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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탐방

[남도장흥기행] 10 - 온갖모양의 숙소들

아무리 좋은 곳에 여행을 가더라도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이 맛있는 음식이고, 다음은 편안한 잠자리일 것이다. 이렇게 중요한 숙소 문제가 이곳의 우드랜드에서는 그냥 잠자리아 아니라 그 자체가 예술이요, 고향이며 옛날을 체험하는 장소이면서 건강을 찾아주는 힐링캠프이니 이만한 곳이 없을 것이다.


곳곳에 자리 잡은 숙소는 각자가 다른 모양이나 시설, 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더욱 흥미롭고 이번에는 흙집이었으면 다음에는 목조주택 이런 식으로 자주 찾아도 지루하거나 하지 않고 늘 새로운 기분을 느끼게 해줄 수 있도록 준비가 돼 있다.


아침 산책길에서 만난 숙소만도 8곳이 모두 달라서 정말 재미나게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었다. 모두가 새로운 모습이어서 더 재미난 곳이다. 서양식의 멋진 별장식의 집에서부터 토담집 돌담집 통나무집 등등의 숙소들은 이채롭기만했다.


재미난 모양만큼이나 그 집에서 자면 효과를 보는 것이 또한 다르다. 토담집에서는 음이온이나 원적외선의 발생으로 아토피를 치유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돌담집은 돌담에서 뿜어져 나오는 원적외선과 이온들의 치유를 통나무 집에서는 나무에서 나오는 피톤치드의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그런 갖가지의 집들은 그냥 하룻밤을 지내는 것이 아니라 추억과 치유의 효과까지 느낄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다만 이곳의 숙박을 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 좀 문제이긴 했다. 만 2개월전의 오전 10시에 인터넷으로 신청을 하는데 만약 밀리면 다음으로도 계속 만 2개월전의 날짜에 예약이 이루어진다니, 오늘 예약을 한다면 6월 14일 것이 예약이 되고 내일이면 6월 15일치를 예약 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하니 여간 힘들지 않을 거 같다. 그러니까 어느 누구라도 인터넷에 의하지 않고는 예약이 점수되지 않으며, 이렇게 하므로해서 절대로 사가끼지 못하고 누구라도 보아줄 수 있는 길이 없다는 것이다.


지난 여름에는 이렇게 예약을 하여도 방이 없어서 잠자리 때문에 야단이 났지만 그렇다고 무작정 집을 더 지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숲을 파괴하면서 숙소를 지을 수는 더더욱 없으니 더 이상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고 한다. 우리 여행단이 그곳에 간 날도 방을 예약을 하면서 기사님들의 방을 예약하지 못해서 어딘가에 들어가 주무실 곳을 찾았지만 방이 없어서 부득이 관리실의 숙직실을 이용했다든가 하면서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서 감기가 걸렸다고 투덜대는 것을 들었다. 이정도로 숙소의 여유가 없다고 하니 아마도 관광지치고 100% 예약이나 이용율을 보이는 곳은 그리 흔하지 않을 것이다.


여기에 갖가지 모양의 숙소들을 한번 소개하여 볼까 한다. 숙소들의 모양이나 그 특징에 따라 붙여진 이름도 특이하니 '말레', '마실', '목조2층', '기둥복층구조', '소나무집', '쌍둥이흙집', '원형흙집', '복층흙집', '편백한옥', '전통한옥', '삼나무한옥', '구들집', '수공예통나무집'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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