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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교육의 사법화와 학교의 딜레마

법화사회에 들어선 교육, 기대와 현실

근래 교육의 사법화(judicialization of education)라는 말을 종종 들을 수 있다. 교육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법원에 의탁하여 해결하고자 하는 경우가 늘어나는 상황을 의미한다. 아울러 이 과정에서 사법 권력이 확대되는 현상을 지칭할 수도 있다. 한편 교육의 법화(juridification of education)라는 개념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사법 작용에 교육 문제 해결을 맡기는 일 외에 교육에 관한 법령이 증가하는 현상, 즉 과거에는 교사의 전문적 판단과 재량에 따라 해오던 활동을 법령에 의거하여 수행하는 일, 즉 법률이 규율하는 영역이 확장되는 현상도 포함할 때, 교육의 법화라고 한다. 교육의 법화는 교육의 사법화를 포함하는 더 큰 개념이다. Rosén과 Arneback, 그리고 Bergh(2021)는 교육의 법화 개념을 다섯 가지 차원에서 논의할 수 있다고 본다. 교육에 관한 각종 법 규범을 제정하고 헌법을 제정하는 일을 구성적(헌법적) 법화라고 하고, 법률이 규율하는 사항을 차별화하거나 기존에 법 규율 밖에 있던 사항을 법 규율 안으로 들여오는 과정에서 법률이 수평적·수직적으로 팽창하고 차별화하는 양식의 법화가 존재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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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비안초, 교육부장관상 수상
경북 비안초(교장 이종수)는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주관한 「2025년 디지털 기반 학생 맞춤교육 연구·선도학교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대상(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 디지털 기반 학생 맞춤교육 연구·선도학교를 대상으로 AI·디지털을 활용한 학생 맞춤교육 실현 및 교육 혁신 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장민우 비안초 교사는 '디지털 기반 맞춤형 교육을 통한 미래교육역량 신장'이라는 주제로, 학교 현장에 적용 가능한 디지털 맞춤교육 모델을 체계적으로 구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대상을 수상하였다. 비안초는 디지털 기반 학생 맞춤교육 연구학교로서 AIDT와 AI 코스웨어를 활용한 개념기반 탐구수업 모델을 자체 개발·운영하였다. 기존 개념기반 탐구수업의 한계를 보완하여 차시 중심 수업 구조에서도 적용할 수 있도록 모델을 단순화하고, 차시별 디지털 활용 활동과 평가를 유기적으로 연계한 점이 우수 사례로 인정받았다. 특히 수학·영어 교과를 중심으로 학급 맞춤형 디지털 수업을 운영하고, AI 기반 진단과 피드백을 통해 기초학력 보장부터 심화학습까지 학생 수준에 맞춘 학습을 지원하였다. 또한 다문화·특수·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