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 교원의 사회적 영향력 확대를 지원할 은퇴교육자 단체인 (가칭)한국평생교육회가 출범했다.
퇴직 교원 300여명은 4일 서울 우면동 교총회관에서 (가칭)한국평생교육회 발기인대회를 갖고 중앙 및 16개 시․도 준비위원장을 선출했다. 조직의 기틀을 마련한 (가칭)한국평생교육회는 앞으로 각 시도별 활동을 통해 정식명칭 확정, 정관제정, 회원확보 및 총회 개최 등 설립절차를 조만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선배 교육자들의 협의체를 구성함으로써 전․현직간 공조체제를 긴밀히 구축함은 물론, 현직 교원단체와의 유기적인 연대를 통해 정책역량 확보에 기여하고자 단체를 설립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문광언 전 전국교장회 부회장을 준비위원장 겸 서울 준비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문 위원장은 “교육계 원로로서 교육계 통합 등 교육본질회복 운동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며 “전국 조직화를 통해 시․도별로 교육의 사회적 영향력 확대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양옥 교총 회장은 축사를 통해 “퇴직 하셨지만 선배 교원들의 노하우는 현직 후배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한국평생교육회가 전․현직간 그 의견이 오가는 창구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왜곡된 교육현실을 바로 잡는데 사회적으로 영향력을 발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창립된 (가칭)한국평생교육회는 정치활동을 금지하고 있는 퇴직교원평생활동지원법과는 무관한 단체로 각종 선거 시 교육정책활동 반영 활동 등 정치적 활동이 가능하다.
다음은 시도별 준비위원장 명단. ▲부산 조금세 ▲대구 이학무 ▲인천 주태종 ▲광주 송길화 ▲대전 윤병태 ▲울산 노용식 ▲경기 김규영 ▲강원 유태열 ▲충북 강복선 ▲충남 김승태 ▲전북 허기채 ▲전남 임경배 ▲경북 장주환 ▲경남 김대섭 ▲제주 김봉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