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정부가 행정법원에 중앙정부 제소
노동당 정권의 청사진 보수당 들어서면서 ‘무기한 연기’로 변해…신․개축 추진 중인 학교들 “중앙정부가 결정 바꿔야” 영국 중부지방의 노팅험(Nottingham), 동남부의 루튼(Luton), 그리고 런던의 왈탐 포어레스트(Waltham Forest) 등 세 기초단체 지방정부는 “(주겠다고 한 돈을 안 준다고 번복한) 중앙정부의 일방적 결정을 철회하도록 해 달라”고 중앙정부를 지역 행정법원에 제소했다. 지방정부가 중앙정부의 하부기관으로 설정되어 있을 경우 중앙정부의 정권이 바뀌면 정부는 장기 예산집행 계획을 수정할 수 있고, 그에 따라 지방정부에 주겠다고 약속했던 돈을 주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영국처럼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법령상 그 역할과 책임이 분리되어 있는 경우 지방정부는 독립된 개체이며 중앙정부는 지방정부에 했던 약속을 함부로 번복하지 못한다. 더구나 이번 같은 ‘학교 재개발 사업’의 경우 중앙정부가 일방적으로 돈을 ‘뿌리는’ 형태가 아니고, 전국의 150개 기초단체 지방정부를 대상으로 ‘조건부’ 사업 입찰 공시를 했던 정책이다. 따라서 지방정부는 그 입찰에 응하기 위해 중앙정부가 제시한 조건을 만들어야 했고, 지방정부는 상당히 많은 인
- 최봉섭 런던 비컨 리서치
- 2010-10-13 1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