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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일기

붉은 원숭이가 주는 교훈

새해가 밝았다. 2016년은 시작되었다. 원숭이의 해를 열었다. 1월 4일이 되면 각계각층에서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게 된다. 교육계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학교에서는 조용하게 새해를 시작할 것이라 생각된다.

올해는 붉은 원숭이의 해이다. 붉은 원숭이가 우리 선생님들에게 주는 교훈이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다.

그 중의 하나가 사랑이다. “원숭이는 부부지간이나 자식에 대한 사랑도 극진하고, 창자가 끊어질 정도의 지극한 모정을 의미하는 斷腸(단장) 고사가 원숭이에서 유래했을 만큼 모성애가 강합니다.”

우리 선생님들은 사랑을 배우고 사랑을 실천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먼저 가족을 사랑해야 할 것이다. 가족의 사랑이 깊어야 그 사랑으로 학교의 학생들에게 사랑을 펼칠 수 있을 것이다. 사랑이 없이는 감동을 줄 수 있는 교육을 할 수가 없다. 사랑이 들어가면 교육은 발전이 있게 된다.

선생님의 사랑이 식어지면 학생들은 멀어진다. 이게 심하게 되면 학생들은 선생님을 미워하게 된다. 학생들이 집에서는 부모님에게 사랑을 먹고 성장하게 되고 학교에서는 선생님에게서 받으며 성장하게 된다. 그러므로 선생님들은 학생들에게 사랑을 듬뿍 주어야 하지 않을 까 싶다. 원숭이가 가족을 사랑하는 것처럼 학생들을 가족처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교육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 다음 붉은 원숭이에게서 배울 점은 열정이다. 붉은 색은 정열을 말한다. 그리고 원숭이는 정말 활동적이다. 선생님은 열정이 있어야 학생들이 좋아한다. 선생님이 열정이 있는지 없는지 학생들은 말은 하지 않지만 다 안다. 선생님의 교육열정이 학생들에게 희망을 주고 장래를 잘 이끌어줄 수 있다.

우리 선생님들은 새해에는 더욱 건강해야 하겠다. 원숭이 하면 떠오르는 것이 좋은 건강이다. 우리 선생님들이 건강을 잃으면 학생들을 잘 가르칠 수가 없다. 아무리 실력이 있고 열정이 있고 사랑이 있어도 건강을 잃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우리 선생님들은 고집과 욕심을 버려야 할 것 같다. 원숭이를 잡을 때에 원숭이를 잡는 틀에 먹이를 넣어놓고 손이 들어가게 해 놓으면, 원숭이는 손을 넣어 먹이를 잡으면 놓지를 않는다고 한다. 손을 놓아야 살 수가 있는데 먹이를 얻기 위해 끝까지 잡고 있다가 잡히고 만다고 한다.

내 생각만 옳다고 하지 말고 다른 선생님의 의견에도 귀를 기울이고 자신을 내려놓을 줄 알면 학교는 보다 훈훈한 학교가 되지 않을까 싶다. 모두가 살 수 있는 길이 고집 버리고 욕심도 버리고 내 생각도 버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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