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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교사의 믿음이 아이들을 변화시킨다”

‘아름다운 교육이야기’ 공모 수상작 선정

“군대에서 초등학교 교사를 하다 입대한 김 이병에게 도착한 30여 통의 편지에 적힌 아이들의 글씨…아이들과 교감하는 김 이병의 모습은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은 초등학교 선생님에 대해 생각하는 기회를 주었다.”



뒤늦게 교사로 진로를 정하고 2010년 첫 담임을 맡게 된 권정현(사진) 충북 신백초 교사는 자신의 학창시절을 떠올리며 친구들 사이에서 따돌림을 받거나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이끌어 간 과정을 진솔하게 전했다.

한국교총이 지난 3~11월 실시한 ‘아름다운 교육이야기 공모’에서 권 교사는 작품 ‘새내기 교사의 미소 한 모금’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권 교사는 “교사의 믿음이 아이들의 변화에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닫게 되었다. 교직에 첫발을 내딛는 시점에서 이런 경험은 나의 교사생활에 나침반과 같은 역할을 해줄 것이라 믿는다”며 새내기 교사로서의 소회를 수기에 담았다.

교총은 최근 공모에 응모된 작품 50여 편을 묶어 수기집을 발간했다. 수기집에는 제자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의 마음과 교직생활의 보람이 담겨 있다.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난 13년 전의 제자를 여전히 잊지 못하는 교사의 편지를 비롯해 초등학교 4학년이 될 때까지 한글을 제대로 익히지 못한 제자를 가르치면서 느낀 보람을 담은 수기 등이 있다. 그 외에 학교와 선생님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표현한 학생들의 수기도 포함돼 있다.

우수상에는 ▲손정원 경기 동안고 2학년 학생의 ‘내 마음 속 영원한 팅커벨’ ▲박현성 김해 능동초 교사의 ‘상기와의 추억’ ▲김홍주 인천 송도중 교사의 ‘하늘나라에 있는 두용이에게’ ▲최세나 전남 점안초 2학년 학생의 ‘할머니 사랑해요’ ▲하정훈 전북 해성초 내초분교 교사의 ‘3년만에 준비하는 졸업식, 새로운 시작을 꿈꾸다’ 등 5편이 선정됐다.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10만원 상당의 상품권, 우수상에는 5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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