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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연구

공부의 주인은 나, 학교의 주인도 우리


담양금성초(교장 이성준)는 지난 10월 28일(금요일) “학생 활동 중심 수업을 통한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신장”이라는 주제로 전라남도담양교육지원청지정 교실수업개선 연구학교 운영 보고회를 하였다. 최근 몇 년 동안 한 해도 거르지 않고 혁신학교를 비롯해 시범학교, 선도학교, 연구학교를 하고 있다. 그 목적은 모두 하나로 귀결된다. 학생 활동 중심 수업으로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신장함에 있다.



이날 협의체 위원으로 참석한 고서초등학교 손성식 교감선생님은 “금성초등학교는 2015개정 교육과정에서 추구하는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에 필요한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향상에 성공했음을 보여주는 최적화된 연구주제를 실현한 연구학교 보고회였다. 자기주도적 학습력은 학습의 주도권이 학생에게 있고 공부란 협력과 교류라는 점에 있기 때문이다. 자율성 측면에서의 자기동기력과 비인지적 관점의 자기조절력을 키워주기 위해 노력한 모습에 감사한다.”며 연구학교 주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실천한 금성초의 노력에 박수를 보냈다. 참석한 선생님들도 학생들의 활발한 발표력과 노력의 산출물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금성초는 손금순 교감선생님과 권강후 연구부장의 주도면밀한 설계를 바탕으로 연구학교 추진을 위해 협의회 위원들의 조언을 수시로 받아들였고, 다양한 컨설팅 연수를 실시하며 선생님들의 연수 활동을 지원했다. 저학년은 독서토론수업을, 5, 6학년은 프로젝트 수업을 공개했다. 수업을 공개하는 방법적 측면은 다르지만 학생들이 학습을 통하여 행동이 바뀌고 자기 인생을, 공부를 스스로 설계하고 해결하도록 돕는 수업이 되기 위해 부단히 배우는 것은 선생님들도 마찬가지였다.


금성초가 추구하는 학생 중심 활동 수업 모습은 전교생 다모임 활동을 비롯해 프로젝트형 수학여행에서도 실천된 바 있다. 학교의 주인이 학생이라는 의식은 모든 학교생활에 연결돼 나타나고 있다. 등교하면 샛별도서관에서 아침독서로 하루를 시작하는 학교, 한 달에 한 번씩 전교생이 학년 수준에 맞는 책을 같이 읽고 독서평가를 하고 독서퀴즈를 푸는 학교다. 독서토론선도학교를 거치면서 독서토론이 일상이 된 학교다. 거기다 학기당 한 번씩 1학년부터 6학년까지 프로젝트 학습도 학생 스스로 자기주도적으로 해내는 학교다.



금성초는 이번 연구학교 운영으로 2015개정 교육과정의 기반을 미리 닦고 내년을 준비하는 학교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학생들은 자기주도적 학습력 신장으로 자신감이 넘치고 선생님들은 교실수업 방법에 자신감을 얻었다.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모든 교직원이 한마음으로 뭉쳐서 열정 넘치는 학교의 모습을 보여준 연구학교 수업공개는 2016년 가을에 얻은 최고의 수확이다. 인문학 글쓰기로 운동장과 교실에 시가 넘치는 학교, 자전거로 씩씩한 도전활동으로 건강한 학교다. 텃밭에서 잘 자라는 배추도, 농장에서 잘 크는 토끼와 닭들도 학생들의 자율동아리 활동으로 잘 기르고 있다.

 

‘지금 여기서 모두 다 행복한 학교’를 지향해 온 금성초는 지역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반디 마을로 이사 온 학부모가 금성초로 오겠다는 반가운 소식도 들린다. 피라미드 토의 학습으로 자기가 주인이 된 느낌이 들었다는 1학년 김준영 어린이의 공부 소감 한마디에 연구학교의 결실이 담겨있다. 바쁘면서도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라서 연구학교의 목적도 잘 달성했다.

 

그동안 기회가 있을 때마다 “다양한 체험활동의 결과를 빠짐없이 기록물로 남기자.” 고 독려해 온 이성준 교장 선생님의 교육 철학으로 강당을 가득 메운 산출물은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교정을 시의 동산으로, 아름다운 정원으로 가꾸고, 학생들에겐 힘들었지만 자신의 삶을 결과물로 남기도록 애쓴 관리자의 혜안에 학부모도 선생님들도 감사했다. 열매를 보면 그 학교의 현재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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