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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일기

가장 모범적인 교총회장 선거가 되기를

이제 봄을 느낄 수 있다. 목련이 곧 하얀 얼굴을 내밀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 봄은 참 좋다. 매화를 비롯하여 개나리, 산수유, 벚꽃 등 각종의 봄꽃이 화려한 봄 장식을 위해 분주하다. 향기 가득한 봄의 잔치가 온 천지에 펼쳐지려고 하니 생각만 해도 생기가 돋는다.
오는 6월에 36대 교총회장 선거가 있다고 한다. 박찬수 교총회장 직무대행이 인터뷰를 통해 "교원단체로서 가장 공정하고 모범적인 선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25일 밝혔다는 보도를 보았다. 당연한 다짐이라 하겠다.

올해는 선거철이다. 국회의원을 뽑는 해이기도 하다. 선거는 참 중요하다. 선거의 선진화를 이룬 나라가 곧 선진국이라 할 수 있다. 특히 교육을 하는 선생님들의 선거는 모든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기에 선거의 모범을 보여야 하는 것이다. 선생님들의 선거가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제 낡은 선거의 형태는 청산되어야 한다. 후보로 나오는 선생님은 이런 점에 모범을 보여야 한다. 그 중의 하나가 다른 후보의 약점을 공격하는 일이다. 약점은 누구에게나 있다. 남의 약점을 이용해 회장으로 선출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 다른 후보도 자기 못지않게 꿈이 있고 능력이 있고 교육의 비전을 나름대로 가지고 있다. 그러기에 타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운동은 자제하는 것이 옳다.
또 하나는 학연, 지연 등을 청산되어야 한다. 같은 동문이니 찍어야지, 같은 동향이니 찍어야지, 나와 친하니 찍어야지... 등은 구태를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두꺼운 벽이다. 이 벽을 허물지 못하면 기존선거와 또 같다. 선생님다운 선거가 될 수가 없다.

선거를 제대로 하려면 무엇보다 교육정책을 잘 제시해서 신선한 교육정책으로 표심을 얻어야 한다. 그것도 실현가능성이 있는 정책, 공약을 내놓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기존 정치인들과 다를 바가 없다.

선거는 상대방을 좋은 점을 칭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런 자세를 가진 선생님이 회장이 되었으면 좋겠다. 상대 후보를 칭찬하면서까지 해서라도 본인이 당선이 된다면 얼마나 값이 높아지겠는가?

투표를 하는 선생님들의 자세가 중요하다. 무관심에서 벗어나야 한다. 무관심이 많다면 선거를 할 필요가 없다. 참여도가 낮은 회장은 그만큼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 교총회원인 선생님은 후보자의 정책을 잘 읽어보고 어느 후보가 학교발전을 위한 후보인지 면밀히 검토해서 투표에 참여해야 할 것이다. 그렇게 하여 교총회장의 선거가 모든 선거의 본이 되는 선거,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선거가 이루어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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