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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교육계 신년교례회 의미와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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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1.01.13 16:46:12
새해벽두 가장 많이 접하는 뉴스가 경제계, 정치계 등 사회 각 분야의 신년교례회 개최 소식이 아닐까 싶다. 해당분야 인사들의 참석은 물론, 대통령, 해당부처 장관, 정치계의 참여로 언론의 집중조명, 국민적 관심제고가 자연스럽게 뒤따른다. 반면, 우리 교육계는 그간 시도별로 신년교례회가 이루어지다 보니 언론과 사회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멀었던 것 또한 사실이다. 이런 점에서 지난 10일, 한국교총이 서울교총과 공동으로 전국단위 교육계 신년교례회를 처음으로 개최한 것은 큰 의미로 다가선다.

교육에 대한 국가적 중요성 인식 제고와 교육계의 화합, 새해 우리 교육의 나갈 방향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첫 교례회가 갖는 상징성은 작지 아니하다. 2011 교육계 신년교례회는 시도교총 회장 및 사무총장, 임원, 대의원, 시군구회장 및 사무국장, 산하단체장 및 각 학교 급별 교장회 회장 등 교육계 인사는 물론 교과부장관, 국회교과위원장, 청와대 교육수석, 시도교육감, 국회의원, 대학총장, 교육기관장들께서 대거 참석했다. 이렇듯 다양하고 많은 교육관련 인사가 한 자리에 함께 하는 모습 또한 보기 쉽지 않고, 보수와 진보, 교육현안에 대한 각자의 의견차를 극복하는 출발점을 삼자는 취지 또한 바람직하다는 평가다. 많은 언론의 관심과 취재열기가 뜨거웠던 이유도 모두를 아우르는 교육계 대화합의 장이었기 때문이었다.

물론 앞으로 이러한 교육계 신년교례회가 교육계의 큰 행사가 되고 사회적 관심을 지속적으로 이끌어내기 위한 과제 또한 적지 않다. 첫째, 양적 팽창과 더불어 질적 내실화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는 점이다. 교육계의 화합과 교육발전의 의지를 다지는 자리니 만큼, 외연은 확대하되, 교육계 중심의 교례회가 되어야 한다. 둘째, 모든 교육계를 아우르는 모습 또한 필요하다. 즉, 교육계 주요인사는 물론 도서벽지의 선생님과 학생 등 우리 사회의 구석진 이들의 참여로 희망과 감동을 선사하는 것 또한 의미가 클 것이다.

신년교례회가 보이는 행사에만 머물지 말고 ‘교육입국’ 이라는 사회적 의지와 교권존중 풍토의 확산을 가져오는 기폭제 역할로 승화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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