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가 고교학점제 공통과목 학점 이수 기준에 ‘학업성취율 반영’ 유지를 결정하자 현장 교원들이 반발하고 있다. 국교위는 사회적 합의를 기반으로 교육제도를 수립하고 개선해야 하는 성격의 기관인데, 현장 의견 반영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이번 고교학점제 결정과 관련해 국교위의 논의 과정부터 표결까지 과정을 돌아보고, 교육현장에서 제기되는 재논의 필요성에 대해 다뤄 본다. 편집자 주 “답을 정해놓고 진행한 것 아니냐.” “국교위가 왜 있는지 모르겠다.” ‘사회적 합의에 기반한 교육비전, 중장기 정책 방향 및 교육제도 개선 등에 관한 국가교육발전계획 수립, 교육정책에 대한 국민의견 수렴·조정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설립된 대통령 소속 행정위원회.’ 국교위 홈페이지의 기관 소개다. 이번 고교학점제 관련 ‘국가교육과정 수립·변경 사항’과 이에 따른 ‘권고사항’ 표결 과정에서 국교위의 사회적 합의, 국민의견 수렴 등 반영에 충실했느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앞서 지난 15일 국교위는 표결을 통해 고교학점제의 공통과목 학점 이수 기준을 ‘출석률과 학업성취율을 모두 반영’하는 내용의 권고사항을 의결한 바 있다
참여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이해찬(사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25일 베트남에서 치료 중 별세했다. 향년 73세. 이 수석부의장은 민주평통 아태지역 운영위원회 참석차 베트남 호찌민 출장 중이던 지난 23일 쓰러져 현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지 이틀만인 이날 오후 2시 48분(현지시간) 경 숨을 거뒀다. 이 수석부의장은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현지 의료진으로부터 스텐트 시술 치료를 받았지만 회복하지 못했다. 25일 민주평통에 따르면 이 수석부의장의 시신은 26일 밤 대한항공 편으로 현지를 떠나 27일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으로 운구될 예정이다. 고인은 현재 베트남의 한 군 병원에 임시 안치돼 있다. 현재 유가족이 관계기관과 함께 국내 운구 및 장례 절차를 논의 중이다. 유족으로는 배우자 김정옥 씨와 딸 현주 씨가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적 멘토’로 통하는 고인은 1952년 충남 청양에서 태어나 덕수중·용산고와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유신을 선포한 1973년 10월 교내 유인물 사건에 연루돼 수배됐고, 이듬해 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민청학련) 사건으로 1년 가까이 옥고를 치렀다. 이후 민주화
진로 상담 시즌이 다가오면 담당 교사들의 한숨은 깊어진다. 많은 학생과의 일정 조율부터 상담 후 쏟아지는 행정 서류 처리까지, 상담 본연의 업무보다 부수적인 일에 뺏기는 시간이 더 많기 때문이다. 진로 콘텐츠 전문 기업 사자가온다(대표 이민재)가 개발한 '퀘스트스쿨'은 이런 학교의 고충을 덜어줄 상담 업무 효율화 솔루션이다. 교사가 다이어리나 엑셀, 메모지에 흩어진 상담 일정을 일일이 확인하고 조정해야 했던 일련의 과정을 자동화했다. 교사가 상담 가능한 시간을 플랫폼에 등록한 후, 학생별로 희망 시간을 골라 상담을 신청하면 카카오 알림톡을 통해 상담 일정과 승인 여부가 자동으로 전달된다. 갑작스러운 일정 변경도 즉각적으로 주고받을 수 있어 노쇼 등으로 발생하는 시간 낭비를 최소화할 수 있다. '상담 주제 추천' 기능은 학생들을 위한 길라잡이다. AI 챗봇이 학생이 막연히 고민하던 부분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AI에게 무엇을 물어봐야 할지조차 감이 잡히지 않는 학생들을 위해 질문 예시도 탑재했다. 이렇게 대화 주제를 사전에 구체화함으로써 상담실에 들어선 학생이 우물쭈물하는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 퀘스트스쿨에는 커리어넷 진로심리검사가 연동돼
대구·경북 행정통합 논의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양 지역 교육정책과 행정 최고 책임자가 만나 통합특별시 체제에서의 교육자치 방향을 논의했다. 교육재정 지원과 교육자치 보장, 교육운영 자율권 확대가 통합의 핵심 과제로 제시되면서, 현장에서는 안정적인 통합 추진과 학교 교육의 연속성을 어떻게 확보할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22일 대구달성교육지원청에서 열린 회의에서 강은희 대구교육감과 임종석 경북교육감은 통합교육 추진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두 교육감은 통합특별시 체제에서 교육재정, 교육자치, 운영 자율권이 충분히 보장되지 않으면 학교 현장 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재정 관련 논의에서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산정 특례 적용, 통합특별시 세율 감면·조정으로 발생하는 법정전입금 감소분 보전, 통합특별교부금 교부 등 안정적 재정 확보를 위한 구체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점이 강조됐다. 교육청 관계자는 “재정 기반이 흔들리면 학교 운영 전반에 직격탄이 될 수 있어, 통합 과정에서 재정 지원 방안을 명문화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전했다. 교육자치 측면에서는 교육청 자체 감사 수행 권한과 함께 차관급 부교육감을 포함한 3명의 부
“정부와 국회는 전국 교원의 요구가 담긴 실효성 있는 법·제도 개선에 즉각 나서야 한다. 교총은 선생님이 안심하고 교육에 전념하는 그날까지 끝까지 행동하겠다.” 한국교총과 17개 시·도교총, 교총 교사권익위원회, 교총 2030 청년위원회는 22일 청와대 앞에서 ‘이재명 정부 첫 교권보호 방안 추가 대책 마련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교육부 발표의 ‘학교민원 대응 및 교육활동 보호 강화방안’이 실효적 교권 보호 장치로는 역부족이라는 판단에서 마련됐다. 강주호 교총 회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지역교육청 교권보호센터 확대 등 그간 교총이 줄기차게 요구했던 내용이 정부 방안에 일부 반영됐으나, 정작 학교 현장을 옥죄는 악성 민원과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로부터 교원을 지켜줄 핵심 과제들이 빠져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약속한 뒤 국정과제로 삼았고,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취임 시 최우선 과제로 강조했던 교권 보호 대책이 알맹이 없는 선언과 기존 정책의 재정리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정부 방안에서 ‘중대 교권침해 조치 사항의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기재’가 최종적으로 빠지게 된
한국유초등수석교사회(회장 이환규)와 한국중등수석교사회(회장 권혁선)는 20일 한국교원대에서 ‘2026 수석교사 자격연수 수료 기념 수석교사 명예선언문 및 배지 수여식’을 공동 개최했다. 행사에는 올해부터 수석교사로 활동을 시작하는 73명의 연수 수료자를 비롯해 양 수석교사회 임원진, 각 시·도 수석교사회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이날 발표된 선언문에는 수석교사가 교사의 성장과 수업의 질을 책임지는 주체로서 연구와 실천을 통해 학교 교육의 방향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는 다짐이 담겼다. 어어 유·초·중등·특수학교 등 학교급을 대표하는 수석교사를 대상으로 배지 수여식이 열렸다.(사진) 배지는 수석교사로서의 책임과 전문성 그리고 유·초·중등을 아우르는 연대를 상징하는 것으로 마련됐다. 이환규 회장은 “오늘의 명예선언은 수석교사가 수행해 온 역할과 책임을 공동체 스스로 확인하는 다짐이었고, 배지는 그 다짐을 현장에서 실천하겠다는 책임의 표시”라고 설명하고, “수석교사가 학교 현장에서 어떤 역할을 맡아야 하는지에 대한 사회적 공감과 성찰을 이어가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2~23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2025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성과 확산 공유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유회는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을 중심으로 추진해 온 고등직업교육의 혁신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대학의 자율적인 혁신을 통해 고등직업교육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작년 총 118개 전문대학에 5555억 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특히 작년부터 시작된 3주기(2025~2027) 사업은 AI·디지털 전환을 중점으로 한 교육혁신이 핵심과제다. 이번 공유회에는 AI 활용 및 디지털 전환 사례(15건)와 혁신 분야별(교육혁신전략, 고등직업교육혁신, 산학·지역협력혁신) 우수사례(15건) 발표, AI 시대 고등직업교육의 미래 전략 논의 등이 진행된다. 올해는 ‘AI 활용 콘텐츠 공모전’과 ‘현장 과제 해결형 캡스톤 디자인’ 등에서 수상한 학생 12팀이 직접 성과를 발표해 학습자 관점의 혁신 사례를 전달한다. AI 활용 및 디지털 전환 사례에서는 AI 기반 성과관리 시스템을 활용 데이터 중심 대학 운영 사례(서일대), EBS와 협력을 통한 ‘AI 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