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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언·칼럼

교총회장 연임에 부쳐

2010년 6월에 실시된 34대 교총회장 선거에서 안양옥회장의 득표율은 40.3%였다. 그리고 투표율은 87.5%였다. 안양옥회장의 장점은 대학교수로 재직중이지만 중등교육 경험이 있다는 것이었다. 교직의 특성상 경험이 있다는 것은 우리나라 최대의 교원단체인 한국교총 회장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가장 큰 힘이 됐다. 35대 회장에 단독 출마해 앞으로 3년간 한국교총을 이끌 수장으로 당선된 안 회장의 재선에 진심으로 축하를 보낸다. 지난 3년의 경험과 중등교육과 대학교육의 경험이 더해져서 한국교총은 물론 우리나라 교육발전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는 바가 매우 크다.

연임에 들어간 안 회장이 가장 역점을 두어야 할 부분은 두 말할 필요 없이 교권확보이다. 그동안에도 교권확보에 대한 노력이 여러 곳에서 이루어졌지만 이제는 실질적인 교권확보가 필요하기 때문에 더욱더 기대가 된다. 안회장도 교권확보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2010년 당시에도 교권사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었다. 그 교권이 아직도 확보되지 않은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더욱더 역점을 두겠다는 것이다. 교직의 안정과 함께 초 중등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 단 하루라도 늦추면 안되는 것이 교권확보라는 생각이다.

교총회장 선출이 전 회원직선으로 바뀐 이후 연임에 성공한 회장은 안 회장이 처음이라고 한다. 연임이 가능했던 것은 욕심없이 오로지 교육발전에만 노력하는 모습이 회원들에게 강한 인상을 주었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무투표로 당선이 확정되긴 했지만 투표를 했어도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을 것이다. 그동안 회장으로 재임하면서 회원들과의 소통이 제대로 됐다고 보기 때문이다. 또한 개인적인 욕심을 버리고 오로지 교총회장의 역할에만 매달린 것이 회원들에게 깊이 자리했을 것으로 본다.

초심을 잃지 말라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지금까지는 초심을 잃지 않고 회원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 주는 역할을 충분히 해왔다는 생각이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초심을 잃지 않는 교총회장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가 된다. 아울러 회원들과의 원활한 소통이 계속되길 기대해 본다. 안회장 본인이 밝혔듯이 회원이 주인되는 강력한 교총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회원들과의 소통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당연히 많은 회원들을 만나고 대화를 나누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좀더 바쁘게 움직여 달라는 주문이다.

대기업의 서비스센터에 가면 고객감동이라는 문구를 보게된다. 얼마 전까지는 고객감동이 주를 이루었으나, 이제는 고객감동 이상의 서비스를 요구하는 시대가 됐다. 그 이후에 이런 문구를 본적이 있다. '고객이 기절 할 때까지...' 이제는 교총도 회원에게 감동을 주는 것은 기본이고 더 나가서는 회원들이 '기절'까지는 아니더라도 지금의 감동보다 더욱더 감동할 수 있는 교총을 만들어 주었으면 한다. 그런 측면에서 책임교총, 현신교총, 복지교총, 소통하는 참여교총, 선진교총으로 대변되었던 34대 임기보다 35대 임기에서는 한국교총을 한 단계 높여서 이런 모든 것들이 완성되는 교총을 만들어 주었으면 한다.

회원에게 감동을 주고 더욱더 발전할 수 있는 교총이 되기 위해서는 안회장의 노력만을 바라보아서는 곤란하다는 생각이 든다. 전국의 한국교총 회원들이 다함께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가능하다. 따라서 안회장의 교총비전을 발판삼아 회원모두의 노력이 함께한다면 더 강력한 교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투표로 연임이 됐다는 것은 출마를 생각했던 다른 후보들이 안 회장의 리더십을 이기기 어렵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일 것이다. 앞으로 3년간은 안 회장의 교총과 교육에 대한 철학을 완성시키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 지금 껏 해온 것에 대해 마무리를 잘 해 달라는 이야기이다. 참여하고 소통하는 교총이 됨으로써 더욱더 힘있는 교총을 만들어 줄 것으로 확신하면서 다시 한 번 회장 연임에 축하와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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