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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교총, 정부·국회에 ‘9시 등교 공청회’ 거듭 촉구

“경기교육청 여론조사 없이 강행 드러난 만큼
국가·사회적 합의 도출 반드시 필요” 강력 요구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안양옥)가 경기도교육청의 ‘9시 등교 강행’에 대한 국민 공청회 개최를 정부에 더욱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경기도교육청이 관내 학교들의 학생, 학부모 여론수렴 없이 강행했다는 사실이 드러난 만큼 반드시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교총은 15일 “지난 1일부터 경기도내 초·중·고교에서 시행되는 9시 등교에 대해 경기도교육청은 학교별 학생, 학부모 여론수렴 결과조차 갖고 있지도 확인하지도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향후 정부, 국회에 등교시간에 대한 국민 공청회 개최를 통한 국가·사회적 합의도출 및 국정감사를 통해 이번 등교 사태를 바로 잡기 위한 노력을 지속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총은 이재정 경기교육감이 9시 등교 시행과 관련된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학생들이 100% 찬성했다’고 언급한 사실을 뒷받침할 만한 여론수렴 결과를 공개할 것을 1일 이후 여러 차례 촉구했고, 경기교육청은 공기관 정보공개의 법적 기한(10일 이내)를 넘긴 지난 12일 의견 수렴을 하지 않은 것으로 답신해왔다.

당시 경기교육청은 “의견수렴은 지난달 할 계획이었으나, 등교시간 결정은 학교 교육 공동체 의견 수렴을 통해 학교장이 최종 결정하는 사항이므로 실태 조사가 학교의 부담을 줄 수 있다고 판단돼 조사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에 교총은 “9시 등교 시행 전 경기교육청이 학생, 학부모 여론수렴 결과를 수합은 물론이거니와 확인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 것”이라고 성토했다.

이는 어느 정도 예견된 사실이었다. 이 교육감의 ‘100% 찬성론’과는 달리 경기교육청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도내 학생, 학부모, 교사 등이 9시 등교에 반대하는 글을 잇따라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난 13일 서베이몽키-아이엠스쿨 두 개 회사가 공동으로 경기지역 학부모 9137명 대상 모바일 설문조사 결과 9시 등교 시행 전, 시행 후 60% 정도가 반대한다는 응답이 나왔다고 발표했다.

현재 경기도내 초·중·고교에서는 지난 1일 이후 93.6%가 9시 등교제를 시행하고 있고, 여전히 강행 논란을 낳으며 실행 상 어려움이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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