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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일기

한국사 수능 필수는 아주 잘한 일이다

오늘이 소한이다. 소한답게 날씨가 영하권이다. 소한, 대한 다 지나면 따뜻한 봄날이 오겠지, 하는 따뜻한 기대를 하면 추위도 잘 견뎌내리라 본다.

한국교육신문에서 “<새해 달라지는 교육정책> 올 수능부터 한국사 필수”라는 기사를 보았다. 교총에서 얼마나 교육의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를 새삼 느낄 수가 있었다.

가장 눈에 들어오는 것이 “수능에서는 한국사가 필수과목이 되고, 국어·수학 수준별 시험은 폐지된다.” 아주 잘한 것 중의 하나가 아닌가 싶다.

한국사가 필수과목이 되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어느 과목보다 중요한 과목이 국어와 한국사다. 이들의 과목의 토대 위에 나머지의 과목들이 튼튼하게 세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국어를 모르고 국사를 모르는 이를 떳떳한 한국인이라 말할 수 없다.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이 확고하게 세워줘야 세계를 이끌 자랑스런 한국인의 지도자가 많이 배출될 수 있는 것이다.

한국사를 알아야 앞으로 우리나라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 잡힌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무엇이 잘 되었고 무엇이 잘못 되었는지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안목도 생기고 능력도 길러진다.

과거의 잘못을 뉘우치고 바른 방향으로 나아가야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나아갈 수 있다. 과거의 것이 좋다고 바르지 않는데도 그대로 따라하면 전진은 없고 후퇴만 있을 뿐이다.

한국사를 알아야 앞으도 더 좋은 역사를 만들어갈 수 있다. 정치도 그렇고 문화도 그렇고 교육도 그렇고 경제도 그렇다. 지도자의 모습들을 보면서 지도자를 돕는 많은 이들을 보면서 젊은이들은 아, 앞으로 이런 일은 하지 않아야지, 앞으로 이런 일을 해야 나라의 발전이 있겠구나 하는 바른 방향을 볼 수가 있는 것이다.

교육은 속도가 아니고 방향이다. 방향이 바르지 못하면 아무리 빨리 달려도 소용없다. 간 것만큼 시간낭비고 인력낭비다. 가는 것도 순탄치 않다. 바른 방향을 향해 차를 돌려야 한다. 뉴턴을 하든지, 좌회전, 우회전해서 바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교육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가 그렇다. 특히 정치가 그렇다. 지금 하는 정치가 역사를 만들게 되는데 후세 학생들에게 과연 좋은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지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한국사를 수능에만 필수로 반영할 뿐 아니라 일반회사의 모든 승진에도 반영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영어만 승진의 과목으로 삼으면 안 된다. 정체성이 바로 서지 않은 한국인이 지도자가 되어 외국에서 활약하면 우리나라가 빛이 나겠는가? 그럴 수 없다.

선생님의 승진에도 한국사가 필수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평소에 급수제로 하든지, 점수제로 하든지 하여 평생 한국인이라면 국어와 국사는 떠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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