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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일기

청결교육

선생님은 자부심이 강하다. 보통 사람과는 다르다. 선생님이 되고자 하는 자는 많아도 실제 선생님이 되는 자는 너무 적다. 관문이 너무나 좁기 때문이다. 선생님은 실력이 있어야 하고 선생님은 전문성이 있어야 하며 선생님은 많은 경험이 있어야 한다.

이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선생님은 지도자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는 분별이 되어야 한다. 선생님이 가져야 할 자질이 너무나 많다. 그 중의 하나가 청결이다. 이 청결은 선생님에게만 요구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에게도 요구된다. 이들이 차세대 지도자가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학교의 교훈 중 청결을 교훈으로 삼는 학교도 있다.
옛날 “염결(廉潔)이란 목민관의 기본 임무이며 모든 선(善)의 원천이요. 모든 덕(德)의 근본이다. 청결하지 않고는 목민을 할 수 있었던 자는 한 사람도 없다. 염결이란 천하의 큰 장사와 같다. 그러므로 크게 탐하는 자는 반드시 청결한 것이니 사람이 청결하지 못한 것은 그 지혜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염결이 곧 청결이다. 청결한 자는 욕심이 없다. 탐욕이 없다. 욕심이 있으면 나아가 탐욕이 되고 탐욕이 있으면 청결은 무너진다. 그 때부터는 지도자로서의 영향력을 행사할 수가 없다. 아무리 열심히 일을 해도 아무도 알아주지 않고 믿어주지 않는다.

그래서 작은 욕심부터 경계해야 하는 것이다. 견물생심이라, 물건을 보면 욕심이 생긴다. 이를 억제할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 그래야 지도자로서의 훈련을 바로 쌓아가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지도자가 청결하지 않으면 존경하지도 않는다. 아니 오히려 욕설을 하게 된다. 더러운 사람으로 여긴다. 얼마나 부끄러운 일인가? 선생님은 많은 학생들을 바른 길로 이끄는 참된 지도자다. 우리 선생님들이 청결의 본을 보이면 학생들도 선생님의 영향을 받아 모든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좋은 지도자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각계각층의 지도자가 청결하지 않으면 그 나라의 장래는 희망이 없게 된다. 갈수록 어두워져서 갈 길을 잃고 만다. 모든 학생들이 장차 미래의 지도자로 세움을 입기 위해서는 ‘청결’로 옷입어야 한다. 평생 벗지 말아야 한다. 청결과 탐욕의 싸움에서 밀리면 안 된다. 조금만 양보하다 보면 나중에는 크게 밀리고 만다. 아무리 회복하려고 해도 이미 때는 늦게 되는 것이다.

깨끗한 나라, 밝은 나라, 희망찬 나라, 미래가 있는 나라가 되게 하기 위해서는 학생들의 청결교육에 힘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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