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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언·칼럼

영어사교육 문제 해법 있다

영어교육 방식이 새로 바뀐다. 문법 위주의 교육에서 실용영어로 바뀐다. 교과부는 초·중·고교의 실용영어 교육을 강화하고자 ‘실용영어 학습법 및 교수법’을 마련해 초·중등 영어담당 교사, 장학사를 대상으로 연수를 한다고 발표했다. 이런 교과부의 노력은 바람직하다고 본다. 이러한 노력이 보다 효과를 거두기 위한 방안을 찾아보고자 한다.

영어교육의 문제는 ‘노출’의 문제다. 우리가 영어를 잘 못하는 이유는 영어에 노출되는 절대적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외국에서 공부를 하고 온 학생이 영어를 잘 하는 이유는 생활 속에서 영어를 계속 접했기 때문이다. 또 외국에서 살고 있지만 영어를 사용하지 않은 사람은 영어를 잘 못한다. 문제는 영어의 노출 시간을 늘려주는 것이다. 하루 3시간 3년을 하면 영어를 잘 하게 된다는 사례도 있다.

영어의 노출 시간을 늘려주는 방법은 몇 가지가 있다. 영어 방송을 이용하는 것과 영어책을 활용하는 것이다. 영어 방송은 TV 프로그램, DVD, 영어 만화방송, 영어라디오 방송 등이 있다. 이런 방송을 생활 속에서 계속 접하도록 하는 것이다. 자연스럽게 영어에 대한 ‘감각’을 기를 수 있다.

영어공교육에 성공한 핀란드의 예를 보자. 핀란드의 가장 훌륭한 영어 보조교사는 TV다. 영미권 영화, 만화 등은 성우가 목소리를 입히는 더빙을 하지 않고 원음을 그대로 방송한다. 대신 핀란드어로 자막을 내보낸다. 학생들은 학교 후 집에 와서 영어 학원 대신에 영어 TV를 시청하는 것이다. 영어교육전문가들도 핀란드 사람들이 영어 TV를 자주 접하는 것이 알게 모르게 영어 사용능력을 키우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분석하고 있다.

또 영어책을 보는 것이다. 어른들의 경우 영어소설책을 사서 계속 읽는 것이다. 학생들은 자기 수준에 맞는 영어동화책을 꾸준히 읽는 것이다. 이때 중요한 것은 학생의 ‘흥미’이다. 학생이 재미있어하는 책을 읽도록 한다. 이를 위한 기초적인 파닉스의 지도가 필요하다. 영어 CD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영어 CD를 들으면서 영어 동화책을 읽는 것이다.

교과부가 영어 도서읽기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로 한 것과 IPTV를 활용하는 것은 이런 측면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 문제는 학교에서만으로는 어렵다는 것이다. 학교에서는 다른 교과를 공부해야 하고 학생이 바쁘다. 물론 점심시간이나 쉬는 시간, 등·학교 시간이 있다. 하지만 좀 더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가정과의 연계지도가 되어야 한다. 가정에서 충분한 여유를 가지고 영어 방송과 영어책을 읽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 효과가 있다.

다른 방법은 영어일기를 쓰는 것. 영어 일기를 매우 쓰는 것은 영어사용능력을 기르는 매우 좋은 방법이다. 방법은 영어자동번역기인 ‘코퍼스’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혹은 한영사전이나 인터넷 사전을 활용하여 모르는 표현을 찾아 써보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영어 문법은 자동으로 습득이 된다. 영어 일기를 매우 쓰는 것은 영어 말하기 능력을 신장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된다. 영어일기로 쓴 것을 큰 소리로 읽으면 말하기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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