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권선초등학교(교장 김중복) 는 2교시와 3교시 사이 쉬는시간을 ‘중간놀이 시간’으로 설정하여 이를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 중간놀이 시간을 통해 학생들은 학급 안에서 자율적으로 중간놀이 활동을 정하며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이 때 한 가지 활동만을 장기적으로 고정하지 않고 다양한 활동이 될 수 있도록 계절의 변화 및 신체 발달상황을 고려한 내용을 구성하고 있어 한 학기가 끝나가는 무더운 여름날에도 권선초등학교의 학급에서는 중간놀이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권선초등학교 5학년 1반의 경우 중간놀이가 학생들의 자율적 참여 아래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월요일에는 온책 읽기 및 다양한 독후활동, 화요일에는 리코더 연주, 수요일에는 실내 레크레이션 활동, 목요일에는 피구 및 줄넘기활동, 금요일에는 학급화단 가꾸기를 하며 20분의 시간을 알차게 보내고 있다. 특히 교육과정에서 강조하는 온책 읽기와 생태 감수성을 기를 수 있는 학급화단 가꾸기 활동은 학생들의 학습 및 생활 지도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5학년 1반 담임 심회랑 교사는 “중간놀이는 어린이들에게 행복 에너지를 심어주어 정서적 안정과 정체성을 키우고 더불어 살아가는 학급 공동체를 이룰 수 있도록 도와준다. 중간놀이를 통해 친구들과의 친화감이 형성되며 더불어 자신의 소질을 표현하며 꿈을 키워갈 수 있을 것.” 이라고 중간놀이를 평가하였으며, 정상혁 학생은 “중간놀이 시간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하며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고, 중간놀이를 하고 나면 다음 공부시간에 더욱 즐겁게 임할 수 있다.”며 중간놀이의 장점을 말하였다.
앞으로도 반별 특색을 살린 요일별 다양한 활동을 하는 중간놀이 시간을 통해 학생들이 즐거운 학교를 만들고,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을 이끌길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