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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2038년 12월 30일' 다시 만나자, 보성강아 잘 있거라!

"꿈 확실히 하고 실천'하여야

'20년 후의 미래 모습' 꿈단지에 담아, 2038년 12월에 개봉

선생님, 학부모에게 졸업생이 감사의 큰 절


전남 최 남단 보성강가에 자리잡은 학교, 용정중학교(교장 정안)는 '특성화중학교'로, 인생의 중요한 시기인 청소년기를 보내기 위하여 전국에서 학생들이 선택하여 모인다. 12월 30일 토요일에 졸업식이 있어 취재에 나섰다. 학교 주변에는 자녀들 졸업식에 참가하기 위하여 모인 차량들이 즐비하게 늘어섰고, 이른 시간인데도 학생들이 들어오는 차량을 안내하고 있었다.



10시가 되어 졸업식이 시작되자, 죽양관에서 재학생 밴드(https://youtu.be/6hraYf43d3o) 팡파르에 맞춰 졸업생이 입장하였다. 졸업장 수여는 학교장이 각 학생에게 전달하면서 가볍게 격려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상장 수여 순서에는 대외상 3명, 근면상으로 3년 개근상과 3년 정근상을 수여하였다. 특별상으로 공로상, 선행상, 효행상, 기능상, 예능상, 봉사상, 진보상, 체육상으로 전교생이 수상하는 과정이었다. 이어서 학교장은 1년간 학부모 활동에 공헌하신 전임 학부모 회장인 정옥윤 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하였다. 축사에서 김일남 용정중학교 운영위원장은 세상에 나가서 살 때 어려움이 닥치면 "여러분은 용광로에서 달군 체험학습을 생각하면서 인내하여 선진국을 이루는 주인공이 되어줄 것"을 당부하였다.


정안 교장은 "용정중에서 수 많은 체험학습을 통하여 도전정신과 강인한 성격을 갖추게 되었고, 꿈을 확실하게 하고 실천하였기에 오늘의 여러분이 있습니다. 그동안 여러분을 지원해 주신 부모님, 선생님의 은혜를 잊지 말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첫째, 꿈을 실현하기 위하여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이에 맞춰 공부를 해야 합니다. 둘째, 여러분 속에 무한한 잠재력이 있으니 이를 믿고, 도전하기 바라며, 셋째, 성공의 비결은 감사이기에 선생님, 친구, 그리고 자기 자신에 대한 감사하는 자세를 갖는 것입니다. 넷째, 매일의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이는 자신이 감동할 수 있는 상태에 이른 것을 의미합니다."라며, 회고사를 마감하였다.




이어서, 재학생 대표로 하채원 학생의 송사, 졸업생 대표 김근형의 답사가 진행되었다. 답사에서 김근형 학새은 "3년간 각자가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었다. 더 치열하게 살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했다. 한편, 다른 학교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순서가 2학년 재학생이 졸업생에게 전달하는 졸업반지 전달과 1학년 재학생이 꽃다발을 전달하였다.




이 졸업식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졸업생 42명 전원이 졸업식장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에게 '20년 후의 미래 모습'을 파워 포인트를 작성하여 제시하면서 발표하였다. 이를 마친 후 학교장에게 전달하는 의식으로 참석자들에게는 다소 지루할 수 있으나 학생들에게는 '자신의 사명 선언'과 같은 것이다. 이러한 꿈이 앞으로 자신이 살아가는데 어려움에 처할 경우에도 자신을 돌아보는 하나의 나침반 역할을 할 것이라 믿기에 상당한 시간을 할애하여 지금까지 시행하고 있다.




한편, 오늘 졸업과 동시에 졸업생들은 '동창회가입신청서'를 작성하여 졸업생 대표(김근형)가 학교장에게 전달함으로 학교를 졸업하지만 학교 발전을 위하여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한 것이다. 







다른 학교와 크게 차별화한 것으로 감사의 큰 절을 올리는 순서이다. 졸업생이 3년간 가르쳐 주신 선생님에게 큰 절을 하고, 그동안 자신을 뒷바라지 하신 부모님께 큰 절을 올리는 순서, 그리고, 함께 학생들의 성장을 위하여 노력한 학부모와 교사간의 상호 맞절 순서가 이뤄지는 순간은 학생들과 학부모님, 선생님의 마음을 두드리는 감동의 시간이었다.




졸업식 노래와 교가 제창으로 2시간이 지나 새 출발을 다짐하는 졸업식은 막을 내렸다. 하지만 아직도 한 가지가 기댜리고 있다. 학교 앞 화단에는 1기생의 꿈 단지부터 역대 졸업생의 꿈 단지가 잘 보존되어 있으며, 졸업생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여하여 꿈단지를 묻음으로 졸업식의 최종 순서는 막을 내렸다.




오늘 졸업식을 마친 김근형 학생은 진학교를 묻자, 상산고에 진학하게 되었다면서 "3년간 함께 한 친구들과 헤어지는 것이 아쉽습니다. 이는 새로운 시작이라 생각하며, 20년 후에 다시 만날 때 꿈을 이뤄 만나는 모습을 그려봅니다."라고 표현하면서, 친구들과 헤어지는 아쉬움을 마음에 담고 있었다. 점심을 마친 기숙사 주변에는 3년간 몸 담고 살았던 기숙사의 생활도구들을 챙겨 각자 고향을 향하기 위하여 준비하는 학부모님들의 모습이 아쉬움과 분주한 모습으로 드러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