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마장초(교장 김근호)는 2일오후 1시, 5층 시청각실에서 ‘엄마표 공부관리법’을 주제로 학부모 자녀 이해 연수를 실시하였다. 이번 연수는 마장초 학부모회 주관으로 진행되었으며,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효과적인 학습 코칭 방법을 공유하고자 마련되었다. 강연은 현재 이병훈교육연구소 소장이자 이병훈청담에듀컨시어지 대표인 이병훈 강사가 맡아, 초등 시기 자녀의 공부 습관 형성과 부모의 역할에 대해 구체적인 실천 전략을 제시하였다. 동기 유발, 학습 환경 조성, 자기주도학습 유도 등 다양한 사례와 함께 실제 가정에서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이 소개되며 큰 관심을 끌었다. 특히, 방송 프로그램 MBC 공부가 머니,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쳐스 1, 2 등 여러 교육 프로그램에 출연해 온 이병훈 강사의 노하우가 더해져 학부모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강연 내내 학부모들은 진지하게 강연에 귀 기울이며 고개를 끄덕였고, 실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팁들을 꼼꼼히 메모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지소연 학부모회 회장은 “아이를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는 부모의 역할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연수가 학부모님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시간이 되었
2025-07-03 14:06또 다시 못다 핀 꽃봉오리들이 싹둑 잘려 나갔다. 외면적으로는 스스로 꽃망울을 떨군 모양새지만 이는 그 꽃들을 관리하고 키워야 할 사회가 무참하게 조장한 것이다. 우리는 이를 ‘사회적 타살’이라 부르기도 한다. 안타깝고 불명예스럽게도 지금까지 우리는 거의 10여 년째세계에서 가장 많은 청소년들이 꽃을 피우지도 못 한 채 떨구는 특이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럴 때마다 그들이 그렇게 사라져 가는 것을 강 건너 불구경하듯이 발만 동동 구르며 방관하다시피 했다. 그리고 저 너머 영원한 안식처에서는 고통 없이 행복하게 살아달라고 읍소해 왔다. “청소년 자살, 더 이상은 안 된다.” 아무리 외쳐도 새 날이 밝아오면 어디선가 들려오는 청소년의 죽음의 소식이 또 전해진다. 그런데 그 죽음의 배경에는 거의 비슷한 이유가 존재한다. 최근 부산에서 같은 고등학교에 다니는 여고생 3명이 함께 숨진 이유 역시 학업 스트레스였던 것으로 짐작된다.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입시와 학업 부담, 진로에 대한 고민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적으로 확실한 내용은 아니지만, 우리는 아이들이 얼마나 큰 압박감에 시달렸을 지를 추측할 수 있다. 우리나라 청소년 자살률은 이미 심각한 수준을
2025-07-03 09:28경기 용인 송전초(교장 김용수)는 유관기관및 학부모폴리스, 학생자치회 학생들이 함께하는 학교폭력예방캠페인의 날을 운영하였다. 학교폭력예방 캠페인 표어 손푯말을 이용한 홍보와 내가 싫어하는 학교폭력 유형 설문조사,친구사랑 실천 서약, 학교폭력 4행시 짓기 등 등교시간을 이용하여송전초학생들이 학교폭력예방 캠페인에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학교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갖도록 유관기관 이동파출소 협조로 학부모폴리스 학부모님들과 함께 캠페인 활동과 기념사진 촬영 등 활동도 진행하였다. 학교폭력예방 캠페인 활동에 참여한 학생은 "내가 무심코 하는 말과 행동에 친구가 상처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친구들을 더 많이 사랑하고, 친구들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려고 노력할거에요"라고 말하였다. 이번 학교폭력예방 캠페인을 통해 송전초학생들은 학교폭력예방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는 의지와 친구를 사랑하고 배려하는 태도를 기를 수 있었다.…
2025-07-02 13:58서촌 끝자락, 인왕산 자락에 자리한 윤동주문학관을 찾았다. 필자는 서울이 태(胎) 버린 고향이지만, 서촌은 발길을 자주 하지 않아 그런지 올 때마다 낯설게 느껴지는 곳이다. 윤동주 시인은 오래전 하늘의 별이 된 시인이지만, 그가 남긴 글은 오늘도 살아 숨 쉰다. 지방의 문학관은 두루 다녔으나, 바로 코앞의 윤동주문학관은 늘 마음에만 두고 찾지 못한 곳이다. 어제는 목에 생채기 난 것처럼 불편한 마음을 덜려고 작심하고 찾아 나섰다. 종로 1가에서 7212번 버스로 갈아타고 경복고등학교를 지나 언덕길을 오르니 '윤동주문학관'이 나왔다. 버스에서 하차하니 길 건너 박스 모양의 흰색 건물이 눈에 들어와 윤동주문학관임을 직감했다. 종로구는 2012년 인왕산 자락의 방치되었던 청운수도가압장과 물탱크를 개조하여 윤동주문학관을 만들었다. 특별한 시설을 개조하여 의아했으나, 느린 물살에 압력을 가해 힘차게 흐르도록 하는 곳이 가압장이다. 윤동주의 시가 지치고 상처 입은 영혼을 맑고 강하게 깨워주어, 영혼의 물길을 잘 흐르도록 하는 우리 영혼의 가압장이란 뜻을 담고 있다고 하니 고개가 절로 끄덕여진다. 문학관 입구는 소박했다. 시인의 삶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깊고
2025-07-02 13:57경기 능원초(교장 김은희)는 최근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큐비코 놀이 코딩 수업'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미래 핵심 역량을 기르는 데 앞장섰다. 김아영 담당교사가주도한 이번 수업은 경기도교육청 지정 체험학습장인 늘봄초 미래체험학습장과 연계하여 놀이형 코딩 도구인 ‘큐비코’를 활용해 학생들이 쉽고 재미있게 프로그래밍 개념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이 수업은 학생 체험 중심의 교육과정 운영이라는 학교의 특색 활동 일환으로, 학생들이 직접 코딩 큐브를조작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창의력과 협업 능력을 자연스럽게 키울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넘나드는 다양한 활동은 학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으며, "재미있게 놀면서 코딩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다음에도 꼭 하고 싶다"는 등의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김아영 담당교사는 “아이들이 코딩을 어렵게 느끼지 않고 놀이처럼 즐기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서, 직접 움직이고 생각하며 체득하는 학습이야말로 진짜 배움이라 생각해요. 앞으로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창의적인 AI·코딩 교육을 이어가고 싶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참여한 3학년학생은 “큐비코를 가지고 친구들과…
2025-07-01 14:2026일제39회 세계마약퇴치의 날. 이날은 국제연합(UN)이 마약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오남용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1987년 세계마약퇴치의 날을 지정한 날이다. 우리나라는 1992년부터 기념식을 개최했고, 2017년 법정기념일로 승격됐다. 대부분의 국민이 무관심으로 보낸 이날, 경기교육에 몸담았던 전직 교원이 모란역(8호선 수인분당선) 5번 출구에 모여 마약과의 전쟁 캠페인을 벌이고 최근 벌어지고 있는 경기교육의 문제와 이에 따른 해결방안을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경기도 초·중·고 교장에게 직접 호소했다. 모임 주관자는 퇴직교원인 경기교육삼락회(회장 김유성전 죽전고 교장), 마약중독예방교육연구회(회장 강인수 전 수원대 부총장) 소속 회원이다. 이들은 유동인구가 많은 이곳 모란역 일대와 시장에서 마약중독예방 현수막을 펼쳐들고 국민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우는 거리 캠페인을 전개한 바 있다. 이날은 한걸음 더 나아가 현 경기교육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점을 중점적으로 파헤치고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들이 바라보는 긴급 경기교육의 큰 문제는 4가지다. 최근 많이 발생하는 학교폭력, 스승폭행, 도로교통법 8조 우측통행 준법정신, 10대까…
2025-06-30 11:50경북 가은초(교장 유영희)는 27일다목적실에서 학생들이 주인공인 되어 꿈과 끼를 펼치는 무대 ‘2025학년도 버스킹버스커’ 공연을 실시하였다. 가은초는 지난 5월 16일 첫 번째 공연을 시작으로 격주 금요일 점심시간에 선후배, 학부모 그리고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를 열고 있다. 이날 무대는 네 번째 무대로 시낭송, 리코더 연주, 플룻 연주, 노래, 댄스 등 수업 시간과 방과후 활동에서 배운 내용을 갈고 닦아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공연에 참여한 남ㅇㅇ학생은 “버스킹 무대에 올랐을 때 처음에는 많이 부끄러웠지만 박수를 쳐주는 친구들을 보며 용기를 얻어 그동안 연습한 노래를 끝까지 잘 부를 수 있어서 너무 뿌듯하고, 친구들과 함께 준비하고 즐겼던 공연이 행복한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유영희 교장은버스킹 무대를 준비한 선생님, 학생 그리고 참여해 주신 지역주민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자신의 꿈과 끼를 펼치는 학생들과 공연을 즐기는 학생들이 함께 소통하는 분위기가 행복한 학교생활의 바탕이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신의 예술적 잠재력을 계발하고 문화를 즐기는 학교 분위기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06-30 11:46경기 상촌초(교장 전영자)는 26일 2025학년도 학교사회복지사업의 일환으로 전교생을 대상 ‘하이파이브데이’ 행사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과 학교 적응력을 높이고, 친구 간 유대감을 강화하며 학교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기획되었다.특히 상촌초 수원愛통통봉사단 ‘상촌초록봉사단’ 소속 6학년 학생들이 행사 전반을 직접 기획하고 운영함으로써 학생 주도의 즐거운 학교문화 조성에 앞장섰다. 행사 당일 아침, 등굣길에는 따뜻한 환대와 응원의 메시지가 오갔고, 선·후배 간 하이파이브로 활기찬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학생들은 서로에게 격려와 응원을 나누며 특별한 등교시간을 경험했다. 행사에 참여한 6학년 학생은 “처음에는 조금 부끄러웠지만 친구들과 동생들이 반갑게 맞아줘서 자신감이 생겼고, 웃는 모습을 보니 저도 기뻤다”며 “앞으로도 학교를 위해 더 많이 활동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윤섭 교감은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과 학교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형성이 중요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소속감과 정서적 안정감이 높아지고, 학교폭력 예방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영자 교장은 “상촌초는 앞으로도 웃
2025-06-30 11:45전라남도는 지난 11일 도내 중요 기록물의 영구 보존 및 전문적 관리를 위해 장흥에 ‘전라남도기록원’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에 광역자치 단체에 영구 기록물 관리 기관을 의무적으로 설치·운영하게 돼 있는 규정에 따른 것이다. 이에전라남도기록원은 폐교가 된 전남도립대 장흥캠퍼스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1만3474㎡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장흥캠퍼스는 1999년 도립장흥대학교로 개교한 뒤 인구와 학생 수 감소 등의 이유로 2005년 전남도립대학교 담양캠퍼스로 통합된 뒤 현재는 전체 건물 13동 중 후관동 1동만 사용되고 있다. 전라남도는 기록원에 전남도와 22곳 시·군의 공공기록물과 민간 기록물 등을 보존하고 관리하며 전시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절차상 군 관리 계획 변경, 행정안전부 심사, 공유재산관리계획 심의 등의 절차를 거친 후 2027년 7월부터 설계와 공사에 들어가 2030년 12월 완공할 예정이다. 이같은 전남기록원 유치를 계기로 장흥학당(당주 안종운)은 17일김재순 전 국가기록원 나라기록관장을 초청하여 전남도민과 장흥 지역민들에게 기록원의 구상과 활용 방안을 중심으로 연찬회를 개최하였다.…
2025-06-30 11:44경기 신성초(교장 이재인)는 25일 1~4교시 각 2차시씩 1학년과 2학년 ‘한 학기 한 권 읽기’ 연계 활동으로 송현지 작가와의 만남을 ‘내가 만드는 감정 말, 사고행!’ 주제로 진행하였다. 송현지 작가는 2023년부터 3회째 ‘감정을 말해봐!’ ,'나도 똥 시 작가’ , '위인 15줄 독후감 쓰기’ 등 다양한 주제로 신성초 학생들과 만나고 있다. 작가와의 만남 전 사서교사는 작가의 책을 미리 읽을 수 있도록 학급에 도서를 지원하여 폭넓고 원활한 작가와의 만남이 되도록 하였다. 작가이면서 그림책 활동가인 송현지 작가는 강연 주제인 ‘내가 만드는 감정 말, 사고행!’에서 학생들에게 “‘사고행(사랑해+고마워+행복해)’이 어떤 감정이 합쳐진 말일까?” 질문으로 강의를 시작하였다. 학생들은 손을 번쩍 들어 자신감 있게 여러 감정을 조합하여발표하며 강의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좋아, 싫어 대신 뭐라고 말하지?’ 책을 작가님과 실감 나는 목소리로 같이 읽고 ‘좋아’ 대신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감정과 ‘싫어’ 대신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감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두근두근 활동으로 ‘나를 힘 나게 하는 말’을 다섯 개 이상 적고 감정 중 두…
2025-06-26 1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