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유력 언론이 서울을 세계 청년들의 새로운 유학지로 꼽아 눈길을 끌고 있다. 학업과 여러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런던·파리·뉴욕 등 전통적인 유학 도시를 대신할 곳으로 기대되고 있다는 평을 내놨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최근 ‘서울은 해외 거주 대학생에게 새로운 파리’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FT는 글로벌 학생 이동이 기존 유명 도시에서 서울과 리스본, 프라하 등 새로운 도시로 넓어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K-팝 등 한국 문화의 인기와 역동적인 도시 생활, 음식과 경관,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생활비 등을 서울의 매력으로 들며 비중 있게 다뤘다. 대학의 명성과 취업 전망뿐 아니라 생활방식과 도시 환경, 새로운 경험을 유학지 선택의 중요한 기준으로 삼는 학생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은 최근 3년간 69% 증가해 30만7500명에 이른다는 통계도 인용했다. 과거에는 서울 유학생 중 한국이나 아시아에 연고가 있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별다른 연고 없이 서울을 선택하는 미국·유럽 학생이 늘고 있다는 점도 주목했다. FT는 서울에서 교환학생을 한 미국 보스턴대 학생 인터뷰 등을 통해 서
2026-10-18 12:57미국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벤처투자사가 대학을 대체하는 인공지능(AI) 인재 양성기관을 세운다. 밴처투자사 ‘앤드리슨 호로비츠’(a16z)는 고교를 졸업한 미래 인재들에게 AI 시대에 필요한 실무역량을 교육하는 ‘호로비츠 앤드리슨 아카데미(HAA)’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인터넷이 무엇이든 아는 것을 가능하게 했다면, AI는 무엇이든 행동하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며 “이는 교육의 의미와 젊음의 의미를 바꿨고 새로운 종류의 교육기관을 요구하고 있다”고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HAA는 샌프란시스코 캠퍼스에서 기숙형 전일제 대면 수업 형태로 운영된다. 기존 대학의 전통적인 이론 강의에서 벗어나 현장실습과 전문가 강좌, 개인 프로젝트 등으로 학습 과정이 꾸려질 전망이다. 특히 주요 기술 업계에서의 현장실습과 최고 경영진 등 전문가들의 방문 특강 등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장실습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방학 중은 물론 학기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주요 기술 기업에서 순환 근무나 인턴십 등 형태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다. 현장실습 가능 기업은 엔비디아와 오픈AI, 앤트로픽, 구글, 메타, 팔란티어, 안두릴 등 산업계를 선도하는 회사들이다. 강사진도…
2026-10-18 12:57멕시코가 다음 달부터 모든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교내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32개 주(州) 교육장관들의 만장일치 합의에 따라 모든 초·중학교에서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전자기기 사용이 제한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11월 3일부터 수업 시간·쉬는 시간에 교내에서 스마트폰 등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다만 비상시나 개별적인 특수 상황을 대비해 등하굣길 가방 안에 휴대전화를 소지하는 것은 허용된다. 이번 멕시코 정부의 방침은 단순한 금지가 아닌 규제 차원으로, 무분별한 스마트폰 사용이 아이들에게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막고 학생들의 창의력을 되살리기 위한 조치라는 것이 셰인바움 대통령의 설명이다. 이미 멕시코 내 16개 주에서 자체적으로 유사한 규제를 시행해 온 만큼 이번 결정이 완전히 새로운 것은 아니라는 의견도 덧붙였다. 초·중학교와 달리 고교는 일률적인 전면 금지가 적용되지 않는다. 마리오 델가도 연방 교육부 장관은 “고교의 경우 각 학교가 자율적으로 책임감 있고 안전한 기기 사용을 위한 제한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 학교에서 학생들의 스마트폰 기기 사
2026-10-18 12:57주요 선진국 중 일본 교사들의 근로 시간은 상대적으로 길고, 급여와 근무 환경에 대한 만족도는 최하위 수준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일본 공영방송 NHK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26 교육지표’ 보고서 등에 따르면 일본 교사의 주당 평균 근로 시간은 50.4시간이다. 이는 일본 내 대졸 이상 일반 직장인의 평균 근로 시간인 44.1시간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OECD 회원국 중에서도 매우 두드러지는 장시간 노동에 속한다. 열악한 근무 환경 탓에 대학에서 교육을 전공한 뒤 교사가 되는 비율은 33%로 OECD 평균(53%)을 크게 밑돌았다. 타 직종에서 교직으로 전환하는 ‘경력직 교원’ 비율은 0.9%(OECD 평균 8.4%)로 교원 수급 체계도 매우 경직된 것으로 집계됐다. 각국의 물가 수준을 반영한 구매력평가(PPP) 환산 기준 일본 중학교 교사의 연평균 급여는 약 4만3000달러(한화 약 5800만 원)로 OECD 평균인 4만9000달러에 못 미쳤다. 급여에 만족한다고 답한 일본 교사 비율은 28.6%에 그쳐 OECD 평균(38.7%)보다 10%포인트가량 낮았다. 특히 급여 이외의 근무 조건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37.3%로 회원국…
2026-10-18 12:56
프랑스가 학교폭력과 교직원에 대한 위협 등 학교 자체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위기 상황에 전문인력을 직접 투입하는 지원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폭력 피해 교직원의 법적 대응까지 지원하고, 중대한 위기에는 국가 차원의 전문조직을 신속하게 파견하는 방식이다. 국회도서관이 6일 발간한 ‘최신외국입법정보’ 제308호 '프랑스의 학교 안전지원팀 설치 및 운영'에 따르면 프랑스는 2009년부터 지역 교육행정구역인 학구(Académie)에 안전지원팀(EMS)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학교 내 집단침입과 무기 반입, 학생·교직원에 대한 폭력 등이 사회문제로 부각되자 교육부와 내무부 등이 공동훈령을 마련해 교육당국과 경찰·헌병대의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학구 안전지원팀은 학교장과 교사, 수석 교육상담관, 간호사 등 교육 분야 인력과 안전 전문가로 구성된다. 학구별 여건에 따라 수명에서 수십 명 규모로 운영하며, 외부 전문가는 파견이나 계약직 채용 방식으로 확보한다. 모든 구성원은 학교 현장 활동에 필요한 전문교육을 받는다. 지원팀은 학교 내 충돌이나 급박한 위험이 발생하면 현장에 투입돼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확보한다. 폭력 원인 분석과 안전관리체계 점검, 등하교 관리와 학교
2026-10-13 21:19
교육부와 국제한국어교육재단은 6~30일 국회의원회관 등에서 '2026 재외동포 어린이 한국어 그림일기 대회' 수상작 전시회를 개최한다. 올해 그림일기 대회에는 65개국에서 2127명의 재외동포 어린이가 참여해 우리말과 문화를 배우면서 겪은 경험과 느낌 등을 표현한 그림일기를 출품했다. 1·2차 예선(5.30./6.2.~7.10.)과 본선(10.5. 경복궁)을 통해 최종 20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됐다. 수상작은 국회의원회관(서울, 6~8일)을 시작으로 교육부(세종, 12~23일), 인천국제공항(인천, 26~30일) 등에서 순회 전시되며 온라인(https://ikefkids.kr)으로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수상작에는 재외동포 어린이들이 한국어의 발음·단어 등을 익히는 과정과 다국어 환경에서의 일상, 주재국에서의 다양한 한국 문화·체험 활동 등이 담겼다. 교육부 장관상에 선정된 이주원 어린이(러시아 잉글리쉬 인터내셔널스쿨)는 자신이 좋아하는 들기름이 ‘들개’가 아닌 ‘들깨’로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일화를 한국어와 그림으로 생생하게 표현했다. 국회 교육위원장상에 선정된 전태오 어린이(미국 에덴 한글학교)는…
2026-10-06 13:12외국인 체류 자격 심사를 강화하는 일본 정부가 내년 100억 엔(873억 원) 이상의 예산을 들여 자국에 머무는 외국인들의 일본어 교육에 나서기로 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문부과학성은 급증한 체류 외국인의 일본어 교육을 위한 ‘일본어 교육 지원 종합’ 패키지를 마련했다. 지난해 말 기준 일본 체류 외국인은 약 413만 명으로 12년 전의 2배로 증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공립 초·중학교에서 일본어 지도가 필요한 학생 수도 지난해 8만 명을 넘어섰다. 이처럼 일본어 교육 수요가 급증했으나 관련 예산과 인력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새로 마련된 방안은 외국인 학생이 초·중학교 학습에 필요한 초기 지도를 받는 ‘프리 클래스’ 개설을 추진한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프리 클래스에서는 일본어로 의사소통이 어려운 초·중학생이 정규 수업에 더해 기초 일본어와 학교생활 규칙 등을 집중적으로 배우게 된다. 이 클래스를 개설하는 지자체에는 지원을 해주고, 이후에는 대면·온라인 지도 거점을 일본 전역에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어린이뿐 아니라 성인까지 지원하는 일본어 교육 센터 기능을 지자체가 정비하도록 했다. 각 현에서
2026-10-02 14:04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이 국가 공인 한국어시험 토픽(TOPIK. Test of Proficiency in Korean) 지원자 급증에 따라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하기로 했다. 토플(TOEFL) 등 해외 어학시험이 최근 AI 기술을 시험에 도입하는 등의 평가 고도화 추세에 따른 것이다.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은 29일 이런 내용을 담은 ‘토픽 개편 및 시행 확대 방안’과 ‘2027년 토픽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토픽 지원자 수는 2023년 42만1812명에서 2025년 56만6665명으로 매년 늘고 있다. 올해는 9월 기준으로 56만4606명 지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상승했다. 1997년 시작된 토픽은 한국 유학, 체류자격 취득, 국내외 취업 등에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는 국가 공인 한국어 시험이다. 2023년부터 인터넷 기반 토픽 시험(IBT) 도입 후 12개국에서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2014년 개발된 평가 틀이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어 기출문제나 준비 전략 등이 축적된 상태다. 최근 대학 등 현장에서는 실제 의사소통 능력 중심의 토픽 개선이 요구되고, 토픽 활용처 확대에 첨단 장비 등을 활용한 부정행위 수법도 고도화되고 있어 이에 대…
2026-09-29 12:04
유엔 총회에서 채택 권고 결의안 통과로 주목받고 있는 ‘이퀄어스 도법’의 외국어판 지도들 중 대부분이 동해 대신 ‘일본해’(Sea of Japan·日本海) 표기를 쓴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측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7일 기준으로 이퀄어스 공식 웹사이트(www.equal-earth.com)에 등록된 지도를 살펴 보면 한국어판을 제외하고 모두 동해를 ‘일본해’라고 표기하고 있다. 지도 종류에 따라 선택 언어 수는 다르지만, 가장 많이 등록된 그리니치 자오선 지도의 경우 20개에 육박한다. 앞서 지난 4일(현지시간) 유엔 총회는 면적을 정확히 표시하며 형태 왜곡이 비교적 적은 이퀄어스 도법의 새 지도를 각국 정부·교육기관·국제기구·기술기업이 채택하도록 권고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이는 고위도 지역으로 갈수록 면적이 크게 과장되는 문제점을 가진 ‘메르카토르 도법’을 보완하기 위해 2018년 개발된 도법이다. 유엔 총회 권고안 채택에 따라 이퀄어스에 등록된 지도는 세계 곳곳에서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정부 차원의 신속한 대응이 요구된다. 일본의 경우 정부가 나서 자국에 불리한 부분을 발빠르게 수정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기하…
2026-09-21 08:11
미국 교육 현장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이용한 학생들의 과제 부정행위 증가로 평가 방식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각지의 대학교수와 교사들이 과제 평가 방식을 다시 설계하고 AI를 수업에 제한적으로 활용하는 새로운 교육 방식을 실험하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볼티모어대 글쓰기 프로그램 책임자인 레이철 젤레니는 지난해 AI 작성 의심 과제 급증에 따라 학생이 구글 문서에서 글을 쓰고 수정한 과정을 기록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했지만, 이런 방식이 학생을 감시하는 임시방편이라 여겨 올해부터 전면 개편했다. 학생에게 연구논문이나 사업제안서 같은 최종 결과물만 내도록 하는 대신 챗봇과 나눈 대화 기록, 손으로 작성한 개요, 과제를 수행하며 느낀 점을 설명하는 영상 등을 함께 제출하도록 한 것이다. 이 대학에서는 AI를 아예 수업에 활용하기도 했다. ‘학교에서 특정 책을 금지해야 하는가’라는 주제를 놓고 AI 챗봇은 책 금지를 강하게 요구하는 학부모 같은 역할을 맡고, 학생은 이를 반박하며 근거를 제시하는 식이다. 교수는 이 과정을 통해 학생이 얼마나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주장하는지를 평가했다. 존캐럴대 공급망관리학 교수 앤드루 자이저도
2026-09-18 1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