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 양지초(교장 임기숙)는 지역 초등학교와 마을교육공동체, 유림청소년의 집 등 지역사회 교육자원과 연계한 진로체험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 세계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체험 중심 교육을 운영한다.특히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추석맞이 전통 먹거리와 세계 간식을 활용한 진로체험활동을 마련해 저학년 학생들이 요리와 문화를 친근하게 접하며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탐색하도록 했다. 1학년은 ‘손끝에서 만들어지는 맛! 파티쉐’ 프로그램을 통해 파티쉐의 역할과 관련 직업을 알아보고, 직접 과일 타르트를 만드는 체험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제과·제빵의 원료와 도구 사용법을 배우는 과정과 함께 창의력, 협업 및 의사소통 능력, 위생·안전 의식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2학년은 ‘전통의 맛, 미래의 가치-전통 요리 전문가와 한과 만들기 체험’을 통해 추석과 우리 전통 음식문화의 의미를 살펴본다. 학생들은 전통 요리 전문가의 역할과 관련 진로를 알아본 뒤 약과·다식·강정 등 한과의 재료와 만드는 방법을 체험하며 전통문화의 가치와 현대적 계승의 의미를 배운다. 양지초는 이번 체험을 학교 안 수업을 지역사회와 연결하는 마을교육공동체형 진로교육으로…
2026-09-17 15:532023년 서이초 20대 신규 교사의 사망 사건이 ‘교권 보호 5법’의 퍼스트펭귄이 되어 순차적인 교권 보호를 위한 법령의 통과를 이끌었다. 이는 공교육 보호를 위한 거대한 제도적 진전이었다. 예컨대, 교원지위법으로 인해 최근 교원 대상 아동학대 신고 385건 중 281건(73%)에 대해 교육감이 ‘정당한 생활지도’라는 의견이 제출되었고, 수사가 완료된 110건 중 95건(86.3%)은 불기소 또는 불입건으로 종결되기도 했다. 또한 아동학대처벌법으로 인해 정당한 교육활동과 학생 생활지도가 아동학대로 오해받는 것을 방지하고, 교육 현장의 특수성을 고려한 사안 처리가 가능해진 것은 대표적인 긍정적 효과라 할 것이다. 하지만 법이 시행된 이후에도 현장 교사들이 체감하는 온도는 여전히 차갑고 잔혹하다. 교육부 및 각 시·도교육청 통계에 따르면, 교원지위법 개정 이후에도 교권보호위원회(교보위) 심의 건수는 감소하지 않고 오히려 매년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교사 사기 지수의 경고음도 크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의 교원 인식 조사에 따르면, “교권 5법 통과 이후 현장 체감 변화가 크지 않다”거나 “여전히 악성 민원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고 응답
2026-09-17 15:53
어느덧 교사로 일한 지 10여 년이 다 되어 간다. 길다고는 할 수 없지만 저 연차에서 벗어나 이런저런 일들을 겪다 보니 비로소 교직이 어떤 곳인지, 내가 교사로서 집중해야 될 부분은 무엇인지, 직업이 내게 어떤 의미인지 등에 대해 나름의 생각은 가질 수 있게 되었다. 회사원, 교사 등으로 일해본 경험이 있지만 여전히 다른 직업 세계는 흥미로운 세계이다. 법률가, 기자, 편집자, 번역가 등의 면면이 담긴 책을 읽다가 가끔 교사를 하지 않았다면 어떤 일을 했을지를 생각해 본다. 늘 읽고 쓰는 일의 언저리에 머물렀기에 동경하는 직업세계도 그쪽으로 주파수를 맞추고 있다. 읽고 쓰는 일을 직업으로 삼는 이들의 삶은 어떤 것일까? 최근에 탁월한 피해자를 통해 저자인 곽아람 작가에 대해 알게 되었고, 관심작가의 책을 모두 살펴보는 습관 덕에 작가가 쓴 모든 책을 찾아 읽고 있다. 곽아람 작가는 언론인으로 주중에는 기사를 쓰고 주말에는 책을 쓴다고 한다. 처음 회사일로 블로그에 글을 쓴 것이 계기가 되어 책을 내게 되었고, 글이라는 무기로 경험하는 것들마다 책으로 만드는 삶을 살고 있었다. 언어를 자유자재로 다루며, 자신의 경험에서 공감을 이끌어 내는 저자의 재능
2026-09-17 10:21
경기 시흥신일초(교장 박경옥)가 학생들의 문화예술 감수성을 높이고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학교 내‘꿈담갤러리'를 개관하고, 9일부터 명화전시를 시작으로 다채로운 전시 및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꿈담갤러리 운영 프로그램은 세계적인 명화 감상부터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창작 활동, 지역사회와 연계한 의미 있는 전시 중심으로 풍성하게 구성되었다. 주요 운영 내용으로는 ▲인상주의부터 후기 인상주의 시대를 아우르는 명화 전시 ▲명화 전시와 연계한 3~6학년 대상 명화 특강 ▲학생들이 함께 완성하는 명화 협동화 제작 및 전시가 준비되어 있다. 또한, 10월에는 지역작가 작품 전시를 선보이며, 교내 ‘삼색 꿈빛축제(동아리예술제)'와 연계한 미술동아리 학생 작품 전시도 펼쳐져 학생들이 자신들의 예술적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더불어 모니터를 활용해 작품을 감상하는 디지털갤러리를 함께 운영하며,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예술작가 협력 프로그램도 병행하여 예술적 체험의 폭을 한층 넓힌다. 박경옥 교장은 “명화 전시와 협동화 제작, 지역작가 및 축제 연계 전시 등 꿈담갤러리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시흥신일초 학생들이 미술…
2026-09-17 10:20딸이 20년 만의 대학 동창회에 간다고 했다.초등학교 1학년인 쌍둥이와 함께 여행을 겸해 1박으로 다녀올 계획이었다. 금요일 하루는 학교에 체험학습도 신청했다.‘아이들까지 학교를 쉬게 하면서 꼭 가야 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딸에게 이번 동창회는 단순히 친구들을 만나는 자리가 아니었다. 결혼 10년 동안 쌍둥이를 키우며 가사와 육아에 온 힘을 쏟아온 딸이었다. 잠시나마 ‘누구의 엄마’와 ‘누구의 아내’가 아니라 자신의 이름으로 오랜 친구들 앞에 서고 싶었던 것이다.나는 두 아이가 엄마에게 쓴 편지를 보고서야 딸의 마음을 깊이 헤아리게 되었다. 글씨가 반듯한 아이는 편지지를 가득 채웠다.“엄마, 매일 행복하게 지내자. 언제나 엄마가 슬프면 말해. 사랑해.”동그랗게 그린 엄마 얼굴 주위에는 사랑의 표시도 가득했다. 다른 아이는 이렇게 썼다.“엄마, 언제나 기쁘게 살아. 엄마 슬픔 다 알고 있어. 용기 내. 사랑해.”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이 쓴 문장이라고 하기에는 마음이 깊었다. 아이들은 어른들의 대화와 표정 속에서 엄마의 마음을 알아차린 듯했다. 문제를 해결할 방법까지는 몰랐지만, 자신들이 할 수 있는 가장 따뜻한 방법으로 엄마를 위로하고 있었다.
2026-09-17 10:18교육부는 8월 21일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현행 내국세의 20.79%를 연동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전년도 교부금을 기준으로 최근 3년 연평균 경상성장률과 학령인구 변화율을 반영하는 새로운 산식을 도입하는 것이 핵심이다.다만 교직원 인건비 등 단기간에 줄이기 어려운 교육비의 특성을 고려해 학령인구 변화율은 35%만 반영하고산출된 교부금이 전년도보다 줄어들 경우 그 차액을 국가가 보전하도록 법률에 명시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정부로서도 학령인구 감소를 재정에 반영하면서 교육재정이 급격히 줄어드는 것을 막겠다는 나름의 안전장치를 마련한 셈이다. 그러나 전국 시·도교육감들의 생각은 다르다. 대한민국교육감협의회는 현행 내국세 20.79% 연동률을 유지해야 한다며 정부의 개편 방안에 반대하고 있다. 특히 학령인구가 감소한다고 해서 교직원 인건비와 학교운영비, 시설 안전·관리비 같은 기본적인 교육재정 수요까지 같은 비율로 줄어드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한다. AI·디지털교육, 학생 맞춤형 교육, 기초학력 보장, 돌봄과 안전 등 새로운 교육수요 역시 계속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주장은 충분히 주목할 만하다. 그리고 바로 이 지점에서 한 가지…
2026-09-16 13:39
경나 김해신안초(교장 고병원) RCY(Red Cross Youth, 청소년적십자) 봉사단 학생들이 적십자의 인도주의와 생명 존중, 나눔의 정신을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직접 실천하며 따뜻한 나눔의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최근 RCY 봉사단 학생들은 국내 수해와 네팔 홍수 피해 소식을 접한 뒤 전교어린이회를 통해 “우리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돕자”고 자발적으로 제안했다. 학교나 교사가 계획하여 학생들에게 참여를 요구한 행사가 아니라 학생들이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발견하고,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일을 스스로 찾아 행동으로 옮겼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학생들의 제안에 따라 전교어린이회 임원과 RCY 단원들은 아침 등굣길에 직접 모금활동을 펼쳤다. 피해 지역의 상황과 모금 취지를 친구들에게 알리고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했으며, 학생들의 작은 정성이 하나둘 모이면서 학교 전체에 나눔과 봉사의 문화가 자연스럽게 확산됐다. 그 결과 국내 수해 이웃돕기 성금 97만 1090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네팔 홍수 피해 지원 성금 97만 1090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총 194만 2180원의 성금이 국내외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됐다.학교는 모금
2026-09-16 13:36
성남시 중원구·수정구 지역 중학교의 위(Wee)클래스 전문상담교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위기학생 지원 경험을 나누고 학교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026년 위(Wee)클래스 전문상담교사 권역별 사례협의회'가 15일 영성중학교 위(Wee)클래스에서 열렸다. 성남교육지원청이 기획한 이번 협의회에는 중원구·수정구 권역 중학교 전문상담교사 9명과 성남교육지원청 위(Wee)센터 관계자 2명 등 모두 11명이 참석했다. 협의회 장소 준비는 영성중학교 위(Wee)클래스 윤미경 전문상담교사가 맡았다. 협의회는 학교별 우수사례와 운영 계획을 나누는 것으로 시작됐다. 교사들은 각 학교의 생명존중교육 기간 활동 사례와 향후 계획을 소개했고, 이어 영성중학교가 조성한 '생명의 복도'를 함께 둘러봤다. 본격적인 사례 나눔에서는 느린 학습자, 자해 학생, 등교거부 학생 등 학교 현장에서 마주하는 위기학생 지원 사례가 공유됐다. 교사들은 학교별로 실제 어떻게 학생을 관리하고 지원하고 있는지 구체적인 경험과 정보를 주고받았다. 또한 친구사랑능력 검사지와 친구사랑 서약서 등 각 학교에서 활용 중인 활동지도 서로 공유해 현장 적용의 폭을 넓혔다. 이 권역 팀장을 맡고 있는 김웅기
2026-09-16 13:31
AI시대가열리면서사람들은지식을얻는방법이 많이 달라지고있다.궁금한것이있으면검색 창에묻고,긴글을읽기보다AI에게요약을부탁한다.이제AI는모르는것을알려주는가장빠른도구가되었다.그러나역설적으로 AI가발전할수록국어사전의가치는더욱 발휘될 것이다. AI가아무리많은정보를제공하더라도,그정보를이해하고판단하는출발점은결국 이른 사용하는 인간이 ‘말의뜻’을아는데있기때문이다. 필자는 최근 중학생 대상 수업에서 ‘족보’가 뭐냐고 물은 적이 있다. 그런데 놀랍게도 "족발보쌈 아니예요?"라고 답했다.신문기사에서 본 현실이 나에게도 일어난 것이다. 한국 문화에서 매우 가치가 높게 평가를 받는족보조차 중학생의 언어생활에서 사라지고 있다. 10여년 전 프랑스 오랑주 한국학 교수가'한자 버리면 한국문화도 잃을 것' 이라는 경고의 목소리가 떠올랐다. 그는 한국에서 유학을 하고 박씨부인전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교수다. 오래 전 한불사전에 한자를 안 써 의미 전달이 안 된다고 지적한 적이 있다. 이제는 질문력이 핵심 실력인 시대다. AI에게 질문하려면 먼저 기본 단어를 알아야 한다. 좋은 질문이 핵심인데 질문은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자신의 생각을 정확한 말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2026-09-16 13:28
경기 신우초(교장 유주현) 5·6학년 학생들은 자신이 선택한 직업인을 직접 만나며 미래의 꿈을 구체적으로 그려 보는 시간을 가졌다. 신우초는 15일 5·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꿈을 짓다! 진로 직업인 특강’을 운영했다. 학생들은 여러 직업 가운데 관심과 흥미에 따라 체험하고 싶은 직업을 선택하고, 해당 분야의 직업인을 만나 직업 세계를 이해하고 직접 체험했다. 5학년은 유튜버 크리에이터, 과학수사대, 특수분장, 반려견 행동치료사, 웹툰 작가, 메타버스 등 10개 직업을, 6학년은 벤처 CEO, 쇼콜라티에, 심리치료사, 아나운서·MC 등 7개 직업을 체험했다. 교실은 작은 직업 현장이 됐다. 학생들은 직업인의 이야기를 듣는 데 그치지 않고 안무를 직접 구성하고, 콘텐츠를 기획하고, 과학수사 기법으로 단서를 찾고, 웹툰을 그리는 등 직업의 특성을 직접 경험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이 진로 체험의 주체가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학생들은 ‘무엇을 하고 싶은가?’를 스스로 생각해 직업을 선택하고, 같은 관심을 가진 친구들과 함께 전문 직업인을 만났다. 자신의 선택으로 시작한 체험은 직업에 대한 호기심을 구체적인 경험으로 바꾸는 시간이 됐다.…
2026-09-16 1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