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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일기

아동학대 방지책 다방면의 대책을 강구해야

봄이 온다고 하지만 저항 세력도 만만치 않다. 봄이 오는 것 시샘하는 것을 눈으로 볼 수 있다. 비가 오는 지역이 있는가 하면, 엄청난 눈이 와서 봄을 가로막고 있다. 아직도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봄이 온다고 해도 봄 같지가 않음을 실감하는 하루다. 이럴 때일수록 건강관리, 자기관리를 철저히 잘 해야 할 것 같다.

조금 전 “아동학대 대책, 학교만 부담 전가 우려”라는 기사를 읽었다. 교총의 눈에는 보이는데 교육부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게 안타깝다. 교육부 미취학 아동 관리 매뉴얼에 대한 입장을 읽어보면 교총의 말이 모두가 맞는 말이다.

“가정·학교·지자체·기관·경찰 역할 분담 시스템 마련”이 시급하다. 학교에만 부담을 전가하면 안 된다. 가정과 사회가 동참하는 협력적 예방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학생들의 일이니 학교에서 책임져라는 식은 안 된다.

아동학대의 원인을 분석해보면 정상적인 가정은 하나도 없다. 학부모님의 사고도 행동도 모두가 정상 궤도를 벗어나고 있다. 이런 가정에 선생님들이 가정에 찾아가서 상담을 하라고 하면 정상적인 상담이 이루어질 수 있겠나? 요즘은 여 선생님들이 많은데 여 선생님 혼자 가서 어찌 감당할 수 있단 말인가?

경찰에 신고하라, 그러면 경찰이 조사를 하겠다는 식도 안 된다. 경찰에 신고하면 학부모님들은 선생님에 대한, 학교에 대한 반감은 배가 될 것이고 선생님은 행복보다 불행이 가중되고 말 것이다.

아동학대를 줄이기 위해서는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고 자원봉사활동이 강화되어야 할 것이다. 전문상담 학부모님들이나 전문가들이 자원해서 학교와 함께 힘을 모아 가정을 방문한다든지 설득한다든지 문제를 파악해야 될 것 같다.

경찰도 아무리 바빠도 아동학대 부모로부터 선생님을 보호해주는 것이 보람된 일이 아닐까 싶다. 신고만 해라 하지 말고 해당되는 학생의 가정에 함께 같이 동행하는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지 않나 싶다.

아동학대 부모의 교육이 무엇보다 필요한데 학부모님들에게 교육시킬 시간을 주어야 하겠다. 특별휴가를 주든지 부담없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찾아가는 학부모교육이 장도 마련해야 할 것 같다.

전문가들은 아동학대가 일어나는 원인을 철저히 분석해서 아동학대가 어떤 경우에서라도 일어나지 않도록 머리를 맞대고 대책을 세워나가야 반복되는 아동학대를 막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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