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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선생 넘어 스승, 학생 넘어 제자로"…"사제동행" 다짐

■제35회 스승의 날 기념식 이모저모

대통령 2년 연속 참석, 유공교원에 훈·포장, 표창 친수
학생들 ‘스승의 은혜’ 합창…교원들 ‘스승의 길’ 답가






○…지난해 역대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스승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던 박근혜 대통령은 올해 1월 신년교례회에 이어 이번 기념식도 직접 찾아 교원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나타냈다. 또 한국교총 제31대 회장을 지낸 이군현 새누리당 국회의원, 김재춘 한국교육개발원장, 우종범 EBS 사장, 김정배 국사편찬위원장도 자리해 교원의 노고를 격려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유공교원 대표들에게 직접 훈·포장과 표창을 수여했다. 시상대에는 전국에서 선발된 우수교원 4383명을 대표해 전봉식 인천창신초 교장 등 6명이 올랐다.

전 교장은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수업 전문성 신장을 위해 교사 공동체 동아리를 운영하는 등 여러 분야에 걸쳐 교육혁신에 이바지한 공로로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녹조근정훈장을 받은 김은수 대구정화중 교장은 교원과 학부모에게 창의적 체험활동 컨설팅을 하는 등 자유학기제의 안정적 추진에 기여했다.

옥조근정훈장을 받은 양영자 대전 꿈내리유치원 원장은 인성교육에 힘쓴 점, 근정포장을 받은 송무용 울산과학고 교장은 교사·연구사·장학사·교장 등을 역임하며 발명·과학 교육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았다.

정혜경 부산감천초 교사는 특수·저소득·다문화가정 학생 교육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전수받았다. ‘제60회 전국현장교육연구발표대회’ 대통령상 수상자인 이윤정 서울율현초 교사도 이날 대통령으로 부터 직접 상장을 받았다.




○…여러 교육계 인사들의 축배제의도 이어졌다.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긍지와 사명의식으로 교단을 든든하게 지켜주시는 선생님들과 오늘 이 자리를 함께 하게 돼 영광"이라며 최선을 다해 교원들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전국 46만 선생님들을 위해 "꿈과 끼를 키우는 모두가 행복한 교육, 선생님 고맙습니다"라는 축배사를 제의했다.

현장교원대표로 나선 채신영 서울위례초 교사는 "교육계 선배님과 훌륭한 교육자님들 앞에서 축배를 제의하게 돼 교직생활 25년에서 더없이 의미 있는 날"이라며 감격했다. 채 교사는 "대한민국의 희망은 교육밖에 없다"며 축배사로 "대한민국의 교육을 위하여"를 제안했다

스승의 날 유공포상자 대표 문영택 제주 우도중 교장은 사제 관계가 무너진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문 교장은 "선생을 넘어 스승, 학생을 넘어 제자가 돼야 한다"며 "사제동행"을 건배사로 제안했다. 또 "인사가 만사라는 말이 있지만 나는 교육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라며 "교육이 만사"를 외쳤다.

○…스승과 제자는 노래를 통해 서로에 대한 사랑과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1부 행사에서 인천 동구 구립소년소녀합창단이 ‘스승의 은혜’를 노래하자, 서울음악교사합창단은 2부에서 ‘스승의 길’로 화답했다. 이들 합창단은 식전행사에서도 ‘꿈꾸지 않으면’, ‘아름다운 세상’, ‘동무생각’, ‘아리랑’을 불렀다.

소년소녀합창단 김혜원·김채원(인천송림초 6·4학년) 자매는 "수많은 선생님 앞에서 노래를 부르는 것이 긴장됐지만 스승의 날을 맞아 선생님께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합창했다"며 "학생을 대표해 참석한 것이 자랑스럽고 앞으로도 선생님 말씀 잘 듣는 착한 학생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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