작년 7월부터 4명의 청년이 유네스코 파리 본부에서 연수에 참여했다. 특히 교육 분야 연수 참여자 임지우 씨는 유네스코 학습미래혁신국으로부터 ‘컨설턴트’ 전환을 제안받아 근무 예정이다. 올해는 선발 인원을 10명으로 늘린다. 이번에 선발되는 참가자들은 유네스코 본부(프랑스 파리 소재)와 유네스코 방콕사무소(태국 방콕 소재)에서 6개월간 실무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분야는 교육정책, 디지털 전환, 학습 데이터, 생태·환경, 문화유산 등이다. 지원 자격은 청년기본법에 따른 청년 나이인 만 19~34세로, 각 업무의 특성에 따라 어학 점수나 관련 전공 분야 학력 및 경험 등이 요구된다. 모집 기간은 2월 1일까지로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홈페이지(unesco.or.kr)에서 지원할 수 있다, 이후 국내 심사와 유네스코의 면접을 거쳐 최종 참가자를 선발…
2026-01-13 12:56일본 도쿄도 교육위원회가 교육 현장의 학부모 갑질 행위 사례로 부당한 담임 변경 요구나 교내 무단 촬영, 수업 내용에 대한 과잉 간섭 등을 제시했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갑질 학부모에 대한 교사용 대응 지침 마련을 추진 중인 교육위는 지난달 전문가 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가이드라인 초안을 제시했다. 교육위는 과도한 사과 요구, 업무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의 장시간 전화 압박, 반복적인 가정 방문 요구 등도 학부모의 갑질 행위로 예시했다. 교육위는 초안에서 "공감하는 자세를 기본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명시했다. 그러면서 학부모의 요구에 따른 교사 면담 시간을 ‘방과 후 30분까지(상황에 따라 1시간까지)’로 규정했다. 또 대화 내용의 녹음 등 사실관계의 철저한 기록을 대응 원칙으로 제시하고 사회 통념을 넘는 언행을 일삼는 학부모에게는 면담 차수 증가에 따라 복수의 교사 배치, 변호사 대동 등 대응 강도를 강화하도록 제안했다. 이는 도쿄도가 ‘카스하라’로 불리는 고객 갑질을 막기 위한 조례를 제정해 지난해 4월 시행에 들어간 가운데 교육현장의 소비자 측인 학부모의 교사에 대한 과도한 행위 역시 ‘카스하라’에 해당한다고 보고 이에
2026-01-09 14:03미국과 기술패권 경쟁 중인 중국에서 논문 대신 제품이나 설계 등 성과물로 학위를 주는 제도를 통한 첫 공학박사가 나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하얼빈공업대학(HIT)은 새로운 기술이나 장비를 개발하면 전통적인 학술 논문을 제출하지 않아도 학위를 수여하는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해 이를 통한 첫 박사학위 취득자를 지난해 11월 처음 배출했다. 엔지니어로 일하다 2021년 박사과정을 시작한 웨이롄펑은 진공 레이저 용접 공정 개발 및 관련 장비 설계·제조 연구로 지난해 9월 구두 심사를 통과해 이 대학에서 실용적 결과물만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첫 사례가 됐다. HIT는 중국 공업정보화부 직속으로 국방분야 연구에 집중하는 ‘7대 국방 대학’(國防七子) 중 하나다. 이 대학은 웨이의 연구성과가 실용성이 있는지 평가하기 위해 여러 업계 전문가를 심사위원으로 초빙했다. 이처럼 실용적 성과물로 학위를 주는 제도는 정부 차원에서 시행 중인 공학 교육 개혁 이니셔티브의 일환이다. 중국 교육부는 전자·정보기술 등 18개 공학 분야에서 선도적 엔지니어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2022년부터 산학 협력 훈련 모델 등에 기반한 석·박사 교육 개혁 시
2026-01-09 14:02소셜미디어(SNS)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운영사인 ‘메타’ 등을 상대로 소송 중인 미국 교육청들은 운영사 측이 SNS 유해성을 확인하고도 일부러 이를 은폐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법원에서 주장했다. 로이터 통신은 미국의 지역 교육청들이 메타의 내부 문서를 인용해 이와 같이 주장한 것으로 최근 보도했다. 교육청들은 SNS 중독, 교실 질서 붕괴, 정신 건강 피해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증거 개시 절차를 통해 확인된 내부 문서에 따르면 메타는 지난 2020년 여론조사업체 닐슨과 협력해 페이스북을 일시적으로 비활성화한 이용자들의 심리 영향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1주일 동안 페이스북을 사용하지 않은 이용자들은 우울감, 불안감, 외로움, 사회적 비교 심리 등 부정적인 영향이 줄어들었다. 그럼에도 메타는 이 결과에 대해 "기존 미디어 서사에 오염된 것"이라고 규정하고는 관련 조사를 중단했다. 내부에서도 이런 결정에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 연구 직원은 "조사 결과는 사회적 비교와 관련한 인과관계 영향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지적했고, 다른 직원은 "담배가 해롭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은폐한 담배업계와 유사하다"고 우려했다.…
2026-01-09 14:01알렉산드르 코즐로프 러시아 천연자원부 장관은 북한이 러시아어를 학교 필수 과목으로 지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북한 간 무역경제 및 과학기술협력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코즐로프 장관은 모스크바에서 열린 위원회 회의 자리에서 “북한 학교에서 러시아어가 4학년부터 필수 언어 과목으로 도입된 것을 알고 있다”며 “러시아에서는 올해 기준 3000명 이상의 학생이 한국어 수업을 받고 있다. 대부분 한국어 수업을 제2·3외국어로 배운다”고 말했다. 그가 언급한 한국어가 북한식 문화어를 지칭한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러시아와 북한은 밀착 가속화 중으로 교육 분야에서도 교류를 심화하고 있다.…
2025-12-29 1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