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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일기

국제교류, 공교육의 희망이다

본교는 국제가상학교(International Virtual Schooling)를 운영하며 미국과의 국제교류를 실시하고 있다. 대상학교는 미국 뉴욕의 Cottage Lane Elementary School이다. 광주부설초등학교의 5학년 학생 24명과 미국 뉴욕의 4학년 학년 24명이 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양국의 교육과정을 비교하여 공통 교육과정을 구성하고 프로그램을 과학, 사회, 국어, 영어 등 통합교육과정을 구성했다. 공통 교육과정에 의한 주제를 매 주별로 정한 다음 양국의 학생들이 공통주제를 같은 방식으로 해결한다.

먼저 학생들의 수준을 고려하여 이질집단으로 조 편성을 한다. 우수한 학생과 부족한 학생들을 함께 배치하여 학생들 간의 협력학습이 이루어지도록 한다. 모든 과제는 조별단위로 이루어지며 서로 협동하여 문제를 해결하도록 한다. 주어진 과제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다음 수업 시간을 활용하여 조사한 내용을 조별로 발표를 실시한다.

조별 토의 시 잘된 점 보충할 점, 질문과 보충이 이루어진다. 조별 발표 후 발표 내용에 대한 수정이 이루어지고 한국인교사와 원어민 교사의 지도를 받아 영어로 웹사이트에 학습 결과물을 탑재한다. 웹상으로 탑재된 자료는 양국의 학생들이 학습결과물에 대한 의견을 올린다.

웹상에서 이루어지는 과제 해결과 동시에 실시간 화상수업을 2회 실시하고 있다. 첫 번째 실시간 화상 수업은 국어 수업으로 두 나라의 전래 동화를 듣고 공통점을 교훈을 파악하는 수업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흥부와 놀부'를, 미국에서는 '황금을 낳는 거위(The goose and the golden eggs)'를 들려주었다.

수업 전에 먼저 두 나라에서 모든 학생들이 자신에 대한 소개를 하고 간단 퀴즈 게임을 실시하였다. 두 이야기에 나오는 핵심 낱말을 제시하여 학생들이 영어로 설명하고 원어민 교사가 알아맞히는 게임이다. 먼저 한국 학생들이 실시하고 다음 미국 학생들이 조별로 나와서 단어에 대한 설명을 하였다. 재미있게 활동을 하면서 수업 분위기를 조성하여 편안한 분위기에서 수업을 실시하였다.

먼저 한국의 흥부와 놀부 이야기를 원어민 선생님이 들려주는 동안 학생들이 역할놀이를 통하여 보여주었다. 미국에서는 학생이 동화를 들려주는 동안 학생들이 역할놀이를 보여주었고 한국인 학부모를 활용하여 우리말로 통역을 해주었다. 두 이야기를 듣고 조별로 문제를 제시하여 토론하여 하도록 하였다. 토론이 끝나고 각 조별로 토의한 내용을 발표하였다. 같은 문제에 대하여 먼저 한국의 학생이 발표를 하고 미국의 학생이 조별로 발표를 하였다.

같은 문제에 대한 양국 어린이들의 발표를 통하여 서로 발표 내용이 비슷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발표 후 서로 헤어지는 인사를 하고 수업을 끝내게 되었다. 수업 후 학생들은 너무도 행복해 하였고 큰 성취감을 느끼게 되었다. 또한 미국의 학생들도 너무나 좋아하였고 큰 행복을 느끼게 되었다.

이러한 국제교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하여 학생들은 여러 가지 것들을 배우게 된다. 먼저 조별로 주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협동심을 발휘하게 된다.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조원끼리의 역할을 나누고 협력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또한 컴퓨터를 활용하는 능력을 길러주게 된다. 파워포인트, MS워드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문서 편집 기능, 사진 및 자료 첨부 기능 등을 배우게 된다.

아울러 우리의 문화에 대하여 관심을 갖고 조사를 하게 된다. 교실에서 수업 시간에 배우는 내용은 수동적인 자세에서 공부를 하게 된다. 하지만 본 교류 프로그램을 통하여 학생들은 다른 나라 친구에게 소개를 해야 한다. 그래서 훨씬 더 적극적인 자세로 조사를 하게 되고 따라서 더 활발한 자기 주도적 학습이 이루어진다.

영어 학습은 자연스럽게 내재적인 동기유발이 이루어진다. 본 프로그램을 통하여 학생들을 영어를 사용해야만 하는 상황에 있다. 영어를 사용하지 않으면 안 된다. 미국 친구들이 보내온 편지를 읽고 그 의미를 이해해야 한다. 또 자신의 생각을 영어로 표현해서 자료를 올려야 한다. 보다 의미있는 영어 학습이 이루어지고 자신이 보낸 글에 대하여 미국 학생들의 응답을 받게 된다. 그때 학생들은 자신들이 배운 영어가 실제로 사용되는 것을 보면서 큰 성취감을 느끼게 된다.

특히 학습뿐만 아니라 미국 학생들의 수업 참여 태도, 듣는 태도, 발표하는 태도 등을 통하여 학생들이 많은 것을 배울 것이다. 또한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을 자연스럽게 갖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보다 국제적인 마인드를 가진 학생을 길러내게 될 것이다. 이러한 교육이 창의적 재량활동을 통하여 학교 현장에 뿌리를 내린다면 우리나라의 공교육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하는 모습을 통하여 큰 만족도를 보이고 있고 매우 적극적이다. 공교육에 대한 희망을 가지게 된 것 같다. 학생들에게 공부하는 기쁨을 주고,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을 익히게 한다. 이러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통하여 학생들은 우리 모두가 기대하는 글로벌 마인드를 가진 리더로 성장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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