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27일부터 12월 7일까지 41일간 대학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 제도 개선을 위한 ‘고등교육법 시행령(대통령령)’ 및 ‘대학등록금에 관한 규칙(교육부령)’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 한다고 밝혔다. 등심위는 고등교육법에 따라 각 학교의 등록금을 책정하기 위해 교직원·학생·전문가 등으로 구성되는 기구로, 이번 법령 개정안총학생회단체 간담회와 등심위 위원 면담 등 의견 수렴을 거쳐 마련됐다. 개정안에 따르면 등심위는 등록금 산정에 필요한 경우 학교의 장에게 ‘등록금 인상에 따른 수입 증가 시 연계 지출 계획’ 관련 자료를 요청할 수 있게 된다. 위원들이 등록금 심의 과정에서 등록금 책정 이유를 더욱 명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등심위 회의록 작성 후에는 공개 전 위원의 확인을 거치도록 했다. 전문가 위원의 임기 개선을 위해서는 2년의 범위에서 정하고, 1회 연임 가능 방안이 포함됐다. 현행 법령상 등심위 의결 사항에 대한 공식적인 이행 여부 확인 절차가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후속 조치 필요 의결 사항과 관련해 학교의 장이 조치 계획을 수립하고 등심위에 보고하도록 변경된다. 한편, 국가장학금 등을 통해 저소득층에 대한 학비 지원 강화를
서울교총이 서울교육청의 교권보호 강화 방침을 환영하며 실질적인 교원 보호를 위한 후속 조치를 촉구했다. 교육활동 보호 전담조직 확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피해교원이 직접 대응해야 하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교육청의 책임 있는 지원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교총(회장 석승하)은 26일 입장문을 내고 “이번 조직개편은 서울교총이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교육활동 보호 전담조직 확대와 교육청 차원의 책임 있는 교권보호 체계 구축이 실제 정책에 반영된 의미 있는 성과”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시교육청은 내년 1월 1일 자 조직개편을 통해 교육정책국에 교권정책과를 신설하고 행정관리담당관 아래 학교법률지원팀을 설치할 계획이다. 교권정책과는 교육활동 침해 대응과 교원 근무환경 개선, 지위 향상 등 교원 권익 전반을 담당한다. 학교법률지원팀은 교권침해 외 학교 현장의 법률 사안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서울교총은 그동안 교육활동 보호 전담조직 확대와 교육청의 직접 대응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지난 6월 16일부터 7월 13일까지 반복적·악성 민원과 교육활동 침해에 대한 교육청의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하며 릴레이 1인시위를 진행했다. 이어 7월 23일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질문하는 능력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지만, 교육에서 자칫 적용하면 ‘사고의 외주화’에 빠져 학생 성장 저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계론이 나왔다. 제21회 인문주간(매년 10월 마지막 주)을 맞아 26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AI시대, 질문하는 인문학’의 참석자들이 이 같은 의견을 내놨다. 이날 첫 순서로 마련된 기조대담에서 홍진기 연세대 화공생명공학과 교수(‘사고외주’ 저자)는 수년 전부터 제자들 사이에서 나타나고 있는 AI 의존 현상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홍 교수는 “어느 순간부터 학생들의 문장에서 학생이 보이지 않고 있는데, 글은 더 말끔해졌음에도 어처구니없는 실수나 논리적 오류가 갑자기 등장하고 있다”며 “AI에 맡기는 건 좋은 데 불편함을 감수해야 성장할 수 있는 부분도 생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 힘들게 선배와의 교류를 통해 실력을 키운 전문가와 미래 AI·디지털 네이티브 사이의 능력을 비교한다면 차이가 꽤 클 수 있다”면서 “우리가 휴머노이드 로봇의 발전에 놀라워하지만, 백열 전구 하나 켜는 정도의 전력으로 엄청난 능력을 발휘하는 인간 뇌도 경이로운 수준이다. 이런 반대의 고민도 함께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25~31일 서울과 경기 일대에서 '2026년 한국-싱가포르 이공계(STEM) 교사 교류 프로그램' 방한 연수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싱가포르 교사들이 우리나라의 학교 수업과 첨단 과학기술 현장을 직접 경험하고 이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탐구와 문제해결을 지원하는 수업을 설계해 보는 연수 과정이다. 이는 지난 8월 한국 교사들의 싱가포르 방문에 이은 것으로, 싱가포르 과학 교사 22명이 한국을 찾았다. 싱가포르 교사들은 국내 중·고교를 돌아보고 과학·융합 수업 관련 다양한 교수·학습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경기과학고에서는 인공지능(AI)을 주제로 한 수업을 참관한 후 과학영재연구센터를 견학하는 등 이공계 인재 양성을 위한 한국의 교육과정과 첨단 교육환경을 체험한다. 이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양자 분야 연구실과 서울대 AI연구원의 교육 AI 협력연구센터 방문, LG디스커버리랩과 카카오에서AI·로봇 등 첨단기술의 활용 사례 체험 등을 통해 산업현장의 기술 발전을 학교 수업에 접목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양국 교원은 마지막 날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교육 경험과 연수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학생들의 탐구 및
“6학년 2반, 3반 부스로 와서 게임하고 가세요” “AI에게 운세를 물어보고 포춘쿠키로 확인하세요” 학생들이 저마다 자신들이 운영하는 부스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여념이 없다. 홍보 포스터를 들고 여기저기 돌아다니기도 하고 동생, 선배들에게 자신들이 준비한 아이템을 설명하며 바쁘게 움직이는 표정에서 진지함과 즐거움이 묻어난다. 충북 음성군 대소초(교장 권성희)가 21~22일 ‘2026 꿈심(SHIM)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배움과 끼를 나누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꿈심(SHIM) 키우는 다올찬 대소 교육’을 주제로 학생들이 주도하는 활동 마당과 포스터 경연대회, 장기자랑, 타자대회, 소감문 쓰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채워졌다. 또한 학부모와 지역에 기반을 둔 기업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시간으로 의미를 더했다. 행사를 총괄한 이도원 교사는 “학생이 주체가 돼 타인에게 준비한 것을 설명하며 보람을 느끼고 동시에 본인에게는 확실한 지식으로 남길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을 목표로 했다”며 “단순히 기기 운용이나 부스 관리를 넘어 전체 과정 자체를 교육으로 봤다”고 말했다. 첫째 날 진행된 활동마당은 체육관 등
교육부는 26~30일 5일간 서울·경기 일대에서 태국의 한국어 우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 방문 연수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연수 참여 학생은 총 10명으로 지난달 18일 교육부 산하 태국한국교육원 주최로 열린 ‘2026년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팀이다. 올해는 ‘태국의 한국전쟁 참전’을 주제로 개최됐다. 참여 학생들이 참전용사의 헌신을 되새기며 평화 의식을 높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대회였다는 것이 주최측의 후문이다. 이번 연수에서 학생들은 평화·안보 체험, 진로 탐색, 한국문화 체험 등에 참여한다. 한국전쟁 참전용사와 만남의 시간을 갖고, 경기 포천의 태국군 참전 기념비 등을 방문한다. 이후 국내대학을 견학하며 한국의 교육과 유학 제도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경복궁과 인사동 등을 방문해 한국문화도 경험한다. 교육부와 한국교육원은 한국어를 배우는 해외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대회와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태국은 초중고 한국어반 학생 수(약 4만5000명)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국가다. 교육부는 2011년부터 태국에 매년 50여 명의 한국어교원을 파견 중이다. 쭐라롱껀대, 씰라빠껀대 등과 협력해 태국인 한
교육부와 한국인문사회총연합회는 26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제21회 인문주간’ 행사를 개최한다. 인문주간 행사는 인문학 대중화와 인문학 관련 연구성과의 확산을 위해 지난 2006년부터 매년 10월 마지막 주에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전국 18개 인문학 관련 기관과 함께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190여 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인공지능(AI) 시대, 질문하는 인문학’ 주제로 26일 국회에서는 제21회 인문주간 선포식과 함께 토론회(세미나)가 개최된다. 전문가 논의를 통해 대학 인문교육의 변화와 국가 인문 정책의 뱡향을 모색한다. 동국대 와이즈(WISE) 캠퍼스 인문도시사업단(경북 경주)은 ‘AI 시대, 공감을 묻다: 경주의 공감정신’을 주제로 경주의 역사·문화 유적지(분황사, 경주읍성, 최부자 고택 등)를 활용한 경주 근현대 탐방, 서예 예술공연(퍼포먼스) 등이 운영된다. 선문대 인문도시사업단(충남 아산)은 ‘아산을 잇(IT)하다’를 주제로 옹기 만들기 체험, 아산시의 역사·문화 현장 답사, 이순신 난중일기 독후감 및 유적답사기 공모전 시상식 등을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인문사회총연합회 홈페이지(htt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