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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일기

기본적인 시민의식 교육을 시켜보자

아침, 저녁과 낮의 온도차가 너무 심하다. 환절기에 감기 들린 자도 주위에서 볼 수 있다. 감기 한 번 걸리면 적어도 보름은 간다. 우리 선생님들은 감기 걸리면 보름 이상은 비상이다. 수업은 해야 하고 몸은 말을 듣지 않는다. 약을 먹어도 그 때부터이다. 그러기에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일이다.

지난 주말을 이용해서 건강 한마당을 펼친 지역에 살고 있다. 부스를 설치해서 건강에 관한 무료상담과 간단한 치료를 해주고 있었다. 안경상담, 저염분 음식 섭취를 위한 방법, 치과 상담 등 다양한 의료 시설 부스를 설치해 놓고 관계되는 의사선생님이나 전문가들이 열심히 치료해주고 상담을 해주고 있었다.

정말 보기 좋았다. 형편이 어려운 노약자들이 무료로 치료를 받을 기회가 주어졌으니 얼마나 좋은 일인가? 이분들은 정말 노약자들과 병든 자를 위해 정말 좋은 일을 하고 계셨다. 그분들이 존경스러워 보였다.

이런 운동이 각 지역에서 자주 많이 일어났으면 하는 바람도 생긴다. 병이 들어도 돈이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하는 자에게 선을 베푸는 일은 얼마나 향기로운 일인가? 이런 운동이 활성화되어 전국 곳곳에 노약자들이 병원에 갈 수 없는 지역에도 이런 운동이 일어났으면 하는 간절한 소망을 가져본다. 그렇게 하면서 병들고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이 힘을 얻을 것이며 건강도 회복되고 보다 행복하고 즐겁게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런데 옥에 티가 있었다. 건강 한마당이 끝나고 나서 아침 일찍 이 장소를 지나가게 되었다. 뒷정리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았다. 휴지가 사방에 흩어져 있었고 쓰레기가 너무 많았다.

봉사활동을 하신 분들은 모두가 지식인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유익을 주는 분들이다. 하지만 가장 기본적인 것을 잊고 있었다. 뒷정리를 깔끔하게 하고 떠났다면 더욱 빛이 났을 것인데 그게 좀 아쉬웠다. 좋은 감정이 사라지고 말았다. 낮에 여러 미화원들께서 열심히 뒷정리를 하고 있었다. 이분들께서 나와 같은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학교에서 시민의식을 잘못시켰기 때문에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았을까?

모범을 보여야 할 지도자들이 청결의식이 결여되어 있었다. 치료도 잘해주고, 뒷마무리까지 잘했으면 얼마나 그들의 뒷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웠겠는가?

선생님들은 학생들에게 가장 기본적인 시민의식을 길러주어야 하겠다. 요즘 학생들은 어른이 짐을 들고 버스를 타도 학생들은 쳐다보지도 않고 자리가 있어도 옆에 앉도록 배려하지도 않는다고 한다.

너무나 이기적인 세상이 되고 있다.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이런 학생들이 나오지 않도록 철저하게 기본적인 시민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철저하게 지도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선생님들이 해야 할 일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교과교육이고 하나는 인성교육이다. 인성교육도 교과교육만큼이나 중요하다. 실력만 있어도 안 된다. 인성만 좋아도 안 된다. 실력과 인성이 겸비된 훌륭한 지도자가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잘 지도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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