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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굿샷! 함께 밟은 그린, 홀인원만큼 짜릿

교총, 제1회 전국교원골프대회 12일 개최

참가자 300여명, 군산CC서 열띤 라운딩
기존 배드민턴, 올 가을 테니스대회 신설
스포츠 통한 ‘생활복지 시스템’ 확대 구축




골프를 사랑하는 전국의 초·중등 교원이 한자리에 모이는 축제의 장이 사상 처음으로 마련됐다.

한국교총이 주최한 제1회 국민생활체육회장배 전국교원 골프대회가 12일 군산컨트리클럽(군산CC)에서 그 성대한 막을 올렸다. 전국 300여명 교원들은 이날 오후 1시부터 4시간 여 동안 부안·남원·순창 홀에서 개인전, 시도 대항전에 임하며 초대 대회를 만끽했다.

이번 대회는 선생님들이 신사의 스포츠 골프를 통해 인성교육 실천을 되새기는 한편, 스포츠 활동을 통해 개인 삶의 활력을 찾고 국민 생활스포츠로서의 대중화를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열리게 됐다.

안양옥 교총 회장은 대회사에서 “신사적 스포츠의 정점인 골프를 통해 페어플레이 정신의 함양, 사회적 규칙에 대한 존중과 도덕적 행위에 대한 가치 인식, 인내와 절제, 타인에 대한 배려 등을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대회는 교원들이 스포츠를 통해 재충전의 기회를 갖고 생활복지를 확대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고 의미를 전했다.

81홀, 단일골프장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군산CC를 찾은 교원들은 푸르고 맑은 하늘 아래 탁 트인 필드를 만끽했다. 저마다 시작부터 마치는 순간까지 웃음이 떠나지 않았으며, 실수가 나와도 서로 격려하고 잘하는 이들에게 칭찬을 아까지 않았다.

다른 지역, 다양한 학교급별 교사들이 처음 마주하며 골프를 통해 애환을 나누는 조가 있는가 하면 한 학교에서 단체로 참가해 화합의 장으로 활용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서울영남중에서는 교장, 교감, 평교사 6명 등 8명이 참가해 단합을 과시했다. 대전 대동초에서도 여교사 3명이 참여해 필드에서 교분을 나눴다. 이들은 “좋은 선생님들과 함께 하니 아주 행복하다”면서 “좋은 기회를 마련해준 교총에게 감사하다”고 입을 모았다.

골프는 과거 특권층 스포츠란 편견에 머물렀지만, 최근 국제대회서 우리 선수들이 잇따라 선전하고 올해 아시아 국가 최초의 프레지던트컵 대회를 개최하는 등 명실상부한 골프강국으로 자리매김하며 국민스포츠로 사랑받고 있다.



이날도 남녀 성별은 물론 나이 여하를 막론하고 다양한 연령대 교사들이 참여해 골프의 대중화를 실감할 수 있었다.

강영중 국민생활체육회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생활체육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는 교사들은 자존감이 높고 학생들에게 보다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할 수 있다”며 “국민생활체육회는 더 많은 교사들이 골프를 접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이창섭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도 축사에서 골프 대중화를 위해 교사들이 적극 나서줄 것을 강조했다.

이번 대회는 핸디캡이 낮거나 높음에 구애받지 않도록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차원에서 신페리오 방식을 채택해 개인전 수상은 ‘니어상(근접)’, ‘롱기스트상(최장거리)’, ‘최저타상’ 성별과 연령별로 총 12개 부문에 주어졌고 시·도대항전에 참여한 경우 2위까지 상을 받았다.

대회는 교원들이 참가비와 국민생활체육회,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안전재단, 눈높이 대교, 세계청소년문화재단 등이 후원으로 치러졌다.

한편 교총은 골프뿐만 아니라 기존의 교총회장배 배드민턴 대회, 올 가을 개최 예정인 대한테니스협회장배 교원테니스대회까지 ‘스포츠를 통한 생활복지 시스템’을 더욱 강화,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외부기관들의 후원과 지원을 적극 끌어낼 예정이다.

안 회장은 “3개 대회를 중앙단위뿐만 아니라 시·도교총 차원으로 확대, 교원들의 생활복지가 더욱 두터워지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1회 전국교원골프대회 수상자

<개인전>
◆니어상
▲시니어 (남) 이남수 경기 교하고, (여) 김명자 전북 정읍한솔초
▲일반 (남) 이상목 서울 성신여중, 여) 정선민 전남 나주북초
◆롱기스트상
▲시니어 (남) 박병수 한국교원대부설고, (여) 고선미 서울신월초
▲일반 (남) 윤여근 대전 대덕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여) 최민혜 대구 강북중(188m)
◆최저타상
▲시니어 (남) 박현철 서울 대왕중, (여) 김순식 경기 정교초
▲일반 (남) 정선욱 서울미술고, (여) 황금숙 청주 남이초

<시·도대항전>
◆1위 서울
박현철 대왕중, 정선옥 서울미술고, 최정렬 수도여고, 이정주 서울방송고, 김종호 서울미술고, 정구경 대치중
◆2위 대전
이덕희 대전봉산중, 이재용 대전봉우중, 오종락 서일고, 이성호 서일여고, 원종학 대전대청중, 박종남 신탄중앙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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