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도상국 고등교육 협력을 통한 ‘K-에듀’ 확산 성과가 보건의료 분야에서 가시화되고 있다. 스리랑카에서는 학과 신설과 국가 연구소 설립으로 이어지며 교육·연구 체계 구축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교육부는 국제협력 선도대학 육성·지원 사업 성과 점검 결과, 국내 대학의 교육·연구 역량 전수가 스리랑카 고등교육과 보건의료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현지 대학 운영 실태와 사업 추진 상황을 확인하고 자립 기반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됐다. 국제협력 선도대학 육성·지원 사업은 국내 대학의 역량을 활용해 개발도상국 대학의 학과 신설·개편과 교수 양성 등을 지원하는 교육 분야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이다. 2012년부터 18개국에서 53개 사업단이 참여해 왔으며, 현재는 16개국 38개 사업단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성균관대사업단은 스리랑카 스리 자와르데네푸라대(USJ)와 협력해 2020년 스리랑카 최초의 면역 분야 전문 학과인 ‘면역분자의학과’를 신설했다. 해당 학과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스리랑카 전역의 감염병 분석을 전담하는 핵심 기관으로 기능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스리랑카 정부는 USJ 내 ‘알레르기·
한국교총과 교육부 간 본교섭이 본격 시작됐다. 양측은 27일 교육부에서 ‘2025~2026년 본교섭·협의 개회식’을 가졌다. 개회식에는 강주호 교총 회장과 최교진 교육부 장관을 포함해 양측에서 각 10명의 위원이 참석했다. 이번 교섭은 지난 2023년 이후 2년 만에 진행되는 것으로, 교총은 지난해 10월 교육부에 47개 조 89개 항의 교섭과제를 제시했다. 강주호 회장 당선 이후 처음이자, 이재명 정부 대상 첫 본교섭이다. 교섭의 주요 과제는 ▲비본질적 교원행정업무 완전 이관 ▲정당한 교육활동에 대한 아동학대 신고 불송치 법제화 등 악성민원 대응 ▲현장체험학습 등 학교안전사고 면책 기준 명확화 ▲물가상승률 연동 교원 보수 인상 및 각종 수당 현실화 ▲유치원 교원 정원 확충과 ‘유아학교’ 체제 구축 ▲교원학습연구년제 확대와 저경력 교사 지원, 퇴직준비교육 도입 ▲교원 정원 확대와 고교학점제 개선, 다문화 밀집학교 지원 ▲교원 정치기본권 보장 관련 법령 개선 등이다. 교총은 교섭과제 제안 설명에서 “교원이 공기질 측정, 불법카메라 점검, 시설관리, 복지업무 등 교육활동과 무관한 행정업무에 시달리고 있다”며 교육지원청 및 지자체로의 업무 이관을 촉구했다.
학교 내 위기학생 문제가 지속되면서 조기개입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사후 대응 중심 정책에서 벗어나 선제적·통합적 지원체계 전환이 과제로 제기된다. 한국교육개발원은 23일 ‘학교 내 위기학생, 왜 조기 개입이 중요한가’를 주제로 KEDI BRIEF 제5호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학생의 위기는 학업적, 심리·정서적, 행동적 영역에서 시간에 따라 누적되는 특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 위기 수준이 현재 위기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가 확인됐으며, 특히 심리·정서적 위기와 행동적 위기는 2년 전 요인까지 영향을 주는 등 장기적 지속성과 누적성이 함께 나타났다. 위기 상태의 이행 분석에서도 유사한 경향이 확인됐다. 학업적 위기의 경우 저위험 상태는 다음 해에도 유지될 가능성이 높고, 고위험 상태 역시 상당 부분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리·정서적 위기는 저위험 상태에서 중간 위험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 조기 개입 필요성이 큰 영역으로 분석됐다. 또한 위기는 단일 요인보다 복합적으로 작용할 때 악화 속도가 더 빠르고 회복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학업 부진, 정서 불안, 행동 문제 등이 동시에 나타날 경우 위기 수준이 급격히 높아
인공지능(AI) 기반 학습지원 소프트웨어 활용을 둘러싼 학교 현장의 혼란을 줄이고, 취약계층 학생 지원을 확대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교육자료 활용 절차를 간소화하는 동시에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국가 책임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서지영 의원(국민의힘)은 24일 학습지원 소프트웨어 활용 절차 개선과 비용 지원 근거 마련 등을 담은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과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3건의 법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법은 학습지원 소프트웨어를 ‘교육자료’로 분류해 학교에서 활용할 경우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치도록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검증된 소프트웨어조차 매번 심의를 받아야 해 자료 활용이 지연되고 교사의 행정 부담이 증가한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에 개정안은 교육적 활용도가 높고 개인정보 보호와 안전성이 확보된 경우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학습지원 소프트웨어에 대해서는 학운위 심의를 면제할 수 있도록 했다. 교과용 도서의 검·인정 기준을 일부 반영해 적용하도록 하면서 절차의 합리성과 효율성을 높이도록 했다. 또 다른 개정안은 도서·벽지 지역 학생과 특수교육 대상자 등 사회·경제적 취약
6·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충남교육감 선거 예비 후보자 대상 정책 토론회 ‘현장이 묻고, 정책으로 증명한다’가 25일 충남교육청 학생교육문화원 소강당에서 개최됐다. 충남교총(회장 이준권)과 충청투데이가 공동 주최한 이번 토론회에는 예비 후보로 등록한 김영춘·명노희·이명수·이병도·한상경 후보(가나다 순)가 참가했다. 이병학 예비 후보는 개인 사정으로 불참했다. 토론회는 ‘흔들리는 교권, 회복의 길을 묻다’, ‘학생성장과 미래교육,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의 2가지 주제를 놓고 후보가 모두 참여하는 합동 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 주제별 토론에서 발언권을 가진 후보자가 다른 후보자 2명 이상에게 질문하고 답을 들었다. 토론 주제는 충남교총이 교원 159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작성됐다. 1, 2주제 사이에는 후보자를 대상으로 현장 및 유튜브 생중계 참석자가 한 질문을 하고 답을 듣는 특별질문 시간도 이어졌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이준권 회장은 “이번 토론회는 충남 교원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기획한 현장 밀착형 정책 토론회였다”며 “충남 교육을 이끌 교육감을 선택하는 데 있어 후보자의 정견, 공약 및 교육정책 등을 검증하는 기회가 됐을
교총이 교권 및 교원 정책 관련 현장 교원의 의견을 듣기 위해 울산과 대구 지역을 방문했다. 강주호 한국교총 회장은 22일 이진철 울산교총 회장이 교장으로 재직 중인 언양초를 찾아 교원들과 만났다. 오후엔 울산교총 임원 및 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현안 해결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튿날 오전엔 왕한열 한국교총 부회장, 김영진 대구교총 회장과 함께 대구교육청에서 김태훈 부교육감을 만나 대구교총에 대한 교육청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또 교권보호 확립을 위해 교총이 추진하고 있는 현안을 설명하고, 교육청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어 상서고(교장 이창호), 상서중(교장 변혜정)에서 간담회을 열었다. 특히 상서중에서는 IB공개수업을 참관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교총의 주요 사업 및 활동 성과를 설명한 강 회장은 “매일 4명의 교사가 학생에게 폭행당하는 현실을 반드시 바꿔야 한다”며 “교총이 시작한 교권보호 청원서명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서울 은평메디텍고(교장 박명갑) e스포츠과에는 최초, 최강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2021년 국내 고교 최초의 e스포츠 전문학과로 문을 연 이래 주요 대회를 석권하는 등 굵직한 성과를 내왔다. 정규 교육과정은 ‘리그 오브 레전드(LoL)’ 종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청소년층의 수요가 높은 ‘발로란트’ 종목은 동아리 형식을 통해 운영 중이다. 6억 원을 들여 실제 경기장과 동일한 환경을 구현한 e스포츠 아레나는 이 학과의 심장이다. 실전을 방불케 하는 연습을 거듭하며 실력을 키우고, ‘쵸비’ 정지훈, ‘제우스’ 최우제, ‘룰러’ 박재혁, ‘케리아’ 류민석 등 최정상급 선수들에게 직접 실전 노하우를 전수받는다. 이는 실적으로 이어져 2025년 전국중고교대회 우승, 2022~2024 우리WON뱅킹 고등 LoL 리그 3연패 등 고교 최강의 명성을 얻었다. 프로게이머만 육성하는 것은 아니다. 게임산업에는 여러 직군이 존재한다. ‘플레이’하는 것에서 ‘관람’하는 것으로 게임 문화의 영역을 넓힌 e스포츠의 성장은 콘텐츠 크리에이터, 기획자, 지도자 등 다양한 일자리를 만들어냈다. 그래서 은평미디텍고는 현실의 벽이 높은 프로 선수 육성에 집착하지 않고, 다양한 경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